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칭찬릴레이] 이 사람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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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1-25 17:19 조회 11,681회 댓글 0건본문
7+8월의 칭찬릴레이김용현
손민영 교육부 독서담당 연구사 → 오미경 구미 형곡중 사서교사 → 김용현 구미 선주고 사서교사
→ 조은혜 포항여자전자고 사서교사 → 강선혜 구미 양포초 사서교사
강선혜 선생님의 칭찬
정미진 칠곡 양목고 사서교사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도,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동하는 것도,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공간이 되는 것도 ‘인간에 대한 배려와 잠재가능성’을 믿고 그 역할을 하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서선생님의 역할은 참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본 정미진 선생님은 단순히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시는 분이다. ‘진국’이라는 말이 있다. 거짓 없이 참된 것.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다. 정미진 선생님은 진국이다. 진심으로 학교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가졌고, 그렇기에 그 영향력을 믿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꼭 결과가 사람의 마음을 바꿔 놓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도 진실한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느낄 수 있기에 전보다 나은 모습으로 변화한다는 걸 선생님을 보면 알 수 있다. 가끔 학교도서관에서 지내다보면 마음 쓰기를 소홀히 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그럴 때마다 학교도서관은 내 공간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간임을 잊지 않도록 선생님의 미소를 기억하고자 한다.
정미진 선생님의 칭찬
문경숙 영양 중앙초 사서교사
경북의 사서교사들은 어느새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4년 이후 신규사서교사 임용이 없는 상황에서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교도서관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영양 중앙초의 문경숙 선생님이 나는 너무 좋다. 이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거절의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1인 사서교사 체제의 학교도서관에서의 생활은 누구나 콩 볶듯이 바쁜 시간의 연속이지만 문 선생님은 부탁의 전화를 할 때마다 무조건 “okay!” 해주신다. “당연히 해야죠”라고 흔쾌히 말해주며 도리어 더 못해줘서 미안해 하는 사람이라니. 당신의 긍정에너지가 우리 경북 사서교사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당신은 알고 있을까? 인구 1만 8천여 명의 대한민국 오지 중의 하나인 경북 영양군에 단 한 명밖에 없는 사서교사인 선생님은 그곳에서도 매년 작가초청강연회, 문학기행, 문학캠프, 독서교실 등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도시의 아이들처럼 많은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교도서관을 통해서 하나라도 더 주기 위해서 언제나 종종걸음하는 선생님을 칭찬한다.
문경숙 선생님의 칭찬
배규리 경남 진주여중 사서교사배규리
사서교사로 첫 발을 내딛었을 때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한데 사서교사가 된 지 어느덧 10년이 되어 간다. 대학교 때 학교도서관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막상 현장에 나와 보니 업무 자체가 많이 낯설었다. 내가 사서교사 모임을 통해 정보를 얻고 열심히 따라하고 있을 때 누구보다 한 발 먼저,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서교사가 있었다. 책과 가깝게 생활하고 있지만 항상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적어도 나에게는) 배규리 선생님은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을 위해서 먼저 책을 읽고, 책을 소개해주는 부지런한 사서교사이다. 독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더욱 놀란다. “바쁜 와중에 언제 준비를 다 했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이들의 시각에 맞춘 재미있는 독서 행사를 기획하고, 다양한 시각 자료를 준비해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도서관, 사서교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도서관의 모습인데 배규리 선생님은 학생들이 스스로 도서관으로 오게끔 하는 능력자이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할 것 다하는 배규리 선생님, 비록 몇 년 전 경남으로 이동해서 인재를 뺏긴 기분이지만 아이들과 독서교육을 향한 열정은 그대로일 것이다. 보고 싶다!
배규리 선생님의 칭찬
고은지 구미 옥계중 사서교사
고은지 선생님을 처음 만나고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그러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라. 그는 만날 때마다 항상 사람 좋은 웃음으로 대해주고 인간성만큼이나 일처리도 꼼꼼하게 잘하는 선배이자 동료 사서교사이다. 남들이 맡길 꺼려하는 힘든 교과연구회 회장을 맡으면서도 굵직한 일들을 힘든 티도 내지 않고 잘 처리해 나가는 걸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 뭣도 모르고 마냥 책이 좋아 선택했던 사서교사가 된 지 10년, 그동안 내 일에 회의감이 느껴질 때도 있었고 안일하게 지내던 때도 있었지만 내가 봐온 은지 선생님은 그 뜨거운 열정이 한시도 꺼지지 않았고 그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능력을 발휘하며 최상의 결과를 낳았다. 누구든 그 열정과 능력을 본받아 최선을 다한다면 어디서든 인정받는 사서교사가 될 것이다. 내가 경남으로 온 후로 못 본지 오래됐는데 많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