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책모임 레시피]키워드 중심으로 책 읽기, ‘키워드 헥사’_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의 책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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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2-30 14:55 조회 11,041회 댓글 0건본문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청 행사에서 ‘키워드 헥사’를 이용한 교과독서 활동에 대한 발표를 했다. 얼마 후 키워드 헥사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과 도서관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던 중 키워드 헥사를 활용한 책모임을 해 보기로 했다. 이후
학교도서관 선생님들도 합류하여 2015년 1월에 첫 모임을 시작했다. ‘키워드 헥사’를 활용한 책모임은 성인과 청소
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 특히 토론 주제를 잘 정리한 토론지를 만들기 쉽지 않고, 참가자들이 책을 제대로 읽어 오
지 않거나 토론만 시작되면 입을 딱 다물거나, 이야기가 딴 길로 빠지는 일이 잦다면, ‘키워드 헥사’로 모임을 진행하
길 권한다. 박현희 서울 독산고 사회교사
관심이 있는 교사들과 도서관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던 중 키워드 헥사를 활용한 책모임을 해 보기로 했다. 이후
학교도서관 선생님들도 합류하여 2015년 1월에 첫 모임을 시작했다. ‘키워드 헥사’를 활용한 책모임은 성인과 청소
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 특히 토론 주제를 잘 정리한 토론지를 만들기 쉽지 않고, 참가자들이 책을 제대로 읽어 오
지 않거나 토론만 시작되면 입을 딱 다물거나, 이야기가 딴 길로 빠지는 일이 잦다면, ‘키워드 헥사’로 모임을 진행하
길 권한다. 박현희 서울 독산고 사회교사
진행 방법
① 헥사 카드에 나만의 키워드를 각자 적는다. 이때 4명이 토론한다면 4개씩, 6명이 토론한다면 3개씩 키워드를 적는다. 키워드의 개수는 똑같이 정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한 사람당 3~6개 정도씩 키워드를 적는다. 한 시간 토론을 기준으로 정한 개수이니 토론 참가자의 성향과 수준, 그리고 토론할 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각자 정하면 된다.
① 헥사 카드에 나만의 키워드를 각자 적는다. 이때 4명이 토론한다면 4개씩, 6명이 토론한다면 3개씩 키워드를 적는다. 키워드의 개수는 똑같이 정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한 사람당 3~6개 정도씩 키워드를 적는다. 한 시간 토론을 기준으로 정한 개수이니 토론 참가자의 성향과 수준, 그리고 토론할 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각자 정하면 된다.
② 한 사람이 먼저 자기가 적은 키워드를 내려놓으며 그 키워드에 대해 무엇이든 이야기한다. 그 키워드가 적힌 페이지를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읽어 주어도 좋다.
③ 다음 사람은 앞 사람이 내려놓은 키워드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자신의 키워드를 그 옆에 내려놓으며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순서대로 키워드를 적은 헥사 카드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이야기를 나눈다.
④ 만약 앞 사람이 내려놓은 키워드와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 키워드 위에 겹쳐서 올려놓는다. 같은 키워드가 많다는 것은 토론 참가자들이 그만큼 그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이니 보다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다.
⑤ 연관되는 키워드를 찾을 수 없다면 자신의 키워드를 다른 키워드들과 간격을 두고 내려놓는다.
⑥ 토론을 마치면 키워드를 그 배열 그대로 종이에 붙이거나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면 자연스럽게 토론 정리까지 해결된다.
⑦ 모임을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하고, 이것에 기초해서 다음 읽을 책을 정한다.
키워드 헥사로 하는 독서토론의 장점
① 능숙한 사회자가 없어도 독서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여러 팀이 동시에 진행해도 큰무리가 없기 때문에 교실 수업에서 몇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독서토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① 능숙한 사회자가 없어도 독서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여러 팀이 동시에 진행해도 큰무리가 없기 때문에 교실 수업에서 몇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독서토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② 달리 논제를 설정하지 않아도 참가자들의 관심사를 따라 자연스럽게 토론이 이어질 수 있다.
③ 이야기가 곁길로 새지 않는다. 책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게 되므로 수다 한마당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④ 골고루 발언권을 갖게 된다. 발언의 독점이나 침묵의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
키워드 헥사로 독서 게임하기
키워드 헥사를 활용하여 게임처럼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키워드 헥사’로 책 내용을 정리하거나 토론을 한 뒤 마무리 활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2인 1조로 팀을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워드 헥사를 활용하여 게임처럼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키워드 헥사’로 책 내용을 정리하거나 토론을 한 뒤 마무리 활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2인 1조로 팀을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1) 즉석 보드게임
준비물: 키워드가 적힌 헥사 카드, 주사위, 말
① 헥사 카드에 적힌 키워드가 보이지 않게 모두 뒤집어 둔다.
② 마구 섞은 뒤 한 줄로 구불구불 늘어놓는다. 다만, 모양은 마음대로 하되 반드시 한 줄이어야 하며, 시작과 끝이 있어야 한다.
③ 순서대로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말을 전진시킨다. 예를 들어 3이 나왔다면 세 번째 헥사 카드에서 멈춘다.
④ 헥사 카드를 뒤집어서 적힌 키워드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면 그 키워드는 그 사람이 갖는다. 설명을 못했다면 그 키워드는 글자가 보이는 상태로 원래 자리에 둔다. 주사위를 던져 그 자리까지 간 다른 사람이 해당 키워드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 키워드는 그 사람 몫이다. 다른 사람이 설명하지 못한 카드의 키워드 설명에 성공하면, 한 번 더 주사위를 던져 말을 전진시킬 수 있다.
⑤ 골인 지점에 들어온 순서와 획득한 키워드 개수를 합하여 점수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4명이 할 때 순서 점수는 4, 3, 2, 1로, 획득 키워드 점수는 한 개당 1점으로 한다.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규칙으로 정하기 나름이다.
(2) 연관 카드 게임
준비물: 키워드가 적힌 헥사 카드(짝수), 주사위, 말
① 헥사 카드에 적힌 키워드가 보이지 않게 모두 뒤집고 마구 섞는다.
② 차례대로 두 장의 카드를 뒤집어서 두 키워드의 연관을 설명하면 해당 카드는 갖는다. 연관을 설명할 수 없다면 글자가 보이지 않게 카드를 다시 뒤놓는다.
③ 카드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 가장 많은 카드를 획득한 사람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