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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도서관 마중]한여름 밤의 두근두근 반짝반짝 - 부천 부인초 여름 독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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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11-05 16:36 조회 10,6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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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명패 만들기와 오픈 골든벨 김상아, 최민서, 김세은, 송민희, 한예진(2조)
도서관에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했다. 친구들과의 수다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친구들,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두 신나서 재잘재잘 이야기꽃을 피웠다. 시작 전에 교감선생님께서 좋은 말씀과 잘 지내라고 인사를 해주셨다. 드디어 여름 독서캠프가 시작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나무명패 만들기’였다.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나무명패에 이름을 쓰고 그림도 그렸다. 상아가 글씨에 그림자를 넣어 더 예쁘게 꾸며주었다. 선생님들께서 예쁘게 만드시고 여러 가지 색깔줄에 매달아 이름표를 만들었다. 달랑거리는 나무명패를 목에 매달고는 신이 나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었다.
두 번째 시간은 ‘OPEN 골든벨’이었다. 친구들은 책을 읽으며 골든벨을 준비하였다. 드디어 시작! 책을 찾아보며 눈동자를 굴리는 친구들의 모습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조금 어려운 문제도 있었고 아주 쉬워서 키득키득 웃음이 나오는 문제도 있었다. 우리 모둠은 문제를 많이 맞히지 못하였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인디언 티피 만들기와 스피드 게임 연수민, 주민성, 방지영. 사혜원, 정명주(3조)
골든벨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인디언 티피 만들기를 했다. 인디언 티피에 대해서 사서선생님께서 설명하시고 보여주셨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컸다. 우리는 인디언 티피에 소개할 시대를 찾아보았다. 친구들과 의논한 끝에 신석기 시대로 정하고, 인디언 티피를 꾸미기 시작했다. 만드는 법이 조금 복잡해서 재료가 구부러지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큰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설명을 적으니까 나름 멋져보였다.

모두 다 만들고 발표준비를 하면서 티피 안에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티피 안에 들어가서 이곳저곳으로 이동을 해서 아이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조별로 발표가 시작되자 모두 다른 조의 티피를 구경하며 집중했다.
조별로 티피 발표가 모두 끝나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절대음감게임과 스피드게임을 했다. 스피드게임을 할 때 TV붕어빵처럼 의자를 양쪽에 놔두고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드디어 저녁식사 시간이 왔다. 메뉴는 한솥도시락이었다. 선생님께서 미리 메뉴를 정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서 신나게 놀았다. 도서관에서 저녁을 먹다니! 너무 즐겁다~


걱정인형 만들기, 달려라 리딩맨!, 시낭송 나선화, 최서연, 박단비, 이초희, 이현서(4조)
우리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누가 다칠지, 아플지 모를 걱정 때문에 걱정인형 만들기를 하게 되었다. 만들기 전 사서선생님께서 『겁쟁이 빌리』를 읽어주셔서 걱정인형의 필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걱정을 대신해 줄 걱정인형을 즐겁게 만들어 나갔다. 걱정을 대신해 준다니!!! 재미있고 신기했다.

다음은 우리가 가장 기대하고 원하는 리딩맨 시간이었다. 저녁이고 방학이라서 깜깜하고 더 무서운데, 미션 장소가 하필이면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곳 TOP10 안에 드는 책사랑방과 과학실이었다. 우리는 먼저 도서관에서 암호를 풀 미션지가 있는 곳으로 가서 봉투를 찾고, 선생님 앞에서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서로 보고 웃었다. 어두운 곳에 들어가야 하니까 손가락에 끼는 핑거라이트를 주셨다. 책사랑방에 갔는데 심장이 빨리 뛰었다. 미션지를 찾고 나오는 순간 “까악!” 하고 비명소리를 냈다. 사서선생님을 귀신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과학실에서는 누가 앉아서 노려보고 있을까봐 두려웠다. 하필이면 서랍을 열어서 크립텍스를 찾아 암호를 맞추는 것이었다. 아무 탈 없이 크립텍스를 찾아 도서관으로 왔다. 미션지마다 적혀 있던 영어단어를 조합해서 ‘DREAM’으로 맞추자 딸칵! 하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 미션지가 나왔다. 암호를 해독하자 ‘조약돌’이라는 시의 제목이 나왔다. 우리는 사서선생님께 시를 건네받고 열심히 외웠다.

시낭송을 하기 전, 다 같이 모여 앉아서 촛불의식처럼 재밌었던 점,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으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1박2일이 너무 행복했다.





둘째 날 아침–금관 만들기, 비닐가방 독서그림 이자현, 김수진, 최고은, 김혜빈, 황서영(1조)
어젯밤, 잠을 많이 설쳤지만 결국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아침이었다. 진짜 도서관에서 잤다는 게 신기했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책을 보고 있었고, 선생님들께서도 책을 읽고 계셨다.

우리는 아침부터 신나서 도서관에서 뛰어놀았다. 사서선생님께서 그만하라고 하셨지만, 즐거운 아침이었다. 우리는 곧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아침메뉴도 샌드위치와 시리얼 중에 고를 수 있게 해주셨고, 우리는 시리얼을 골랐었다. 밥을 먹은 후 자유시간이 가진 후 다음 신라 금관 만들기를 했다. 처음엔 쉬워보였는데, 장식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달아야 했기 때문에 오래 걸렸다. 긴 시간 끝에 완성을 하고 나니 뿌듯하고 보람찼다. 금관에 이어 여름용품인 비닐가방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 책 주인공을 그리는 아이들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는 친구도 있었다. 완성작은 꽤 볼만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자 갑자기 아쉬운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밀려왔다. 우리는 후기를 작성하고 선생님과 인사를 했다. 그때 어떤 친구가 “지금부터 1박2일 다시 시작해요!!”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정말!! 도서관에서 1박2일이라니!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이틀, 참 재미있었다. 선생님~ 다음에 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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