자신감을 심어 주는 시금치 같은 책은?
이시영 『니체의 말』은 주제에 따라 한 페이지씩 제가 읽고 싶은 부분만 읽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읽기 좋아요. 책에서 강조하는 건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건데 마음에 와 닿았고 제게 자신감을 줬어요.
송수연 가난한 동네에 사는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에서는 힘든 일이 있어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을 엿볼 수 있어요. 주인공이 책 읽기를 통해 얻은 장점들을 활용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힘들 때마다 위로받곤 해요.
김민경 『시간을 파는 상점』은 주인공 온조가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든 뒤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다른 사람들을 돕는 내용이에요. 자신의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하루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 줘요.
문희연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는 낮은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는 마법 같은 책이에요.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아주는 말들과 예쁜 보라색 책 표지를 보면 누구든 자신감이 한 뼘 더 자랄 거예요.
김혜원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은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게 행동하는 이들에게 약간의 틈을 주는 책이에요. 자존감이 낮거나 숨 막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저도 제 자신에게 기대하는 점이 많았는데, 책을 읽고 조금은 편안하게 살기로 했어요.

 

달달한 쉼표를 주는 코코아 같은 책은?
문희연 여러 단편 소설들이 모여 있어서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읽을 수 있는 『쇼코의 미소』에는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많아요. 힘들고 지친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송수연 영화로도 유명한 『굿바이 마이 프렌드』는 두껍지 않고 문장이 어렵지 않아 담백한 느낌을 줘요. 평범한 소년과 시한부 소년의 우정 이야기를 다뤘는데, 읽다 보면 저도 누군가에게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어져요.
김민경 『청소력』은 키움 활동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된 책이에요. 청소라는 작은 습관이 쌓이면 일상이 되고 청소를 통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단 걸 깨달았어요. 부정적인 마음을 쓸고 닦으면서 저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부모님께도 효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조수영 힘이 되는 문장이 많은 『자존감 수업』은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 같을 때나 우울할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제가 힘들거나 울고 싶을 때 보면 다시금 다짐하게 하고 위로를 줘요.
이지현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랑, 우정에 관해 조언해 주는 내용이에요. 저도 이 책을 통해 많이 위안을 받았어요. 책이 두껍지 않고 문장도 짧아서 누구든지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다른 책모임에게 추천하는 책은?
고가은 『책 잘 읽는 방법』은 제가 키움 동아리에 들어오고 책을 많이 읽으려고 마음먹었을 때 독서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에요. 책을 의미 있게 읽는 법, 책 읽기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 법 등 말 그대로 책 잘 읽는 방법을 잘 알 수 있게 도와줘요.
이지현 『파란펜 공부법』은 효과적인 필기법을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지 알려줘요. 책의 내용을 실천해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기에 친구들에게 강추해요.
송수연 카프카의 『변신』에는 “책은 꽁꽁 얼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와요. 아침에 눈을 뜨니 주인공이 벌레가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의 시작이 재밌어서 같이 읽기 좋아요.
이시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워낙 유명한 소설인데 사소한 말이나 공감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읽다 보면 ‘공감하는 법’을 일깨워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