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가족체험활동]숲속에 안겨 자연을 배우다 -가족과 함께 자연휴양림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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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2-11 16:23 조회 6,049회 댓글 0건본문
“엄마, 이건 뭐야?”
“어, 그건 도토리나무인 상수리나무, 이건 참나무.”
“엄마, 이건? 또 이건?”
“그건 잣나무, 그건 원추리꽃.”
자연 휴양림을 찾으면 으레 아이들은 모든 것이 궁금했다는 듯이 자연의 산물들에 대해 질문을 퍼붓기 시작한다. 내심 긴장하면서 질문에 답해주기 바쁜 우리 부부의 모습이다. 혹 모르는 것이 나오면 부모의 무지가 들통나는 것은 아닌지 가슴 한 편에는 두근대는 마음을 누르며 아이의 질문에 땀 빼기 일쑤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과 현장 체험으로 박물관을 간다든지 사설 기관에서 하는 체험 여행에 참여하여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예전 우리 시대와는 많이 다른 모습에 가끔 내가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투정 아닌 투정이 생겨날 때도 있다.
우리 가족도 박물관을 의례적으로 여러 번 가 보았으나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 시간 이상 진행되는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가 슬그머니 자리를 이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다 우연히보게 된 1박 2일의 프로그램!
“아, 저기 통나무집 너무 좋다. 엄마 우리도 저기 가요~”
그때부터 우린 바지런히도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전국 숲속을 순회하듯이 자연휴양림을 찾게 되었다. 우린 그 속에서산이 주는 혜택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저절로 배우게 되었다. 아이들은 휴양림에서 스스로 알아서 숲 해설 전문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계절마다 바뀌는 숲의 특징을 배웠다. 나무테를 보고 나무 나이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고, 단풍나무의 열매가 있다는 것과 단풍나무에도 5단풍 7단풍 9단풍 등이 있다는 것, 물푸레나무의 염색 습성도 알게 되는 등 자연스럽게 자연을 알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찾게 된 백운산 자연휴양림. 먼저 숲 해설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숲교실로 가서 나무재료를 이용한 솟대나 목걸이, 꽃과 풀을 이용한 부채 등을 만들었다. 그렇게 1~2시간 정도를 만들고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동안 답답한 서울에서의 학업에 지친 모습이 아닌 달달한 향이 배어나오는 듯한 사과와 같았다.
저녁 시간에는 늘 이곳에 오면 그렇듯 아빠와 함께 통나무집앞에서 바비큐 준비를 하며 아이들은 또 한 번 기대에 찬 표정보여주기를 잊지 않는다. 불이 타오르기를 바라며 아빠에게 불쏘시개가 될 만한 온갖 자연재료를 찾아 바치는 아이들. 드디어 불이 붙으면 환호성을 지르며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의 원시 아이들의 모습도 엿보였다. 우
가우가우가가……^^
그런 모습에서 또 한 번 가족의 즐거운 추억이 자리 잡는 것 같아 미소가 슬며시 배어나왔다. ‘어른이 된 후에도 이 시간을 기억해 주겠지.’ 그렇게 맛있는 저녁시간 후 우린 모두 따뜻한 온돌방 바닥에 누워 통나무집을 바라보면서 나무로 만든 집이 시멘트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고, 책속의 주인공처럼 통나무집의 아이들이 되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듯이 잠자리에 들었다.
새의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뜬 후 자연 속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 아침 산책을 나갔다. 가끔씩 발견되는 애벌레들, 송충이, 도토리를 주워가는 청설모, 이름모를 온갖 곤충들… 이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한지 매번 보물이라도 발견한 양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역시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갖게 되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나는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자연과 더불어 자라는 모습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어, 그건 도토리나무인 상수리나무, 이건 참나무.”
“엄마, 이건? 또 이건?”
“그건 잣나무, 그건 원추리꽃.”
자연 휴양림을 찾으면 으레 아이들은 모든 것이 궁금했다는 듯이 자연의 산물들에 대해 질문을 퍼붓기 시작한다. 내심 긴장하면서 질문에 답해주기 바쁜 우리 부부의 모습이다. 혹 모르는 것이 나오면 부모의 무지가 들통나는 것은 아닌지 가슴 한 편에는 두근대는 마음을 누르며 아이의 질문에 땀 빼기 일쑤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과 현장 체험으로 박물관을 간다든지 사설 기관에서 하는 체험 여행에 참여하여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예전 우리 시대와는 많이 다른 모습에 가끔 내가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투정 아닌 투정이 생겨날 때도 있다.
우리 가족도 박물관을 의례적으로 여러 번 가 보았으나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 시간 이상 진행되는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가 슬그머니 자리를 이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다 우연히보게 된 1박 2일의 프로그램!
“아, 저기 통나무집 너무 좋다. 엄마 우리도 저기 가요~”
그때부터 우린 바지런히도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전국 숲속을 순회하듯이 자연휴양림을 찾게 되었다. 우린 그 속에서산이 주는 혜택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저절로 배우게 되었다. 아이들은 휴양림에서 스스로 알아서 숲 해설 전문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계절마다 바뀌는 숲의 특징을 배웠다. 나무테를 보고 나무 나이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고, 단풍나무의 열매가 있다는 것과 단풍나무에도 5단풍 7단풍 9단풍 등이 있다는 것, 물푸레나무의 염색 습성도 알게 되는 등 자연스럽게 자연을 알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찾게 된 백운산 자연휴양림. 먼저 숲 해설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숲교실로 가서 나무재료를 이용한 솟대나 목걸이, 꽃과 풀을 이용한 부채 등을 만들었다. 그렇게 1~2시간 정도를 만들고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동안 답답한 서울에서의 학업에 지친 모습이 아닌 달달한 향이 배어나오는 듯한 사과와 같았다.
저녁 시간에는 늘 이곳에 오면 그렇듯 아빠와 함께 통나무집앞에서 바비큐 준비를 하며 아이들은 또 한 번 기대에 찬 표정보여주기를 잊지 않는다. 불이 타오르기를 바라며 아빠에게 불쏘시개가 될 만한 온갖 자연재료를 찾아 바치는 아이들. 드디어 불이 붙으면 환호성을 지르며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의 원시 아이들의 모습도 엿보였다. 우
가우가우가가……^^
그런 모습에서 또 한 번 가족의 즐거운 추억이 자리 잡는 것 같아 미소가 슬며시 배어나왔다. ‘어른이 된 후에도 이 시간을 기억해 주겠지.’ 그렇게 맛있는 저녁시간 후 우린 모두 따뜻한 온돌방 바닥에 누워 통나무집을 바라보면서 나무로 만든 집이 시멘트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고, 책속의 주인공처럼 통나무집의 아이들이 되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듯이 잠자리에 들었다.
새의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뜬 후 자연 속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 아침 산책을 나갔다. 가끔씩 발견되는 애벌레들, 송충이, 도토리를 주워가는 청설모, 이름모를 온갖 곤충들… 이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한지 매번 보물이라도 발견한 양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역시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갖게 되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나는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자연과 더불어 자라는 모습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