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함께 읽는 사람들]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 ‘에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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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2-24 06:35 조회 14,402회 댓글 0건본문
책과 토론을 통해 배움의 재미를 발견하고, 재능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누군가를 가르칠 때, 사람은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한다. 자신의 재능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 ‘에르디아’를 소개한다.
최송일 에르디아 운영자
‘에르디아’란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 ‘에르디아(ERDIA)’는 Ernst Dialog(독일어로 ‘진지한 대화’란 뜻)를 합성한 말로, 책을 읽고 함께 대화하는 것을 통해 배움의 재미를 깨닫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이다.
토론하면 흔히 찬반으로 나눠서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에르디아에서는 논쟁 위주의 토론보다 상대방의 생각을 충분히 경청하고, 나의 생각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비경쟁 토론을 진행한다.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그 책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 한다. 이런 이야기는 혼자서 하기 어렵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더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의 힘을 활용한 비경쟁 토론이다.
책 읽기가 어렵고, 토론할 때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비경쟁 토론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배움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6년간 만나왔던 많은 청소년들이 그랬다. 처음엔 무뚝뚝하고, 입을 잘 열지 않던 학생들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누군가 관심을 갖고 진심을 다해 들어준다면, 그리고 그 생각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면 조금씩 입을 열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따뜻한 관심과 인정!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나는 이 2가지를 가지고 청소년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도록 도왔다. 바로 에르디아에서 내이야기를 들어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에르디아에 청소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점점 재미있어 했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점점 느끼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누면서 베푸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 느끼기 시작했다.
“경쟁하지 않아서 좋고,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 받아서 좋다.”
“무엇보다 오랜 친구들과 수다 떨 듯 토론하니까 부담 없어서 좋다.”
“이렇게 부담 없이 이야기하다 보니 서로를 통해서 내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듣고 보게 된다.”
“사고의 유연함을 기르고, 친구들과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용기도 얻게 된다.”
–에르디아 학생들이 비경쟁 토론을 하면서 남긴 소감들
청소년 재능 나눔 ‘북코치 활동’
에르디아에서 토론 활동 다음으로 중요한 활동이 바로 청소년 재능 나눔 활동인 북코치 활동이다. 청소년 북코치 활동이란 중・고등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토론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중・고등학생 북코치 10여 명이 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교사 없이 청소년들에 의해서만 진행되지만, 초등학생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서 도서관 인기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이유인 즉, 언니 오빠들과 대화하며 토론하는 것이 초등학생들에게는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북코치 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한 가지 미션을 준다. ‘6개월 동안 함께하는 초등학생들이 책과 토론과 친해지기 만들기’가 그 미션이다. 이 미션을 가지고 10여 명의 북코치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하며 즐거운 도전을 한다. 초등학생들이 책과 토론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북코치들이다.
청소년에게도 좋은 배움의 기회이다.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에 청소년들에게는 쉽지 않는 도전이지만 6개월 이상 활동한 청소년들을 보면 많이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청소년들이 많아지면, 학교도 따뜻한 곳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경청하는 에르디아인
에르디아 동아리에서 1년 이상 활동한 청소년들에게 ‘에르디아에서 활동한 이후 달라진 나의 모습’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잘 들어주는 사람(경청하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대답한 청소년이 가장 많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니깐 친구들이 더 많이 생기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좋다.
그리고 재능 나눔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잊고 있던 소중한 꿈도 찾게 되고, 그 꿈을 향해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내 생각처럼 존중할 줄 아는 용기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멋진 리더로 성장해 갔다.
이렇게 좋은 활동을 보다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봄, 가을마다 토론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왔다. 토론축제 한마당은 토론이 지겹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론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올해 6월에도 토론축제 한마당을 약 100여 명의 학생과 함께 진행했다. 서울은 물론 용인, 안양, 성남에 많은 청소년들이 모였다. 토론축제 한마당에 처음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오랜 친구들과 대화한 것처럼 편안했고, 무척 재미있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올해 가을에도 토론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에르디아 카페(http://cafe.naver.com/swerdia.cafe)를 통해 공지할 것이다.
꿈 넘어 꿈, 1,000개의 에르디아를 향해
이런 동아리가 전국에 1,000개가 생긴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에르디아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1,000개의 에르디아를 만드는 일이다. 이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우리의 꿈이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마다 재능기부로 에르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나는 이런 꿈을 혼자서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꿈을 이루어 갈 사람들을 찾고 있다. 현재 약 100여 명의 선생님들이 에르디아의 꿈에 동참하고, 20여 명의 선생님들이 에르디아 동아리를 만들려고 준비중이다. 벌써 수원 동우여고, 용인 초당중, 용인 보라고, 서울 한양중, 서울 신목중, 서울 언남고, 서울 영등포고, 서울 남성중, 서울 구일초, 평촌 산본중에 에르디아가 생겨났고, 또 여러 학교에서 에르디아 동아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관심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경쟁 토론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관심 있는 선생님들은 에르디아 네이버 카페를 통해 가입하고 함께 동참해 주면 좋겠다. 혹시 에르디아 모임을 참관하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면 에르디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참관이 가능하다.
2명으로 시작한 동아리가 6년이 지난 지금은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건강한 동아리가 되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는 또 얼마나 성장할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같이 책을 읽고, 같이 생각을 나누고, 같이 성장하면서 손을 잡아주는 멘토와 친구들이 있는 곳은 분명 행복한 곳일 것이다. 그렇게 자란 청소년들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바로 에르디아에 있었다.
최송일 에르디아 운영자
‘에르디아’란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 ‘에르디아(ERDIA)’는 Ernst Dialog(독일어로 ‘진지한 대화’란 뜻)를 합성한 말로, 책을 읽고 함께 대화하는 것을 통해 배움의 재미를 깨닫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청소년 독서토론 동아리이다.
토론하면 흔히 찬반으로 나눠서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에르디아에서는 논쟁 위주의 토론보다 상대방의 생각을 충분히 경청하고, 나의 생각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비경쟁 토론을 진행한다.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그 책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 한다. 이런 이야기는 혼자서 하기 어렵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더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의 힘을 활용한 비경쟁 토론이다.
책 읽기가 어렵고, 토론할 때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비경쟁 토론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배움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6년간 만나왔던 많은 청소년들이 그랬다. 처음엔 무뚝뚝하고, 입을 잘 열지 않던 학생들이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누군가 관심을 갖고 진심을 다해 들어준다면, 그리고 그 생각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면 조금씩 입을 열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따뜻한 관심과 인정!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나는 이 2가지를 가지고 청소년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도록 도왔다. 바로 에르디아에서 내이야기를 들어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에르디아에 청소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점점 재미있어 했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점점 느끼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누면서 베푸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 느끼기 시작했다.
“경쟁하지 않아서 좋고,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 받아서 좋다.”
“무엇보다 오랜 친구들과 수다 떨 듯 토론하니까 부담 없어서 좋다.”
“이렇게 부담 없이 이야기하다 보니 서로를 통해서 내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듣고 보게 된다.”
“사고의 유연함을 기르고, 친구들과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는 용기도 얻게 된다.”
–에르디아 학생들이 비경쟁 토론을 하면서 남긴 소감들
청소년 재능 나눔 ‘북코치 활동’
에르디아에서 토론 활동 다음으로 중요한 활동이 바로 청소년 재능 나눔 활동인 북코치 활동이다. 청소년 북코치 활동이란 중・고등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토론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중・고등학생 북코치 10여 명이 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교사 없이 청소년들에 의해서만 진행되지만, 초등학생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서 도서관 인기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이유인 즉, 언니 오빠들과 대화하며 토론하는 것이 초등학생들에게는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북코치 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한 가지 미션을 준다. ‘6개월 동안 함께하는 초등학생들이 책과 토론과 친해지기 만들기’가 그 미션이다. 이 미션을 가지고 10여 명의 북코치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하며 즐거운 도전을 한다. 초등학생들이 책과 토론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북코치들이다.
청소년에게도 좋은 배움의 기회이다.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에 청소년들에게는 쉽지 않는 도전이지만 6개월 이상 활동한 청소년들을 보면 많이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청소년들이 많아지면, 학교도 따뜻한 곳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경청하는 에르디아인
에르디아 동아리에서 1년 이상 활동한 청소년들에게 ‘에르디아에서 활동한 이후 달라진 나의 모습’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무엇보다도 ‘잘 들어주는 사람(경청하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대답한 청소년이 가장 많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니깐 친구들이 더 많이 생기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좋다.
그리고 재능 나눔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잊고 있던 소중한 꿈도 찾게 되고, 그 꿈을 향해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내 생각처럼 존중할 줄 아는 용기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멋진 리더로 성장해 갔다.
이렇게 좋은 활동을 보다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봄, 가을마다 토론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왔다. 토론축제 한마당은 토론이 지겹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론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올해 6월에도 토론축제 한마당을 약 100여 명의 학생과 함께 진행했다. 서울은 물론 용인, 안양, 성남에 많은 청소년들이 모였다. 토론축제 한마당에 처음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오랜 친구들과 대화한 것처럼 편안했고, 무척 재미있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올해 가을에도 토론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에르디아 카페(http://cafe.naver.com/swerdia.cafe)를 통해 공지할 것이다.
꿈 넘어 꿈, 1,000개의 에르디아를 향해
이런 동아리가 전국에 1,000개가 생긴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에르디아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1,000개의 에르디아를 만드는 일이다. 이 꿈은 나만의 꿈이 아니라 우리의 꿈이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마다 재능기부로 에르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나는 이런 꿈을 혼자서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꿈을 이루어 갈 사람들을 찾고 있다. 현재 약 100여 명의 선생님들이 에르디아의 꿈에 동참하고, 20여 명의 선생님들이 에르디아 동아리를 만들려고 준비중이다. 벌써 수원 동우여고, 용인 초당중, 용인 보라고, 서울 한양중, 서울 신목중, 서울 언남고, 서울 영등포고, 서울 남성중, 서울 구일초, 평촌 산본중에 에르디아가 생겨났고, 또 여러 학교에서 에르디아 동아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관심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경쟁 토론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관심 있는 선생님들은 에르디아 네이버 카페를 통해 가입하고 함께 동참해 주면 좋겠다. 혹시 에르디아 모임을 참관하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면 에르디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신청만 하면 언제든지 참관이 가능하다.
2명으로 시작한 동아리가 6년이 지난 지금은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건강한 동아리가 되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는 또 얼마나 성장할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같이 책을 읽고, 같이 생각을 나누고, 같이 성장하면서 손을 잡아주는 멘토와 친구들이 있는 곳은 분명 행복한 곳일 것이다. 그렇게 자란 청소년들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바로 에르디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