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도서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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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16 22:18 조회 8,5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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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많은 영화들이 문학작품에 기초하여 만들어지고 있고, 요즘의 아이들은 활자매체보다는 영상매체와 더욱 편하게 소통하는 ‘미디어세대’잖아요. 여기에 도서관의 여러 기능 중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떠올려 보면 학교도서관에서 영화보기는 충분히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미 학교에서 영화보기는 흔한 일이라 더 이상 특별할 것도 없지만, 간혹 어떤 영화를 함께 볼 것인가 정보를 구하지 못해 막막한 경우도 있었고, 아이들이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루해하여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 아이들과 끝내 영화를 보려고 노력했던 몇 가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학교도서관 영화제, 이렇게 해보세요
1. 영화 고르기
책의 날, 과학의 날, 가족의 달 등 강조기간이나 계절적인 것을 고려하여 함께 보려는 영화의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이 주제에 맞추어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것,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역경을 이겨낸 성공스토리,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감동 드라마, 역사인식을 일깨워주는 영화 등등 목적에 따라 선정합니다.(학교도서관에서 개봉한 지 6개월이 지난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는 일은 저작권법을 어기는 일이 아닙니다.)
•장르별 영화 목록을 구할 수 있는 참고도서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1, 2』 이승민, 강안 지음｜씨네21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 이대현 외 지음｜다할미디어
•장르별 영화 목록을 구할 수 있는 참고 사이트
‘부엉이가 꿈꾸는 세상’ http://www.pukumseh.com (방법별 학습자료 중 ‘영화보기’ 참고)
2. 예고편 제공하기
언제, 어떤 영화를 보여주는지 알려야지요, 영화감상에 대해 기대감을 높여주고 동시에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학교홈페이지에 올리고, 포스터를 출력하여 학교 곳곳에 붙이기도 합니다. 영화 상영 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영화의 바탕이 된 문학작품과 작가에 대해 소개하고, 그 책을 직접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속의 시대적·지역적 배경, 과학영화의 경우엔 영화 속에 다뤄진 과학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영화 속의 한 장면이나 상황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대사에 담긴 의미를 짐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습니다. 배우와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고,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에피소드가 모두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3. 제대로 영화감상하기
초등학생이 학습에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입니다. 영화 한 편은 짧아야 90분이고, 보통 100분이 훌쩍 넘습니다. 그러니 초등학생들이 영화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여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이들은 금세 지루해하고 소란스러워지는 것을 봅니다. 그럴 땐 이렇게 하는 게 좋더라고요.
끝까지 함께 본다
아이들 사이에 선생님도 함께 자리를 잡고 영화를 보세요.
추임새를 넣어준다
극적인 장면에서 놀라움을 나타내는 감탄사를 내거나, 극중 인물의 감춰진 마음을 알려준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영화라는 시청각 교재의 적극적 활용방법입니다.
나누어 본다
영화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면 영화를 전, 후편으로 나누어 보여주세요. 이야기의 흐름을 생각해 적당한 부분에서 영화를 나누면 영화감상에 필요한 집중력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후편을 시작하면서 전편의 내용을 간단하게 이야기해주고 질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려는 영화만큼은 선생님께서 반드시 먼저 보시고, 영화의 관람등급에 맞춰 영화를 고르면 좋겠습니다. 다른 교육도구들처럼 영화도 훌륭한 수단이 될 수도, 우스꽝스러운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이들에게서 별로 좋지 않은 영화를 가끔 학교에서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한 제대로 된 제안을 담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레이프 에스퀴스, 추수밭)입니다. ‘영화와 함께 멋진 인생을!’이라는 꼭지에 학교 안에서 함께 하는 영화감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에스퀴스 선생님이 추천하는 좋은 영화목록도 참고 할 만합니다.
학교도서관 영화제, 이렇게 해보세요
1. 영화 고르기
책의 날, 과학의 날, 가족의 달 등 강조기간이나 계절적인 것을 고려하여 함께 보려는 영화의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이 주제에 맞추어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것,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역경을 이겨낸 성공스토리,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감동 드라마, 역사인식을 일깨워주는 영화 등등 목적에 따라 선정합니다.(학교도서관에서 개봉한 지 6개월이 지난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는 일은 저작권법을 어기는 일이 아닙니다.)
•장르별 영화 목록을 구할 수 있는 참고도서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1, 2』 이승민, 강안 지음｜씨네21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 이대현 외 지음｜다할미디어
•장르별 영화 목록을 구할 수 있는 참고 사이트
‘부엉이가 꿈꾸는 세상’ http://www.pukumseh.com (방법별 학습자료 중 ‘영화보기’ 참고)
2. 예고편 제공하기
언제, 어떤 영화를 보여주는지 알려야지요, 영화감상에 대해 기대감을 높여주고 동시에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학교홈페이지에 올리고, 포스터를 출력하여 학교 곳곳에 붙이기도 합니다. 영화 상영 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영화의 바탕이 된 문학작품과 작가에 대해 소개하고, 그 책을 직접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속의 시대적·지역적 배경, 과학영화의 경우엔 영화 속에 다뤄진 과학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영화 속의 한 장면이나 상황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대사에 담긴 의미를 짐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습니다. 배우와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고,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에피소드가 모두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3. 제대로 영화감상하기
초등학생이 학습에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입니다. 영화 한 편은 짧아야 90분이고, 보통 100분이 훌쩍 넘습니다. 그러니 초등학생들이 영화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여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이들은 금세 지루해하고 소란스러워지는 것을 봅니다. 그럴 땐 이렇게 하는 게 좋더라고요.
끝까지 함께 본다
아이들 사이에 선생님도 함께 자리를 잡고 영화를 보세요.
추임새를 넣어준다
극적인 장면에서 놀라움을 나타내는 감탄사를 내거나, 극중 인물의 감춰진 마음을 알려준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영화라는 시청각 교재의 적극적 활용방법입니다.
나누어 본다
영화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면 영화를 전, 후편으로 나누어 보여주세요. 이야기의 흐름을 생각해 적당한 부분에서 영화를 나누면 영화감상에 필요한 집중력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후편을 시작하면서 전편의 내용을 간단하게 이야기해주고 질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려는 영화만큼은 선생님께서 반드시 먼저 보시고, 영화의 관람등급에 맞춰 영화를 고르면 좋겠습니다. 다른 교육도구들처럼 영화도 훌륭한 수단이 될 수도, 우스꽝스러운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이들에게서 별로 좋지 않은 영화를 가끔 학교에서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한 제대로 된 제안을 담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레이프 에스퀴스, 추수밭)입니다. ‘영화와 함께 멋진 인생을!’이라는 꼭지에 학교 안에서 함께 하는 영화감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에스퀴스 선생님이 추천하는 좋은 영화목록도 참고 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