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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사서의 하루:: 인천 청학중 한아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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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7 14:43 조회 12,90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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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저와 같은 초보 사서 선생님들께
쌀쌀함을 안고 학교 도서관 문을 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팔을 입고 창문을 열며 여름방학을 걱정하게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청학중학교 사서 한아름입니다. 학교 사서로는 3개월째, 군대로 치면 자대배치 받고 바짝 긴장해서 자기 이름 불리는 것에만 집중할 때이죠.(이병 한.아.름!) 이병의 마음과 같이 늘 잘해내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실수하면 안 된다는 걱정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어떠하신가요?
저는 대부분 선생님들께서 문헌정보학과를 전공한 것과는 달리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했어요. 대학교 4학년이 돼서야 사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경험을 먼저 쌓기 위해 작은 공공도서관에서 1년 정도 사서보조로 일했었어요. 그 후 사서교육원 과정을 이수하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일도 하고. 여기저기 돌고 돌아서 결국 지금의 자리로 오게 된 거죠.

국어선생님이 되어볼까, 신문방송학과를 부전공 했으니 기자가 되어볼까, 그간의 알바 경험을 활용해 서비스업에 종사해볼까. 수많은 고민과 고민 끝에 사서 고생한다는 사서를 선택했지만 후회한 적은 없어요. 선생님도 그러신가요?
일한지 얼마 안 된 초보 사서 선생님들은 학교도서관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학부모 명예사서에게 어떻게 도움을 청할지, 도서부 학생들과는 어떻게 해야 친해질지 등등, 늘 질문에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한보따리지만 어디다가 풀어놓아야 할지 몰라 그것마저 고민이 되는 시기이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저는 여기저기 사서연수란 연수는 다 쫓아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모임이 하나 만들어지고 그곳에서 저와 비슷한 처지인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드디어 숨통이 트인거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를 많이 다녔지만 학교도서관 사서로서 이곳은 저의 첫 학교이니 열정을 갖고 그러니 의욕도 앞서게 되고. 그 설레는 마음은 선생님도 느끼셨으리라 생각해요. 저처럼 선생님도 하나부터 열까지 배울게 많고 겪게 될 일도 산더미겠지만 初志一貫을 가슴에 새기면 그 마음이 빛을 발하리라 믿어요.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아자자!
FROM. 고수 사서 선생님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초보 사서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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