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각종 사업보고서 전쟁을 끝내고 나면 1, 2월에는 계획서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일부 사업들은 2월 이내에 신청을 마감하는데요. 매년 하는 활동이지만 자잘하게 변경된 사항들을 놓치면 안 되고,

사업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돼 있어 늘 머리가 아프곤 합니다. 방학이나 일이 몰리는 시기라면 신청 공문을 제때

보지 못하는 불상사도 일어나죠. 좀 더 체계적인 내년의 도서관 운영을 위해 동아리, 수업, 도서 보급 사업을 위한

신청 등을 미리 살펴볼까요? 다음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2019학년에 시행된 일정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니,

올해 변동된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강현희 광주 송광중 사서교사

첫째, 동아리 활동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이 행사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직업 탐색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국
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청소년 독서 문화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운영 학
교 담당교사(사서)가 책벌레 리더스(학생)와 함께 독서 문화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서, 강
사료, 운영물품 등을 지원해 줍니다. 우선 학교별 20명 내외의 리더스(학생)를 구성합니다. 그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후기 및 서평 작성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청소년 추천도서목록’을 작성하게 됩니다.

약 170만 원가량을 도서 구입비로 지원하며 1318 책벌레 리더스 전용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면 서점 연
합에서 확인 후 학교로 책을 보내 줍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했다면 당일 배송 혹은 익일 배송으로 적
힌 책이라도 배송이 약 1∼2주일이나 걸려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원금을 집행하던 방식이 상
품권에서 개산급으로 변경되어 운영 및 정산이 편리해졌습니다. 강사 초청을 위한 인력풀을 제공하며, 청
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서평을 모은 ‘청소년 추천도서목록’은 수서시 참고하기 유용합니다.

신청 접수 2월 ~ 3월 초
선정 발표 3월 중
운영 기간 4월 ~ 10월
사이트 www.nlcy.go.kr/menu/14400/contents/20031/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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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톡! 900 독서클럽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2014년부터 조성하고 지원하는 ‘책톡! 900 독서클럽’은 아이들의 독서 활동에 관심
있는 교사(팀 리더) 1명과 십 대 학생 5∼8명(팀원)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입니다. ‘아이들 손에 책을’, ‘친
구끼리 책 수다’를 기본 활동으로 하고, 한 달에 150분 이상 최소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만나 함께 고른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책 이야기를 나누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습
니다. 2019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300여 개의 팀이 활동 중이며 지역 리더 선생님 38명과 여러 팀 리더
선생님들이 함께 독서클럽을 진행 중입니다. 서울, 부산, 광주 등 큰 도시에는 지역 리더가 4명 이상 있지
만 일부 작은 도시에는 1명만 있기도 합니다. 지역 리더에 관심이 있다면 ‘씨앗’에 문의해 보면 어떨까요?

문의 도서문화재단 씨앗 031-719-7087
사이트 https://seeart2007.modoo.at/?link=6lwvta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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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의 책수다
청소년 문화웹진 ‘킥킥’에서 청소년들에게 또래들과 ‘책수다(토론)’라는 방식의 소통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형식의 책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
동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에게 책 읽기를 친근하게만드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킥킥’은 참여하는 모임에게 국내 청소년 전문 출판사가 만든 최신간 도서를 지원하고, 책
읽기 모임은 구성원들끼리 책을 읽은 후 소통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여 공유합니다.

장르 및 저자의 국적을 불문하고 최근 2∼3년 사이 각 출판사에서 발행한 청소년 신간 도서를 대상
도서로 하며 참가 청소년 및 지도교사에게 각 1권씩 책수다를 위한 도서를 지원합니다. 동아리에서 희망
하는 도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신청 가능합니다. 모집 동아리 인원의 최소 기준이 ‘청소년 3인 이상’
이기에 소규모 동아리가 신청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신청 접수 5월 말(발표 6월)
운영 기간 10월 말까지
사이트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kickkick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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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저작권 체험교실’ 수업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저작권 인식 제고를 도모
하고자 학교 현장의 교사가 직접 체험 활동 중심의 저작권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
다. 교사는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저작권 개념, 올바른 저작물 이용 방법, 저작권 문제 해결 방
법 등을 교육하고, 위원회에서는 청소년 저작권 인식 및 의식 제고에 맞는 교육 연수 및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학급 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같은 학급을 대상으로 최소 6차시를 진행해야 하므로 자유학년제
등 프로젝트 수업에서 미디어활용교육, 정보활용교육 등을 진행할 때 참고하고 활용하기 유용합니다.

신청 접수 2월 중순~2월 말 경(발표 3월초)
운영 기간 4월~10월 중순경
사이트 www.copyright.or.kr/educatio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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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도서 보급사업

도서구입비가 부족한 학교도서관이라면 도서 보급사업을 신청해 보면 어떨까요? 학급문고, 북카페 등
DLS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책을 비치하여 운영하는 공간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대개 10월 중
신청 접수가 시작되고 연말 또는 연초에 책이 보급됩니다.

문학나눔도서 보급사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국내 문학 도서를 선정, 보급하는 사업입
니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보급처 선정 및 보급처별 선정 종수가 결정됩니다. 전 종을
보급 받는 기관 외에는 신청한 종수에 맞춰 랜덤으로 도서가 발송되며, 보급 받는 도서를 임의로 지정할
수 없습니다. 성인·청소년 등 대상 분야를 선택하면 해당 대상에 적합한 도서를 선정하여 보급해 줍니다.
신청서가 복잡하지 않으며 다양한 수준의 양질의 도서를 보급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접수 10월 말 ~ 11월 초(발표 11월, 도서 배송 12월 초)
문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부 02-6263-1269
사이트 http://munhak.arko.or.k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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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 보급사업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며 ‘양서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전년도 7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에 출간된 국내 초판 학술도서나 국내 초판 교양
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학교도서관은 매년 약 10월경 각 시도교육청의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
습니다. 자료 집계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다른 도서 보급사업에 비하면 신청 양식이 가장 간단하며, 예상
독자를 유아·아동, 초등, 중고등, 성인 4가지로 구분하여 각 도서관의 성격에 맞는 적합한 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접수 10월(발표 10월, 도서 배송 차년도 1월)
문의 02-3153-2813
사이트 http://bookapply.kpipa.or.kr/front/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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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림(Book Dream)
롯데장학재단에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에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초등 4백만 원, 중고등 3백만 원 범위에서 각 학교에서 직접 필요한 도서 목록을 구성하거나

장학재단 측에서 구성한 목록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서류가 다소 복잡하고 요구하는

정보가 많긴 하지만 다른 도서 보급사업과 달리 학교 상황에 맞춰 책을 마크작업까지 완료한 후

보급해 주어 행정적으로 편리합니다. 2019년에는 제주, 울산, 광주 지역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대상을 한정하여 진행했지만 순차적으로 타 지역에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청 접수 10월 중순(발표 10월 말)
도서 접수 10월 말 경
도서 배송 11월 중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