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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탐방]촉촉 꿈이 흐르는 강 ― 울산 다운고 도서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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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7-07 19:50 조회 9,12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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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이성호 + 글·사진 서정원 기자

크고 높다란 건물을 멀찌감치 뒤로 하고, 여린 개천을 건너 작게 풀들이 모여 있는 밭들을 지나면 울산 다운고에
닿을 수 있다. 서늘한 적막보다 차분한 고요에 가까운 그 잠잠은 그대로 다운고 도서관 ‘미리내’로 이어졌다. 벽돌
모양으로 입구를 꾸민 ‘미리내’에 들어서면 북카페의 오밀조밀한 꾸밈과 쉼터의 밝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
에서 독서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이유경 사서교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다듬고 비
우는 공간으로 딱. 그리고 도서관 옆 야외독서장 ‘ 해’와 3층 복도의 독서카페 ‘하 로’가 학생들 곁에 놓여 학생
들의 사색과 독서를 뒷받침한다. 다운고 학생들은 강에서 땅에서 하늘에서 부드득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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