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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빅히스토리』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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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1-19 10:41 조회 10,57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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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중에게 빅히스토리의 의미와 가치를 전파시켜온 김서형이 그림을 통해 빅히스토리를 살펴본다. 인간의 역사를 넘어 빅뱅 이후 138억년에 달하는 우주의 역사를 살펴보는 빅히스토리는 세상 모든 것의 기원과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학문이다. 『그림으로 읽는 빅히스토리』는 하나의 그림에서 역사적 사건, 과학적 지식, 종교적 이야기, 신화 등을 연결해 세상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역사뿐만 아니라 지구와 생명체, 우주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고 상호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그림으로 찾아 나서는 빅히스토리 탐사기!
오늘날 세상은 초연결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 알려진 무수한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자기 삶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선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흩어진 지식과 정보를 재배열하고 연결하는 학문간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야 한다.
인간의 역사를 넘어 빅뱅 이후 138억 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빅히스토리는 우리 삶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선택하고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해준다. 빅히스토리는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이 진화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등과 같은 큰 질문, 빅퀘스천을 제기하고 다양한 학문과의 소통에서 찾아가는 과정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기원을 찾다 보면 인간과 삶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세상과 시대의 변화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림으로 읽는 빅히스토리』는 그림을 통해 빅히스토리를 살펴보는 책이다. 세상의 다채로운 존재를 화폭에 담아낸 그림은 세상의 기원을 탐색하는 좋은 매개체였다. 저자 김서형은 하나의 그림에서 역사적 사건, 과학적 지식, 종교적 이야기, 신화 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화를 통해 세상의 기원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빅히스토리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흐의 그림에 담긴 천체현상
루소의 그림에서 발견한 진화론
클림트의 그림에서 확인하는 생명의 기원…
하나의 그림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지식과 사유의 향연!
『그림으로 읽는 빅히스토리』는 그림을 통해 다양한 층위의 역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예컨대 반 고흐의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에서 초승달, 화성, 금성이 같은 하늘에 나타나는 ‘천체결집현상’이 묘사된 것에서 출발해 별의 탄생의 역사, 별과 관련된 신화, 인류의 우주관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보는가 하면, 모네의 그림에서 태양의 탄생과 태양이 인류의 예술에 미친 영향, 오늘날 지구와 태양의 관계를 살펴보는 식이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저자는 인간의 역사뿐만 아니라 지구와 생명체, 우주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고 상호연결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우주와 생명의 탄생’ 2장 ‘인류의 빛과 그림자’ 3장 ‘혁명과 역사’를 주제로 빅뱅부터 혁명과 전쟁 이후의 현대사회까지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원숭이가 그려진 앙리 루소의 그림에서 다윈의 진화론과 논쟁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으며,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에서 신과 인간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나무와 관련된 북유럽 신화를 이해하고, 생명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다. 옥수수로 만들어진 최초의 인간이 나오는 멕시코 신화를 표현한 디에고 리베라의 <옥수수 축제>에서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옥수수의 현재를 연결하고, <템스강의 서리장터>에서 지구에 찾아온 소빙기가 인간사회에 미친 영향, 증기기관의 발명과 제국주의의 출현을 연결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을 언급한다. 인류의 기원과 현재, 미래가 한 화폭에 담겨 있는 이 그림처럼 세상 모든 것은 나름대로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의 기원을 연구하고 고찰하는 것은 다양한 생명체와 인간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그런 하나의 시도가 되길 바란다.
 
 
|저자 소개|
 
김서형
러시아 빅히스토리 유라시아센터 연구교수이자 조지형 빅히스토리 협동조합 이사장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국 질병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교 지구사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국내 최초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빅히스토리 교양과목을 강의했으며, 빌 게이츠와 데이비드 크리스천이 주관하는 빅히스토리 프로젝트를 국내에 도입하여 ‘빅히스토리 방과후 및 정규 교과목 개설’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강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대중들에게 빅히스토리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인류 최대의 재앙, 1918년 인플루엔자』를 번역했고 『거대사: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와 『왜 유럽인가: 세계의 중심이 된 근대유럽, 1500~1850』 등을 공동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농경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초등학생을 위한 빅히스토리』가 있으며 『Teaching Big History』와 『Education and Understanding: Big History around the World』의 저술에도 참여했다.
 
 
|차례|
 
서문 별에서 온 인간
 
1장 | 우주와 생명의 탄생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담기다
반 고흐,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하늘에 흐르는 별들의 강
알프레드 스티븐스, <은하수>
태양과 인류
클로드 모네, <인상 : 해돋이>
달과 지구의 관계
폴 고갱, <달과 지구>
생명체의 역사와 공존의 길
구스타프 클림트, <생명의 나무>
유인원, 인류의 조상
앙리 루소, <원숭이가 있는 열대숲>
불의 발견
페테르 루벤스,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개는 언제부터 인간의 친구였을까
김두량, <삽살개>
 
2장 | 인류의 빛과 그림자
옥수수로 만들어진 최초의 인간
디에고 리베라, <옥수수 축제>
인간의 역사를 바꾼 쇠붙이들
김홍도, <대장간>
설탕에 담긴 씁쓸한 진실
오귀스트 르누아르, <설탕그릇과 막사발>
커피, 악마의 음료
반 고흐, <아를 포룸광장의 카페 테라스>
흑사병, 유럽을 덮친 죽음의 그림자
피테르 브뢰헬, <죽음의 승리>
콜럼버스의 항해, 탐험과 약탈
디오스코로 톨린, <아메리카를 최초로 밟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소빙기와 증기기관
에이브러햄 혼디우스, <템스강의 서리장터>
 
3장 | 혁명과 전쟁
프랑스혁명, 분노한 민중의 노래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
제국주의는 전함을 타고
윌리엄 터너, <전함 테메레르>
골드러시와 미국의 명백한 운명
존 가스트, <미국의 진보>
철근 콘크리트로 건설된 현대사회
조셉 스텔라, <브루클린 다리>
세계를 연결하는 철도
존 슬론, <6시 정각>
홀로코스트와 인종주의
조지 럭스, <헤스터가>
 
찾아보기
 
|책 속에서|
 
고흐의 그림에서 우리는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화성, 금성, 달이 같은 하늘에 떠 있는 장면입니다. 이는 실제로 밤하늘에 나타나는 천체현상으로, ‘천체결집현상’이라고도 불립니다. 2017년 2월에도 초승달과 화성, 금성이 한 하늘에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24∼25쪽,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담기다_반 고흐,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태양은 인류의 문화 예술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태양의 빛으로 인한 풍경의 변화는 미술사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시작은 ‘빛의 마술사’라 불리는 한 화가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인상주의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략)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에 관심을 가졌던 모네는 태양이 뜨고 지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했습니다. <인상 : 해돋이>는 고향집에서 내려다본 항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38∼39쪽, 「태양과 인류_클로드 모네, <인상 : 해돋이>」
 
최근 학계에서는 여섯 번째 대멸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대멸종이 지구와 태양의 관계 변화나 소행성 등과 같이 외부적인 요인들 때문에 발생했던 것이라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멸종은 바로 인간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는 공통조상에서 분화된 수많은 생명체들의 역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62쪽, 「생명체의 역사와 공존의 길_구스타프 클림트, <생명의 나무>」
 
옥수수는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식량일 뿐만 아니라 인간이 다른 종들과 함께 공존하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에너지원입니다.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작물인 것이지요. 어쩌면 마야제국의 신화처럼 인간은 옥수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요?
―102쪽, 「옥수수로 만들어진 최초의 인간_디에고 리베라, <옥수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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