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도서관 활용수업과 토론교육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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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18 14:12 조회 7,308회 댓글 0건본문
1. 2011년 대구시교육청의 가장 중요한 학교도서관 사업과 학교도서관 인력 연수 계획은?
학교도서관 사업은 크게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과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지원 사업’ 두 가지다. 현대화 사업은 2003년 시작된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으로, 438개교 중 도서관 공간이 없는 2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도서관이 현대화됐다. 앞으로 2개교에 대해서도 공간이 확보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 전담인력지원 사업은 총 26억 1천만원을 확보해 초·중·고 360개교 전담인력 비용으로 지원했다. 사서교사가 있는 학교, 중·고 공용 학교, 신축 학교 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이들 전담인력에 대해서는 DLS(학교도서관 대출시스템)에 대한 기초·심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및 독서 관련 연수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2. 학교도서관이 교수ㆍ학습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한 대구시교육청의 중장기 방안은?
첫째, 학교도서관 수업 활성화를 위해 전교원 대상의 학교도서관 활용 연수를 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겨울방학 중 1,600명의 중등교사 대상으로 15시간의 직무연수를 실시해 지난해까지 중등교사 8,700여 명(전체 82% 정도)이 수료했다. 2010년부터는 초등교사로 확대하여 2010년 400명, 2011년 1,000명이 연수를 마쳤다. 앞으로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초등교사 연수를 할 예정. 둘째, 학교도서관의 장서 확보를 위해 학교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책정하도록 하고 교육청 별도의 도서구입비도 지원하고 있다.
2008~2010 3개년 계획으로 교당 3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 관련 도서 구입을 위해 교당 100만원을 지원했다. 셋째, 학교도서관을 통해 독서토론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교원 독서토론 실기 연수’를 하고 있다. 1개 지역에 10명 내외의 교사들이 2주에 1권의 책을 읽고, 퇴근 후 학교도서관에 모여 4시간 이상의 독서토론을 7회 하도록 하되 사회자, 발제자, 기록자, 토론자의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이 연수를 마친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독서토론 동아리 지원사업도 벌인다. 올해도 60개 동아리에 각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에 바란다
학교 현장의 다양한 현실 문제를 풀어내기 바란다
도서관 담당 직원의 신분 사서교사와 계약직 사서로 도서관 운영 주체가 이원화되어 있다. 사서교사 정원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계약직 사서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는 계약직 사서만으로 학교도서관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교육공동체 구성원에게 심어줄 수 있다. 공식 임용 절차에 따라 배치된 사서교사는 자신의 교육적 소신과 도서관 운영 철학에 맞게 일하기보다 계약직 사서와의 비교라는 부담으로 사서교사로서의 자긍심보다는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교육청은 전문 인력의 비정규직화에 대한 해결책(사서교사 정원 확보, 계약직 사서의 자격 요건과 업무 범위의 명시화 등)을 제시해야 한다.
도서관 활용수업의 실질화 매년 동계휴가 기간에 1,600여 명의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도서관 활용 직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각 교과 특성에 맞는 도서관 활용수업을 전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 도서관 활용수업을 권장하고 있지만 그에 맞게 각 교과별 수업지도안 개발과 적용이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도서관 활용수업은 교실 중심,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학생 중심, 도서관 정보자료 중심의 수업이 각 교과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과별 학교도서관 활용 교수· 학습 설계와 수업 방법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도서관 운영 및 관리 평가 매월 교육청에서 각 단위학교에 전달되는 DLS 활용 실적(월별 대출 권수 대 이용자 수에 따른 대출 이용률)은 학교 평가(이외 독서우수학교 평가시 평가항목으로 반영됨)와 직결되어 학교 관리자들이 매우 신경을 쓴다. 독서교육 평가에서 대출 실적이 어느 정도 기준이 되지만 이를 절대 기준인 양 인식하여 도서관 담당자에게 대출 실적 향상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학교도서관 감사 항목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엄격한 연체자 관리 기준, 도서 구입 예산의 일률적인 조기 집행 여부 등이 대표적. 학교도서관 담당자들과 교육청 감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하다. 도서관 운영 및 관리 평가에 있어 양적이고 행정적인 지표보다는 질적이고 현실 반영적인 지표를 우선시해야 한다.
도서관 장서 기준의 현실화 2011년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 계획을 보면 학생 1인당 장서 13권 이상의 확보라는 장서 정책이 있다. 물량적인 집서 정책은 이용가치 상실 장서의 제적 및 폐기, 장서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 이용자의 장서 이용 최적화 등을 꾀하는 데 방해 요인이 된다. 물량적인 집서 정책이 아닌 장서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대구학교도서관연구회
1. 2011년 경상북도교육청의 가장 중요한 학교도서관 사업과 학교도서관 인력 연수 계획은?
교수-학습지원 센터로서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지역문화센터 및 평생교육기관으로의 기능 확대를 기본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 및 독서동아리 운영비, 사서 인턴교사 및 자원봉사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5개 권역에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직접적인 현장 지원과 공공, 대학도서관과의 협력사업을 통한 컨설팅과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사서교사가 부족한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수를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교장, 교감, 담당교사의 마인드 제고를 위한 연수회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사용에 대한 교육 계획도 세우고 있다.
2.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한 경상북도교육청의 중장기 방안은?
경북교육청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99.7%, 최근 3년간 도서구입비 50억원을 지원했고, 전산 장비의 유지 보수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시설로 기능하려면 활용 자료가 풍부해야 한다. 특히 사서교사가 부족한 현실에서 정보 활용수업에 대한 프로그램과 매뉴얼 보급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이용 지도를 위한 동영상 자료와 권장도서 목록을 보급했고, 향후 교과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3. ‘학교도서관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경상북도교육청의 견해는?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학교도서관에 배치된 정규직 사서교사는 724명이며, 그중 경북교육청 소속 사서교사는 54명(7.5%)으로, 전국 평균 6.5%보다 조금 높은 편. 학교도서관 인력문제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사서 인턴교사)을 125개 학교에 지원했으나 학교도서관 수에 비하면 부족하고, 그나마 농·산·어촌이 많은 지역이라 사서교사 자격증을 가진 전공자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인력 확충에 대한 제도적 안이 마련된다면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독서교육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
경상북도교육청에 바란다
학교도서관에는 자격을 갖춘 ‘사서교사’가 필요하다
경북교육청은 2002년 ‘학교도서관활성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46명(초·중·고)이라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정규 사서교사를 임용하여 타 시도에 모범이 되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사서교사 TO는 ‘0’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매년 시도별로 사서교사 TO를 배정함에도 불구하고 임용이 없는 현실이다(2011년 전국 사서교사 TO ‘0’는 말하지 않겠다). 타 시도에서 계약직 사서를 고용하기 급급하던 시기에 사서교사를 임용하여 제대로 된 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을 하겠다던 초기의 지향점을 잃어가고 경북마저도 계약직 사서 배치를 2010년 100명으로 시작하여 2011년 125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약직 사서라고 함은 최소 ‘사서’ 자격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지리적으로 농·산·어촌의 중소도시가 많은 경북에서는 전공자 배치마저도 어렵다. 비전공자가 현장에 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나 되며 전문적인 독서교육과 도서관활용·협력수업, 도서관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러한 계약직 사서 배치에 매년 몇십 억원을 소모하지 말고 적은 숫자라도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가 필요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지 않는가. 공교육의 백년을 기약하며 자격을 갖춘 정규 사서교사 TO 확보를 촉구한다. 정미진 경북 포항고 사서교사
경북의 명품교육은 학교도서관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을 기본이 바로 된 인물로 키우기 위한 ‘명품! 경북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명품교육의 시작이 학교도서관에서부터 비롯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학교도서관만한 곳이 또 있을까? 대부분의 학교들이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을 통해 도서관을 리모델링했으며, 학교 기본 운영비의 3%를 도서 구입비로 사용하면서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갖추고 있다.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학교도서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서관 활용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배우고 정보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명품 경북 교육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한 담당 인력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해 실적과 평가 위주의 정책이 아닌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오미경 구미 형곡중 사서교사
학교도서관 사업은 크게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과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지원 사업’ 두 가지다. 현대화 사업은 2003년 시작된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으로, 438개교 중 도서관 공간이 없는 2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도서관이 현대화됐다. 앞으로 2개교에 대해서도 공간이 확보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 전담인력지원 사업은 총 26억 1천만원을 확보해 초·중·고 360개교 전담인력 비용으로 지원했다. 사서교사가 있는 학교, 중·고 공용 학교, 신축 학교 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이들 전담인력에 대해서는 DLS(학교도서관 대출시스템)에 대한 기초·심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및 독서 관련 연수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2. 학교도서관이 교수ㆍ학습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한 대구시교육청의 중장기 방안은?
첫째, 학교도서관 수업 활성화를 위해 전교원 대상의 학교도서관 활용 연수를 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겨울방학 중 1,600명의 중등교사 대상으로 15시간의 직무연수를 실시해 지난해까지 중등교사 8,700여 명(전체 82% 정도)이 수료했다. 2010년부터는 초등교사로 확대하여 2010년 400명, 2011년 1,000명이 연수를 마쳤다. 앞으로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초등교사 연수를 할 예정. 둘째, 학교도서관의 장서 확보를 위해 학교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책정하도록 하고 교육청 별도의 도서구입비도 지원하고 있다.
2008~2010 3개년 계획으로 교당 3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 관련 도서 구입을 위해 교당 100만원을 지원했다. 셋째, 학교도서관을 통해 독서토론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교원 독서토론 실기 연수’를 하고 있다. 1개 지역에 10명 내외의 교사들이 2주에 1권의 책을 읽고, 퇴근 후 학교도서관에 모여 4시간 이상의 독서토론을 7회 하도록 하되 사회자, 발제자, 기록자, 토론자의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이 연수를 마친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독서토론 동아리 지원사업도 벌인다. 올해도 60개 동아리에 각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에 바란다
학교 현장의 다양한 현실 문제를 풀어내기 바란다
도서관 담당 직원의 신분 사서교사와 계약직 사서로 도서관 운영 주체가 이원화되어 있다. 사서교사 정원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계약직 사서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는 계약직 사서만으로 학교도서관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교육공동체 구성원에게 심어줄 수 있다. 공식 임용 절차에 따라 배치된 사서교사는 자신의 교육적 소신과 도서관 운영 철학에 맞게 일하기보다 계약직 사서와의 비교라는 부담으로 사서교사로서의 자긍심보다는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교육청은 전문 인력의 비정규직화에 대한 해결책(사서교사 정원 확보, 계약직 사서의 자격 요건과 업무 범위의 명시화 등)을 제시해야 한다.
도서관 활용수업의 실질화 매년 동계휴가 기간에 1,600여 명의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도서관 활용 직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각 교과 특성에 맞는 도서관 활용수업을 전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 도서관 활용수업을 권장하고 있지만 그에 맞게 각 교과별 수업지도안 개발과 적용이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도서관 활용수업은 교실 중심,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학생 중심, 도서관 정보자료 중심의 수업이 각 교과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과별 학교도서관 활용 교수· 학습 설계와 수업 방법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도서관 운영 및 관리 평가 매월 교육청에서 각 단위학교에 전달되는 DLS 활용 실적(월별 대출 권수 대 이용자 수에 따른 대출 이용률)은 학교 평가(이외 독서우수학교 평가시 평가항목으로 반영됨)와 직결되어 학교 관리자들이 매우 신경을 쓴다. 독서교육 평가에서 대출 실적이 어느 정도 기준이 되지만 이를 절대 기준인 양 인식하여 도서관 담당자에게 대출 실적 향상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학교도서관 감사 항목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엄격한 연체자 관리 기준, 도서 구입 예산의 일률적인 조기 집행 여부 등이 대표적. 학교도서관 담당자들과 교육청 감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하다. 도서관 운영 및 관리 평가에 있어 양적이고 행정적인 지표보다는 질적이고 현실 반영적인 지표를 우선시해야 한다.
도서관 장서 기준의 현실화 2011년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 계획을 보면 학생 1인당 장서 13권 이상의 확보라는 장서 정책이 있다. 물량적인 집서 정책은 이용가치 상실 장서의 제적 및 폐기, 장서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 이용자의 장서 이용 최적화 등을 꾀하는 데 방해 요인이 된다. 물량적인 집서 정책이 아닌 장서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대구학교도서관연구회
1. 2011년 경상북도교육청의 가장 중요한 학교도서관 사업과 학교도서관 인력 연수 계획은?
교수-학습지원 센터로서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지역문화센터 및 평생교육기관으로의 기능 확대를 기본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 및 독서동아리 운영비, 사서 인턴교사 및 자원봉사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5개 권역에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직접적인 현장 지원과 공공, 대학도서관과의 협력사업을 통한 컨설팅과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사서교사가 부족한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수를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교장, 교감, 담당교사의 마인드 제고를 위한 연수회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사용에 대한 교육 계획도 세우고 있다.
2.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한 경상북도교육청의 중장기 방안은?
경북교육청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99.7%, 최근 3년간 도서구입비 50억원을 지원했고, 전산 장비의 유지 보수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시설로 기능하려면 활용 자료가 풍부해야 한다. 특히 사서교사가 부족한 현실에서 정보 활용수업에 대한 프로그램과 매뉴얼 보급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이용 지도를 위한 동영상 자료와 권장도서 목록을 보급했고, 향후 교과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3. ‘학교도서관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경상북도교육청의 견해는?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학교도서관에 배치된 정규직 사서교사는 724명이며, 그중 경북교육청 소속 사서교사는 54명(7.5%)으로, 전국 평균 6.5%보다 조금 높은 편. 학교도서관 인력문제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사서 인턴교사)을 125개 학교에 지원했으나 학교도서관 수에 비하면 부족하고, 그나마 농·산·어촌이 많은 지역이라 사서교사 자격증을 가진 전공자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인력 확충에 대한 제도적 안이 마련된다면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독서교육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
경상북도교육청에 바란다
학교도서관에는 자격을 갖춘 ‘사서교사’가 필요하다
경북교육청은 2002년 ‘학교도서관활성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46명(초·중·고)이라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정규 사서교사를 임용하여 타 시도에 모범이 되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사서교사 TO는 ‘0’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매년 시도별로 사서교사 TO를 배정함에도 불구하고 임용이 없는 현실이다(2011년 전국 사서교사 TO ‘0’는 말하지 않겠다). 타 시도에서 계약직 사서를 고용하기 급급하던 시기에 사서교사를 임용하여 제대로 된 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을 하겠다던 초기의 지향점을 잃어가고 경북마저도 계약직 사서 배치를 2010년 100명으로 시작하여 2011년 125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약직 사서라고 함은 최소 ‘사서’ 자격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지리적으로 농·산·어촌의 중소도시가 많은 경북에서는 전공자 배치마저도 어렵다. 비전공자가 현장에 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나 되며 전문적인 독서교육과 도서관활용·협력수업, 도서관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러한 계약직 사서 배치에 매년 몇십 억원을 소모하지 말고 적은 숫자라도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가 필요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지 않는가. 공교육의 백년을 기약하며 자격을 갖춘 정규 사서교사 TO 확보를 촉구한다. 정미진 경북 포항고 사서교사
경북의 명품교육은 학교도서관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을 기본이 바로 된 인물로 키우기 위한 ‘명품! 경북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명품교육의 시작이 학교도서관에서부터 비롯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학교도서관만한 곳이 또 있을까? 대부분의 학교들이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을 통해 도서관을 리모델링했으며, 학교 기본 운영비의 3%를 도서 구입비로 사용하면서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갖추고 있다.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학교도서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서관 활용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배우고 정보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명품 경북 교육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한 담당 인력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해 실적과 평가 위주의 정책이 아닌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오미경 구미 형곡중 사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