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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저자 인터뷰_ 쏙쏙 골라 보는 100가지 그림책 활동을 한 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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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3-10 12:47 조회 8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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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골라 보는 100가지 그림책 활동을 한 권에! 

『그림책 활동 100』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저자 인터뷰 




독서 전·후,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에 더해 시기적으로 온라인 수업도 상용되어, 이 모든 활동을 담았습니다. 기획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구나!' 감탄하였고, 이러한 감흥이 『그림책 활동 100』을 접하는 독자에게도 가닿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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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 요소 재구성하여 뒷이야기 그리기' 활동 중인 학생들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일에 앞장서며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제안하는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이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단 한 권에 담았다. 『그림책 활동 100』은 독서와 연계된 양질의 활동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현장의 교사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처음 그림책 수업을 시작하는 교사부터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고민하는 베테랑 교사까지, 늘 곁에 두고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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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활동 100』에는 그림책 100권으로 독후 활동 100가지를 하신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방대한 양을 한데 모으시는 작업을 구상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다양한 그림책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두 측면에서 『그림책 활동 100』이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그림책 수업을 오래 하고 있는 저조차도 주로 10개 이내 활동을 가지고만 수업을 합니다. 보다 폭넓은 그림책 수업을 꾸리고 싶을 때, 백과사전처럼 책상에 두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그림책 활동을 소개한 책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특정 그림책으로 연계 가능한 활동보다 일반적으로 어느 그림책에나 사용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둘째, 학교 현장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교육이 많이 활성화되었지만, 여전히 그림책 수업을 하는 선생님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그림책 수업을 시작하는 선생님들은 그림책을 읽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합니다. 그분들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책 활동 100』을 집필했습니다.


독서 전 활동,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 활동, 다양한 수업 기법을 활용한 활동, 온라인 활동까지 폭넓게 다루셨는데,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어떻게 기획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은 그림책을 사랑하고 그림책으로 학생을 만나고 활동을 통해 생각을 나누며, 서로 성장하는 교사들의 집합체예요. 그런 선생님들이 '각자 현장에서 어떤 그림책 독서 활동을 하고 있을까?' 작은 질문을 시작으로 모이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해 왔던 그림책 독서 활동 사례를 가감 없이 나누고 다양한 활동들을 특성에 따라 묶었습니다. 독서 전·후,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에 더해 시기적으로 온라인 수업도 상용되어, 이 모든 활동을 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그림책이든 적용 가능한 그림책 독후 활동 백과사전 형태가 되었어요. 저희도 기획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구나!' 감탄하였고, 이러한 감흥이 『그림책 활동 100』을 접하는 독자에게도 가닿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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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단어 컵 피라미드' 활동 중인 학생


모든 활동마다 단계별로, 학생들에게 어떻게 안내하면 좋을지 세세하게 다루어 주셨어요. 그림책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하실 때 가장 염두에 두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림책 활동에서 그림은 보는 대상이 아니라 읽는 대상입니다. 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이 훨씬 더 많은 말을 전하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글이 주는 재미가 있고 그림이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지의 산책』을 읽을 때는 최소한 두 번 읽어야 합니다. 먼저 글만 읽습니다.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그림을 함께 읽습니다. 글이 말하지 않은 부분을 그림이 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자는 자기만의 언어로 그림을 읽으며 그림책이 주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누림으로써, 그림책 관련 활동에 넓이와 깊이를 더합니다. 그래서 그림책 활동 시 주로 염두에 두는 부분은 함께 책을 읽을 동안 학생들이 그림을 잘 읽을 수 있도록 반복해서 안내하는 것입니다.


'어떤 그림책이 좋을까?' 코너로는 각 활동마다 그림책을 선택하는 기준을 정리해 주셨는데, 평소 수업을 준비하실 때 그림책을 선정하시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무엇으로 생각하시나요?

수업의 주제, 성격에 따라 그림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져요. 하지만 어떤 수업이든 그림책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읽을 때마다 생각이 더해지는 그림책'이에요. 처음 그림책을 볼 때는 내용이 좋은 그림책, 두 번째 읽을 때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그림책, 세 번째 읽을 때는 숨은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는 그림책, 그리고 읽을 때마다 저에게 다른 울림을 주는 그림책을 선정해요. 읽을 때마다, 읽는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림책을 선정했을 때 학생들과 '함께 읽기' 수업의 묘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수업을 한다면 굳이 그림책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때 새로운 면을 깨닫게 되며 그 속에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그림책이라면, 그림책 읽기 수업만으로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온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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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재판 토론하기' 활동 중인 학생들


책을 보면, 그림책이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하게 다가가고, 학생들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그림책 읽기는 교과서보다 학생들의 호응이 높을 것 같아요. 활동 중 학생들이 특히 선호하는 활동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학생들은 수업이 아니라 쉬거나 노는 시간으로 여길 만큼 그림책 수업을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교과서 펴세요" 하는 것보다는 "그림책으로 수업할게요" 하는 것을 훨씬 좋아하지요. 그림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예술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는 기회가 돼요. 그림책 읽기가 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면 학생들에게 그림책이 전하는 이야기가 오래 기억될 테고요. 학생들이 특히 선호하는 활동은 학년이나 수준, 개인의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 가지만 말하기는 어려워요. 그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학생의 특성이라고 생각해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글쓰기 활동, 그리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그리기 활동을 당연히 좋아하고 잘해요. 그리고 컴퓨터를 다루는 데 능숙한 아이들이나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은 온라인 활동을 편안해하지요. 그런데 저는 높은 학년으로 갈수록 그림책 활동에 선택권을 많이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학년의 경우 제시된 활동을 교사의 안내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이 그림책에 알맞은 활동을 제안할 수 있어요. 교사가 보여 준 다양한 활동 예시를 참고하여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그림책 활동을 진행할 때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교사가 계획하고 예상한 대로 그림책 활동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림책 활동을 진행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교사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활동이 흘러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 그림책 그리고 그림책 활동 모두가 살아 있고 생명력이 넘치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그럴 때는 그림책 활동의 선택권을 아이들에게 넘겨줍니다. 교사가 계획한 그림책 활동 한 가지를 제시하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활동 두 가지를 제안받아 그중 한 가지를 고르게 합니다. 그림책을 읽고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양한 생각이 나옵니다. 그중 두 가지를 정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또 성장합니다.


그림책과 연계된 양질의 활동을 고민하는 현장의 선생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려요.

'그림책 내용을 빠짐없이 읽었는가?'보다는 '그림책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편입니다. 독서를 정말 싫어하는 학생들도 그림책은 분량이 적어 읽기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량은 적어도 함축적인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주제의 그림책을 고르는 데 정성을 쏟습니다. 그런 후 효과적으로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몸을 쓰는 활동이 좋을지, 글로 적는 활동이 좋을지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이라면 분위기가 잘 조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정 주제나 가치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그림책과 별개로 이야깃거리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그림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이라면 양질의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선생님이 하고 계시는 그림책 활동은 이미 양질의 활동이자 의미 있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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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인형극' 활동 중인 학생들

 

::: YES24 채널예스 기사보기  http://ch.yes24.com/Article/View/5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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