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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용수업 초등 [학교도서관협력수업 - 초등] 2022 개정 교육과정, 무엇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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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3-10 13:42 조회 4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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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무엇일까.‘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과정과 깊이 있는 학습으로 언어·수리·디지털 기초 소양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한다.

경기 초등 사서교사 모임 함께 수업 연구회



사고 과정 중시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

초등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기초 문식성 강화와 매체 영역 신설이다. 1∼2학년 국어 교과 시수를 34시간 확대하여 한글 해득 교육과 기초 문해력을 강화하고, 3∼6학년은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취지를 유지하면서 통합적 독서 활동을 강조한다. 디지털·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체 영역이 신설되었다. 디지털 시민성을 강조하는 ‘도덕과’, 정보 수업 시수를 34시간 이상 편성·운영하도록 개편된 ‘실과’, 표현 영역에 ‘매체 탐색’을 추가하여 물성 및 디지털 매체 경험을 확대한 ‘미술과’는 모두 교과교육을 통해 정보교육이 강화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지금-여기-우리 삶’과 연결된 배움을 지향하는 ‘통합교과’, 삶과 연계한

탐구·토의·실천 중심의 역량 함양을 위한 탐구 학습을 강조하는 ‘사회과’, 디지털·AI 교육 환경에 맞는 탐구활동 중심의 평가를 제시하는 ‘과학과’는 공통적으로 자료 수집·분석·해석을 통한 탐구 학습과 토의·토론 수업을 강조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과 문제 해결 및 사고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 방향으로 나아가며 읽기·탐구·정보 활용·협동 학습을 모든 교과 학습의 공통 기반으로 만든다. 이 흐름 속에서, 교수·학습 지원을 강화하는 학교도서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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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교육, 학교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일까?

학교도서관은 “학생과 교원의 학습·교수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사서교사는 “도서관 이용의 지도 및 독서교육, 협동수업 등을 통한 정보 활용의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과 학교도서관을 연결한다. 그러나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도서관은 책을 읽거나(39.4%), 대출·반납(23.1%), 공부·숙제(15.2%)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직접적인 학습·교수활동을 위한 도서관 활용수업 비율은 6.9%에 불과했다. 2024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도서관 및 독서 진흥을 위한 5개년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학교도서관이 교수·학습 지원, 독서습관 형성, 정보활용교육 확대를 통해 교과교육을 다층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강화됨에 따

라 사서교사는 더 이상 단순한 자료 지원자가 아니라, 교과 성취기준 분석, 수업 설계 참여, 정보활용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과정 협력 교사로서 학교도서관 교육

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 학교도서관 교육은 책을 중심으로 한 독서교육뿐 아니라, 교과 학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원을 탐색·분석·활용하는 정보활용교육을 기반으로 한다. 학교도서관 교육은 문해력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데, 문해력은 단순한 읽기 능력을 넘어 문제해결능력과 정보활용능력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개념이다. 학

생들은 학교도서관에서 교과 내용을 자료와 연결하며 문해력과 탐구력,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고,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운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인간상 가운데 자기주도적인 사람을 길러내는 토대가 된다.



교과 수업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협력수업

현재 초등학교의 독서교육은 문학을 중심으로 도서관 안팎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된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성과이기도 하며, 아이들이 문학, 특히 이야기 글을 즐겨 읽는 특성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독서교육은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확장해 준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는 탐구 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와 단원이 존재한다. 1, 2학년 통합교과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의식주, 사계절의 모습, 다양한 인물을 다루는 지식정보 그림책이 활용되며, 3, 4학년 과학 교과에서는 동식물 도감이나 생물의 한살이를 다루는 과학 전집, 태양계와 관련된 지식·정보책을 살펴볼 수 있다. 환경 오염이나 기후변화처럼 전 학년에 걸쳐 다뤄지는 주제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자료가 필요하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도입된 3~6학년 학교자율시간 활동(과목)은 지역과 학생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어 그동안 교과에서 다루지 못한 주제 자료를 접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상호 협력

이처럼 도서관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교과의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교육활동을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이라 한다. 이때 사서교사는 교과의 교수·학습 활동을 돕게 되는데, 수업 설계 단계부터 사서교사와 교과교사가 상호 협력하여 공동으로 수업을 전개하거나 평가하는 교수·학습 방법을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이하, 협력수업)이라 부른다. 협력수업을 진행하면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 장서의 교육과정 연계도를 높일 수 있고, 교과교사는 양질의 수업 자료를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각 교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교과 학습목표 달성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두 명의 교사가 함께하기에 학생들은 개별 질문이나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늘어나며, 프로젝트 학습이나 탐구 활동에서도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협력수업을 위한 사서교사의 준비

공동 수업을 설계하려면 사전에 협력수업을 충분히 계획해 준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 학년을 준비하는 2월에 기획 회의나 부장 협의로 협력수업 일정을 정할 수 있으며, 이때 협력수업 사례나 학년별 교과·단원 목록을 공유하면 일정 조율이 한층 수월하다. ​학기 중 수시로 요청이 들어오는 협력수업을 위해 사서교사는 수업 협의 양식

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학교도서관 활용수업과 자료 지원·상담 내역을 기록·누적하는 습관도 협력수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기록은 한 해의 과정을 다음 학년도 협력수업 계획에 반영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교육과정 연구와 수업 자료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교사 연수 참여, 도서관 교육 관련 학술 연구, 지역·전국 단위 사서교사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협력수업의질을 높일 수 있다.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자료 개발이나 디지털기반 학습 자료 제작, 탐구형 프로젝트 설계 등은 협력수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성장을 공유하는‘ 함께 수업 연구회’

함께 수업 연구회는 협력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경기도 초등 사서교사 모임이다. 연구회의 뿌리는 2020년에 시작된 경기도교육청 정책실행연구회다.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협력수업을 독서교육 정책 핵심으로 삼아 초·중등 사서교사들과 함께 장학자료와 원격연수를 제작하고, 2024년까지 사서교사와 교과교사 공동 참여 연수를 운영했다. 이후 초등 사서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 연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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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은 읽기·탐구·정보 활용·협동 학습을

모든 교과 학습의 공통 기반으로 만든다. 이 흐름 속에서,

교수·학습 지원을 강화하는 학교도서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으로 이어오다 협력수업에 뜻을 같이하는 초등 사서교사 3인(서경초 염광미, 지도초 박혜선, 청연초 허은정)이 모여 ‘함께 수업 연구회’를 결성했다. 우리 연구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어 협력수업에 적합한 교과 내용을 분석하고, 수업 방법을 연구하여 실천하고 있다. 창의적인 수업,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업, 지속 가능한 수업을 지향하며 교육과정을 공부하고 연수 참여, 독서토론, 책 추천 등의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4월호부터는 함께 수업 연구회에서 실천한 협력수업 사례를 다룬다. 각 사례에서는 현장에서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서교사와 교과교사의 협의 과정부터 수업 설계, 사서교사의 교수 내용과 수업 활용 자료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협력수업의 장점을 경험한 교사들 중심으로 협력수업이 조금씩 시도되고 있다. 이 연재가 전국의 사서교사들이 협력수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활발한 실천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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