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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도서관이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동력이 됐는가? 이 책을 도전적으로 읽고 뜨겁게 이야기 나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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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1-27 17:16 조회 1,46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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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도서관에서 시작되었다』 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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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리터러시-도서관이 서로 연계되어 있음을 규명함으로써 

우리 도서관계에 큰 울림을 주는 책


우리나라에 도서관학이 도입된 이후 선진국의 도서관 얘기는 대부분 미국, 영국, 일본 등의 도서관 모습, 운영 방법, 발전 과정에 관한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사회복지 현장과 교육 현장에 깊은 관심을 두고, 10여 차례 북유럽 나라들을 탐방하며 연구하다가 그 뿌리에 도서관 운동이 함께했음을 알고는 눈을 크게 떴다.  


제1부에서 저자는 북유럽 여러 나라의 도서관이 제공하는 놀라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도서관인들의 안목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의 궁극적인 탐구 욕구는 제2부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과거 척박했던 환경에서 독서 문화가 일찍이 형성되었던 역사적 배경은 무엇이며, 민중도서관 그리고 성인학습 확산이 세계 으뜸의 복지제도와 어떤 관련성을 지니며 전개되었는지 그 분석이 매우 흥미롭다.


저자는 북유럽 근대화 과정에서 사회운동가, 노동조합 활동가, 계몽운동가들이 민중의 학습과 계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19세기에 노동운동 세력과 절제운동・교회운동 세력이 모두 책 읽기와 학습을 통한 계몽으로 민중의 삶을 개선하려 노력하였고, 이 과정에서 노동도서관 등 다양한 민중도서관people’s library이 생겨나고 발전하였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민중도서관지원법’을 만들고 정부 지원책이 시행되면서 사회적으로 도서관 문화의 굳건한 토양이 형성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 후 미국에서 전파된 근대 ‘공공도서관’ 제도가 이들을 흡수하여 오늘날 도서관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지만, 한마디로 “북유럽의 공공도서관 운영체제는 미국의 양식을 따르되, 운영 철학은 민중도서관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회복지・리터러시・도서관이 서로 연계되어 있음을 규명함으로써 우리 도서관계에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이용남_ 한성대 명예교수

     


왜 도서관이 정치, 경제, 사회 변화의 중심에 있을까, 

어떻게 도서관이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동력이 됐는가?


이 책은 북유럽 도서관 이야기이다. 세계에서 도서관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고, 시민들도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그 북유럽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저자는 도서관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북유럽의 현장을 답사하며 한때 유럽의 변방이었던 북유럽이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었던 동력이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나아가 읽기 혁명이기도 했던 종교 개혁부터, 스웨덴과 덴마크의 교육 개혁, 핀란드의 평등과 신뢰의 문화도 함께 살펴본다. 이를 통해 도서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독서문화, 높은 리터러시, 시민들의 높은 문화적 역량이 바로 민주주의의 문제라는 점을 밝힌다. 도서관이 민주주의적 훈련과 토대를 쌓아나가는 중요한 기지이며, 도서관 운동이 민주주의 기반을 강화하는 과정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좋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개혁적인 시민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다. 개인이 행복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사회, 즉 보편적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길은 어떻게 가능한가. 왜 도서관이 북유럽 정치, 경제, 사회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인가. 어떻게 도서관이 보편적 복지정책의 기반을 이루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는가. 저자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구상하고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런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북유럽이나 도서관과 관련된 책은 많지만, 일찍이 이런 책은 없었다. 안찬수_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우리나라에서도 도서관이 복지국가의 초석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도전적으로 읽고 뜨겁게 이야기 나눠 보자! 


이 책은 아주 적절한 때를 만난 것 같다. 지방의회 의원이었기도 했고 다양한 시민활동을 해온 저자는 어쩌면 도서관의 공공성이나 공익성을 가장 잘 보여준 분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공공성과 공익성의 차원에서 도서관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책으로 써낸 사람은 많지 않은데, 그 가운데서도 복지국가라는 개념과 연결한 사람은 특히 귀하다. 


또한 이러한 생각과 실천 노력이 그냥 보고 들은 정도가 아니라 실제 행정에서, 도서관과 시민사회 안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실행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책의 내용은 더 생동감 있고 실행 가능성이 크다. 시민 모두와 도서관을 둘러싼 모든 영역의 사람들이 이 책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인식과 실천의 방식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토론하고 우리의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북유럽 도서관 이야기를 도서관 영역에서 사회 전체의 영역으로 넓혔다. 도서관이 존재하는 이유가 자신의 자원과 활동으로 개인과 사회의 성장을 돕는 것이라면, 마땅히 도서관 스스로도 자신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사유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과연 우리도 북유럽처럼 복지국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도서관이 그 길에서 어떤 가능성을 가지는지 도서관 사람들부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제대로의 미래를 상상해야 한다. 이 책이 그런 노력의 출발이 될 것이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도서관이 복지국가의 초석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우리 각자, 그리고 우리나라 도서관들이, 시민들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 안에 긍정적 가능성이 들어 있다. 그러니 이 책을 빨리 펼치고 도전적으로 읽기를 권한다. 그리고 만나 뜨겁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이용훈_ 도서관문화비평가, 전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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