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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독서치료]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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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25 09:33 조회 4,83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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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는 인도 뉴델리의 호화로운 번화가 뒤편에서 공기가 탁한 공장에서 양탄자를 짜는 ‘자이’의 힘든 현실을 보여 줍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자이의 꿈과 소망을 담담한 글로 담아냈습니다.
가난한 자이의 부모는 어떤 남자에게 자이를 팝니다. 자이는 어린 노동자들이 열다섯 시간씩 양탄자를 짜야 하는 곳으로 오게 됐어요. 어느 날 저녁, 자이는 여러 달에 걸쳐 수놓은 꽃과 새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멋진 양탄자를 완성합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그 양탄자에 올라탄 자이는 공장을 빠져 나와 바람처럼 빠르게 밤하늘을 날아요. 하지만 자이는 고향마을의 이름도 부모님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고, 결국 자신이 짠 신비한 양탄자와 자유를 맞바꾸기 위해 공장 주인과 어여쁜 주인의 딸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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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얼룩지고 꾀죄죄한 옷차림을 한 자이 앞에 선 주인과 그의 딸은 넘지 못할 산처럼 크고 화려하게 그려져,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자이의 바람과 달리 주인은 신비한 양탄자를 빼앗고 자이를 공장으로 끌고 가 이전보다 더 가혹한 노동을 하게 만듭니다.
책의 내용을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그림책을 보기 전에 ‘이크발 마시흐’에 관한 영상을 먼저 함께 보았습니다. 아동 노동 착취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다 괴한의 총에 맞아 14살에 하늘나라로 간 ‘이크발 마시흐’의 짧지만 위대한 생애를 영상을 통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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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소망항아리 만들기
아이들의 얘기처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전부라고 생각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하는 지구 반대편 아이들의 아픔은 보지 못하고 지냈던 건 아닐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말이에요.
아이들에게 색색의 포스트잇을 나눠 주며 오늘 함께 읽은 책을 통해 느낀 점이나 자이와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적는 활동을 합니다. 작성을 마친 아이들은 항아리 모양의 소망항아리 활동지 위에 자신이 적은 포스트잇을 붙인 후, 함께 읽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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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소망항아리 속 차곡차곡 쌓인 우리들의 생각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주인공처럼 힘들게 사는 아이들을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공정무역을 통해 사고 파는 물건을 사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조금 비싸더라도 말이에요.”, “그동안 몰랐던 아동 노동 착취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 너무 편안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도요”, “물건을 아껴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쉽게 잃어버리고 쉽게 사서 쓴 제가 창피하게 느껴졌거든요.”, “친구들이 적은 글 중에 소수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나는 그 소수가 되고 싶다고 쓴 글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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