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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지역 불균형이 기회 불균등을 낳아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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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7-07 15:10 조회 8,9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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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김동명 민족사관고 사서교사
자료제공 :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실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의 배치율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학교도서관의 48%에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그리고 2012년에도 전담인력의 배치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담인력 배치율의 향상은 외형상 긍정적이다. 그러나 두 가지 측면의 문제가 있다.

첫째, 전담인력의 85%인 계약직 사서는 비정규직이다. 매년고용계약을 갱신해야 하며, 일당으로 급여를 지급받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다. 불안정한 신분은 사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계약직 사서’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퇴직 교원 또는 학부모 등의 무자격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을 담당하는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도서 및 정기간행물의 선정과 이용을 지도한다. 학생들에게 어떤 책을 제공하고 이용하게 하느냐는 학생들의 가치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학교도서관에 전문 사서가 필요한 이유이다. 전담인력 배치율 향상이라는 양적인 측면과 함께 담당인력의 질적인 측면이 같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역적 불균형의 문제이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과 같은 대도시 지역의 전담인력 배치율이 70% 이상인 반면, 충남과 전남의 경우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도시 지역의 학생들이 전담인력을 통한 학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비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충분한 학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 기회균등이라는 사회적 합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서교사 배치와 함께 전담인력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대적 요구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교육 기회 균등이란 측면에서 정당한 문제 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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