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교도서관저널이 사람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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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12-06 20:40 조회 12,562회 댓글 0건본문
이자희 선생님의 칭찬 박은정 용인 동막초 사서교사
임용 초기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던 시절, 선배 사서 선생님들의 활약상을 볼 때마다 존경과 경의를 멈출 수 없었다. 특히 박은정 선생님은 사서 임용 초창기 아무것도 없던 학교도서관의 토대를 닦으셨던 분이다. 학교도서관의 선조(?)격 이시랄까. 학교도서관을 독서의 장으로만 여기던 시절, 박은정 선생님은 도서관 활용수업을 개진하며 교수 학습의 장으로서의 학교도서관의 발전을 도모하였다. 이를 위해 교과 수록 도서목록과 도서관 활용수업 모형을 개발하시고 이를 공유하시어 후배 사서교사로서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모른다. 또한 이제는 학기별 주제를 정해(환경, 진로 등) 특화된 맞춤형 학교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발전하는 학교도서관, 연구하는 학교도서관의 진면목을 보여주시는 박은정 선생님. 선생님의 열정과 비전을 항상 응원하며 미천하지만 나도 학교도서관 진화의 과정에 함께하길 바란다.
박은정 선생님의 칭찬 정영자 의정부 새말초 사서교사
그녀를 만난 지 10년이다. 10년, 강산이 한 번 변할 세월이다. 그녀도 강산의 변화만큼이나 많이 변했다. 주름이 몇 개 더 생겼고 치아는 교정중이며 뷰티에 전혀 관심이 없던 그녀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좋은 징조이다. 그녀에게 좋은 징조의 결과가 조만간 나타나길 바란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결코 변하지 않는 “그녀를 그녀이게” 결정짓게 하는 몇 가지가 있다. 그녀에겐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단호하다, 창조적이며 기발하다, 허세가 없으며 예의바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등등.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학교행사를 기획할 때마다 그녀에게 전화하면 그녀가 답을 준다. 마르지 않는 샘, 영자! 도대체 그녀의 샘은 무엇이 담겨 있길래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을까? 스파이크형인 천성적인 기질도 있겠지만 그녀의 샘에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사람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어서인 것 같다. 이러한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새말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가니 새말초등학교 아이들은 행복하겠다.
칭찬릴레이정영자 선생님의 칭찬 황은영 부천 상도초 사서교사
열정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부천 상도초등학교 황은영 선생님을 소개한다. 황은영 선생님은 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에 있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으로 다른 학교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시도하시는 분이다. 주제가 있는 도서관 운영, 주제별 작가와의 만남, 달인프로젝트, 1인1책쓰기 등을 통하여 독서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다. 조금 더 교과와 연계하고 교육과정과 관련 있는 도서관 운영, 행사를 하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이다. 사서교사의 수업은 딱히 교과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책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황 선생님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도서관 수업은 학생들에게 늘 즐거운 수업으로 다가가고 있다. 언제나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황은영 선생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배우고 있다. 학교에서 보석 같은 존재로 도서관을 꾸려나가는 황은영 선생님, 힘내세요~!!
황은영 선생님의 칭찬 정준희 경기도 하남중 사서교사
책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책은 스트레스이고 괴로움일 수 있다. 정준희 선생님은 학교도서관이 책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정 선생님은 친구처럼 아이들의 일상 속으로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고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친구들과 여행가는 기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학기행, 친구네 집에서 밤새 이야기 나누듯이 컵라면 먹으며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밤샘 독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아침 독서 등을 통해 아이들은 책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사서교사협의회 임원으로서 학교도서관계 안팎의 소식을 경기도 사서교사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이런 선생님의 정성은 학교도서관계에도 긍정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스스로를 사서교사 스타일이 아니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지만 학교도서관을 생각할 때 책 이전에 소통을 먼저 생각하는 선생님은 정말 멋진 사서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