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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책모임 레시피]우리는 ‘부킹(Book~ing)’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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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7-20 11:43 조회 8,2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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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요? 그건 문과생들이나 하는 거죠~” 도서부원 중 유일한 이과생의 말 한마디가 사건의 발단이었다. 당시 사서 선생님은 이과생들에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하고 재밌는지 몸소 느끼게 해 준다며 이 말을 한 학생에게 이과생으로만 구성된 독서동아리를 꾸려 보라는 지령을 내렸고, 반 강요로 부랴부랴 친구, 친구의 친구까지 끌어모아 독서동아리를 꾸렸다. 그로부터 1년, 6명의 이과생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6명의 여고생들이 만든 이과생 독서동아리, ‘부킹(Book~ing)’을 소개한다. 박혜진・손세영 창원중앙여고 3학년

의견 조율 방법
대부분 모이는 날(매달 홀수 월요일)이 정해져 있었기에 동아리 장이 확인 연락을 해 줬고, 모두 같은 반이어서 일정이 바뀌어도 단번에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의견 충돌도 미미한 편.
 
모이는 횟수 및 시간
• 학기 중: 한 달에 두 번(시험기간 제외!), 야간자율학습시간 내내(오후 6시 반~9시)
• 방학 중: 과학 관련 영화 감상, ‘인체의 신비 체험전’ 관람 등의 활동으로 대체.
 
예산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90만 원의 동아리활동비 지원받음. 토론용 도서 개인당 7권씩 총 42권의 책 구입비 50만 원, 독서동아리 모임 5회 간식비 15만 원, 문화활동비 3회로 25만 원 정도.
 
진행 방법
책을 읽고 느낀 점 나누고 토론. 토론 방식은 각자 책을 읽고 책 내용에 관한 질문을 2개씩 만들어 오면 모두가 그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
 
도서 선정
초기에는 사서 선생님이 “세계평화는 자연반이 지킨다!!!”를 열창하며, 과학과 인문학이 접목된 책 중심으로 선정. 모임이 안정화되면서, 학생들 스스로 과학과 인문학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면서 학생 모두가 독서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을 위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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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책모임 운영 팁!
무엇보다 같이하는 동아리 팀원들이 중요!
저희 동아리는 같은 책을 읽고 친구들과 그 책에 대해 수다를 떠는 것처럼 토론을 진행했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유대 관계가 매우 중요했어요. 그리고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평소 독서량이 많지 않고 배경지식이나 과학적 이론에 대한 정보가 없는 친구라도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좋은 팀원이 되었습니다.

학생들 모임 후기
“과학&인문학 도서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데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면서 토론을 진행하는 덕분인지 개인적으로 정말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남의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내 말만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책모임을 한 이후에는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듣는 습관이 조금이나마 형성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박혜진
 
“책모임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독서토론은 어렵다는 생각에 내가 잘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딱딱한 방식의 토론이 아닌, 수다를 떨 듯이 내 생각을 말하고 친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하는 독서토론이어서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혼자 책을 읽다 보면 좋은 내용이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주제가 생길 때마다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없는 것이 무척 아쉬웠는데, 책모임을 하며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정말 좋았다.” 배가은
 
“한 권의 책을 읽고 그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전에는 책이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책모임을 하면서 독서에 더 흥미를 가졌고,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을 조리 있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김지연
 
“책모임을 하면서 좋은 독서습관을 가지게 되어서 가장 좋다. 책모임 활동을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권씩 읽고 토론을 준비하려면 정독을 해야 했다. 책을 규칙적으로 읽거나 정독하는 것은 나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1년 동안 계속 반복하면서 좋은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손세영
 
“처음 책모임 활동을 할 때 모든 것이 어색하고 말도 조리 있게 하지 못했는데 친구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타인과 소통하고 나와 다른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힘든 학업 속에서 힐링을 얻을 수 있다.” 차해리
 
“평상시 책을 잘 읽지 않았는데 이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고 친구들과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토론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솔직히 가끔 간식 먹을 생각에 빨리하고 싶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다채로운 생각을 주고받으며 토론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는 정말 즐거웠다. 자유롭게 내가 읽고 느낀 점 혹은 상상력을 친구들에게 말해서 부담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편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박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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