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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이데아 [말랑말랑 독서치료] 행복의 기준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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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9-05 14:02 조회 5,230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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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고혜진 작가의 『행복한 여우』는 완벽한 자신의 외모 때문에 행복을 느끼던 어느 여우의 이야기입니다. 붉은 여우가 그려진 표지를 보자 아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림이 너무 환상적이고 예쁘다며 처음 접하는 작가의 책에 관심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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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는 아름다운 붉은 여우가 살고 있어요. 여우는 매일매일 꽃밭을 열심히 가꾸고 산책을 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리곤 강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이 숲에 나만큼 아름다운 여우는 없을 거야.” 라고 생각하죠. 사실 붉은 여우의 비단결 같은 붉은 털과 외모는 여우의 자랑이자 행복의 원천이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붉은 털 사이로 삐죽이 나온 하얀 털을 보곤 기겁을 한 여우는 누가 볼세라 하얀 털을 얼른 뽑아 버립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붉은 털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하얀 털을, 뽑고 또 뽑아도 숨길 수 없게 되었어요. 여우는 하얀 털을 붉은 열매로 물들여 보기도 하고, 붉은 단풍잎으로 숨겨 보지만 숨길 수 없게 되자, 결국 불행해하며 캄캄한 동굴에 들어가 다시는 나오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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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른 채 동굴에 숨어 있던 붉은 여우는 동굴로 날아든 하얀 나비를 따라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눈부시도록 하얀 여우는 처음 보았어. 정말 아름다워.”라고 이야기하는 작은 새의 말을 듣고 그제야 강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이제 여우는 자신의 외모에서 행복을 찾기보다 숲속 친구들을 위해 꽃과 나무를 가꾸며 행복을 느끼게 되죠. “이 숲에 나만큼 꽃과 나무를 잘 가꾸는 여우는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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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우』의 첫 장엔 “따스한 봄날, 숲속에는 붉은 털을 가진 아름다운 여우가 살고 있었어요.”라고 되어 있지만, 마지막 장엔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숲속에 행복한 여우가 살고 있어요.”라고 되어 있음을 안 아이들이 아름다운 여우가 행복한 여우로 바뀐 것을 발견하곤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독후활동‘: 행복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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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서는 남에게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라는 격언이 제일 가슴에 와닿았다는 소연이는 “내 행복인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신경 쓰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합니다.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을 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얘기하는 민수는 “여우도 용기내서 동굴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자신이 얼마나 멋진 여우라는 걸 몰랐을 거예요.”라고 얘기하며 저마다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행복은 한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없어요. 저마다의 생김새가 다르듯 행복도 제각각이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보이는 것에서만 행복을 찾다 보면, 내 안에 있는 진정한 행복과 아름다움을 놓칠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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