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책으로 말 걸기]다양한 아이들과 나눈 삼국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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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3-11 22:49 조회 7,555회 댓글 0건본문
『만화 전략 삼국지』 전60권
요코야마 미쓰테루 지음|대현출판사
초등학교 때 사촌 형이 물려주어서 집에 있어서 읽었다. 전쟁 장면이 자주 나오고 목이 잘리는 그림들이 기억난다. 지금도 쉬는 시간에 학교도서관에 가면 금방 읽을 수 있으니 찾아 읽게 된다. 다른 남자 아이들도 쉬는 시간에 읽는 책들은 대부분 만화인데 삼국지를 많이 읽는 것 같다. 부모님도 만화 읽는 것은 좋아하지 않으셨는데 삼국지는 크게 뭐라고 하지 않으셨다.(중2 남학생)
『만화 삼국지』
나관중 지음|이문열 옮김|이희재 그림|아이세움
이 책을 처음 본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했는데 다른 만화 삼국지를 본 아이들은 그림체가 둥글둥글해서 삼국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글이 무척 많고 웃기는 장면이 없어서 만화 같지 않다고 했다. 여자 아이들은 삼국지를 잘 읽지 많았는데 이 책은 괜찮았다고 하며 매 권 끝장에 ‘세력 조직도’가 정리되어 있어서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중학교 남녀 학생)
『삼국지』
나관중 지음|이문열 평역|민음사
중학생이 되었을 때 엄마가 필독서라고 선물로 주셨다. 그 당시에는 몇 장 읽다가 던져버렸다. 그런데 졸업하고 다리가 부러져 집에 있는 동안 정말 할 일이 없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다 읽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삼국지 인물에 대해 평하는 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 책은 작가의 의견이 들어가게 써서 그렇다고 했다.(고1 남학생)
『삼국지』
황석영 옮김|창작과비평사
국어 선생님이 읽고 계시는 것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그림이 멋있고, 중간 중간 한시가 많이 나오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이문열의 『삼국지』도 읽었는데 이문열의 『삼국지』가 더 재미있었지만 황석영의 『삼국지』도 꼭 같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책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 있다. 사람들 말로는 황석영의 『삼국지』가 원본에 가깝다고 하는데 읽다보면 왜 그런지 알겠는데, 정확하게 말로 표현은 못하겠다.(중3 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