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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분투기] 개관 후, 학교도서관 운영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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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5-01-03 13:33 조회 35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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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후,

학교도서관 운영 시작하기!

도서관명 공모부터 개관 행사까지


이유나 천안불당고 사서교사  




긴 여정의 마지막이다. 리모델링이든 증축이든 학교도서관 공간구성은 결국 많은 학생이 다양한 독서활동을 할 공간을 만드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가능한 한 많은 학생이 도서관에 찾아오도록 도서관 위치와 이용 방법의 홍보책을 고민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리모델링이 끝나면 개관 기념행사를 한다. 이를 통해 으레 학교도서관 위치와 활용 방법을 홍보하곤 한다. 공사가 끝났다고 모든 리모델링 과정이 끝난 건 아니다. 도서관 안내판, 게시판, 서가분류표, 사인물 등을 설치하기도 한다.



입구 공사와 사인물 설치


필자의 경우 도서관에 들어오는 입구는 공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따로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존 도서관 입구는 흰 페인트로만 칠해진 상황이었고 벽이 갈라지기도 해 미관상 좋지 않았다. 또 도서관 운영시간과 대출 권수, 대출 기간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베이지 계통이었으므로, 내부 분위기와 어울리면서도 약간의 차이를 두고싶어 브라운 색상의 템바보드를 도서관 입구 외벽에 부착했다. 또 템바보드의 브라운 색상과 어울리는 자작나무 안내판을 입구 옆에 설치해, 학생들이 도서관 운영시간과 대출 권수·기간을 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안내판에는 추후 도서관 운영 시간을 바꿀 수 있도록 모듈형 숫자판을 부착했다. 또 포스터 사진 파일을 전시할 수 있는 전자 게시판을 외벽에 부착해 도서관 소식지, 행사 포스터 등을 벽에 노출하게끔 했다. 그 위로는 노란색 조명을 설치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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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숫자판을 부착한 도서관 이용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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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외부 입구 왼쪽에 도서관 이용 안내판 부착 / (우) 외부 벽에 전자 게시판 부착(전자 게시판 왼쪽에 자석 게시판 제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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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내부 현판 뒤편에 시트지 부착 / (우) 신간 사인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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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북큐레이션 사인물 설치 / (우) 서기분류표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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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이름 공모


학교도서관 이름 공모 행사는 단순히 이름을 정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제안하면서 도서관의 목적과 필요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학교도서관이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 학생들이 도서관에 친근감과 애착을 가질 수 있다. 필자는 학생 대상으로 도서관의 이름을 공모하고, 교직원 투표를 통해 ‘다옴’이라는 이름을 정했다. 다옴도서관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인 지식정보 처리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학교도서관 이름 공모 행사는 왼쪽과 같이 계획했다.



개관 행사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의 위치를 알고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도록 개관 행사를 기획했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개관 행사는 학교에 따라 규모와 형태가 다양했다. 풍물패, 독서 뮤지컬 등의 행사와 연계한 곳도 있었고, 지역 내 여러 단체장을 초청해 테이프 절단식을 한 학교도 있었다. 우리 학교는 기존에 있었던 학교도서관에서 증축한 경우였으므로, 큰 규모의 행사를 열기보다는 학교도서관이 새롭게 열리는 것을 알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개관 행사를 기획했다. 마침 한글날이 속한 10월에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어서, 올바른 한글 사용 교육과 연계한 개관 행사로 콘셉트를 정했다. 학교도서관의 이름과 그 뜻을 알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행사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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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만 끝났다고 끝이 아니다


학교도서관 공간구성(리모델링)은 여러 사람과의 소통과 다양한 의견 조율이 필요한 작업이다. 사서교사가 중심을 잡고 의견을 조율하지 않으면 학교도서관 본연의 목적과 이용의 편의성이 간과될 수 있다. 또 공사가 끝났다고 모든 것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 자체 예산을 사용해 안내판, 사인물, 시트지 등을 시공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대비해 학교도서관 자체 예산으로 일반 수용비나 비품 구입비 등을 확보해 둔다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학교는 자체 예산을 적게 책정해 두었기 때문에 추경을 통해 외부 포스터를 게시할 수 있는 게시판과 한국십진분류표 안내 게시판 등을 제작하기로 했다.



학교도서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며


개관 이후 학교도서관 공간을 경험한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들어봤다. 넓고 쾌적하며 조용히 책을 읽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는 평이 많았다. 또 수행평가로 인해 조별 토론과 학습을 할 일이 많지만 마땅히 토론할 수 있는 장소가 없었는데, 학교도서관 내 소규모 회의실에서 전자칠판을 활용해 조원들과 발표 자료를 함께 만들거나 발표 연습이 가능할 것 같다는 학생들 의견이 잇따랐다.

공사와 리모델링 과정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교장, 교감선생님과 행정실장님이 없었다면 공사 진행이 어려웠을 것 같다. 또, 가구 배치와 종류를 조언해 주었던 업체와 공사 후 사인물과 게시판 등 디자인과 시공을 해 준 업체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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