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활용수업 중등 [교과로 만나는 미디어정보리터러시-중등] 미디어정보리터러시 교과서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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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정보리터러시
교과서 인사이드
교육과정을 승인받고 교과서를 집필하는 내내 계속 받은 질문이 있다. “미디어정보리터러시가 다른 리터러시 교과서들과 어떻게 다른가” 필자가 교육청의 고시 외 과목(새롭게 만든 교육감 승인 과목) 승인 심사 회의에 참여했을 때, 승인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 역시 교과의 독립성과 기존 교과와의 중복 여부였다. 기존 교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내용인지, 별도의 교과를 새로 만드는 게 타당한지에 관한 판단은 결국 이 과목이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고유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가에 달려 있었다.
오선지 광주 상일여고 사서교사
공적 정보체계 이해로 시작하는 교과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교과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개발하고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청소년과 미디어』를 비롯해 『정보와 디지털 문해력』, 씨마스 출판사에서 낸 『디지털 리터러시』 등이 있다. 이 기존의 교과서들은 각각 언론과 뉴스를 중심으로 한 비판적 읽기를 강조하거나 정보 교과의 관점에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정보 표현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반면, 미디어정보리터러시는 정보 과제의 수립, 접근과 탐색, 선별과 판단에 이르는 정보활용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다루며, 특히 도서관 같은 공적 정보체계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내용과 구성면의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 지난 호에서 미디어정보리터러시 교육과정을 개괄적으로 살폈다. 이 교육과정은 유네스코의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교육과정과 정책 가이드라인을 한국의 고교 교육과정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세계인권선언과 유네스코 헌법이 밝히듯, 인간의 기본권에는 정보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할 권리가 포함된다. 미디어 정보리터러시 교과서는 이런 권리를 분명한 학습 의제로 삼고, 정보과제 해결모형의 체계를 따르도록 구성했다.

1단원 미디어와 콘텐츠의 이해 교과서의 1단원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정보 환경의 역사 와 특징을 살피고, 미디어와 리터러시의 개념을 정리한다. 정 보가 생산·유통·보존되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미디어 정보 기관의 역할을 살핀다. 특히, 도서관을 중심으로 정보 접근의 평등을 보장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공적 기 관의 사회적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과목 전체를 조망하고 이론적 토대를 세워야 하는 단원이 다 보니, 학술적 체계를 갖추면서도 고등학생 눈높이와 흥미 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집필의 딜레마가 가장 크게 드러난 부분이다. 다행히 반드시 짚어야 할 문헌정보학의 이론적 뼈 대는 박주현 전남대 교수님의 도움으로 단단히 세울 수 있었 다. 흥미로운 수업으로 이끌 기술적 요소는 수업자가 끊임없 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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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원 정보와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
교육과정에서 핵심 개념으로 정한 정보
이용자란 주체적으로 자신의 정보 문제
를 해결하고, 능동적으로 정보를 생산해
서 디지털 소통에 기여하는 사람을 뜻한
다. 4단원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하며 공유하는 기능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미디어 도구의 활용 방안을 소
개한다. 물론 바람직한 생산과 공유에 필
요한 사회적 존중의 태도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