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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상으로 가르치다]세계의 교육현장을 찾아서_ 맞춤 영상으로 수업에 날개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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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2-17 11:48 조회 10,4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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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좋은 배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학교는 물론 가정과 사회에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교육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주로 학교와 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의 사정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다. 이번 호에는 EBS에서 방영한 바 있는 다큐멘터리 ‘세계의 교육현장을 찾아서(http://ebs.daum.net/worldedu)’ 중 몇 편을 골라 소개한다. 교사들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에 대한 영상, 그리고 학생들의 진로와 연결하는 사회적 교육을 통해 수업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함께 보고 느낌 나누기를 할 수 있다. 모든 영상이 10분 단위로 재구성돼 있어 편리하다. 교사는 미리 영상을 본 후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출 수 있다. 영상을 시청한 느낌을 표현할 때에는 간단한 활동지를 만들어서 모든 학생들이 발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함영기 서울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독일의 헬레네 랑에 학교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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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서머힐,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가 대안학교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헬레네 랑에 학교는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안학교로 최근 혁신교육 바람과 함께 우리에게 알려지고 있다. 시험도 없는 대안학교가 왜 이렇듯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영상은 헬레네 랑에 교육은 성적이 아닌 배움을 좇아가는 교육, 꿈이 있는 교육이라 말한다. 자유 작문을 낭독하는 시간에 학생들은 한 명씩 앞으로 나와서 발표를 한다. 선생님은 발표자를 비추는 작은 조명 외에 교실의 전등을 끈다. 선생님은 발표하는 학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하여 교실을 어둡게 한다. 이렇게 하면 발표하는 학생은 무대에 오른 연극배우가 된 것처럼 수업의 주인공이 된다. 유네스코의 실험학교이기도 한 이 학교에서는 5학년에서 10학년까지 각 학년에 100명씩 6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각 학년은 다시 4개의 학급으로 나뉘어 한 학급 당 25명씩 편성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독일 국적의 아이들보다 주변 국가의 아이들이 더 많이 등록돼 있다. 헬레네 랑에의 교사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침해된 사람들, 예를 들면 여학생, 외국인 어린이, 부모의 출신과 뒤떨어진 재능으로 불이익을 받는 어린이 등을 돕기 위하여 여러 가능성을 개발하는 것이 좋은 배움을 촉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프렌디, 아빠를 말하다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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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디(friendy)는 친구를 뜻하는 ‘friend’와 아빠를 뜻하는 ‘daddy’의 합성어로 ‘친구 같은 아빠’라는 신조어이다.
스웨덴에서는 아빠들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유모차를 끄는 남자는 능력 없는 남자와 연관되는 상징이었다고 한다. 지금 스웨덴에서는 아기를 키우는 아빠들이 오히려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경험을 담은 아빠들의 수기가 속속 출간되고 아버지들끼리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아빠들 협회도 생겨나고 있다. 몇 해 전 필자가 스웨덴을 방문했을 때도 거리에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아빠들을 많이 보았고, 자녀교육을 위한 여러 정보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아빠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왜 아빠가 육아에 동참하는 것이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는 그 자신을 위하여 좋은 일인지 영상을 보면서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영상은 아버지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고 자녀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프렌디들의 역할모델이 되고 있는 스웨덴 아빠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의 길로 급격하게 들어서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부부가 함께 육아분담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면 좋을지 실천적 사례를 엿볼 수 있다.
 
집에서 배우는 영국 아이들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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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부모가 선생님인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가르친다면 어떨까? 홈스쿨링으로 세 형제를 가르치는 영국 ‘알리스 가정’의 아빠는 전에는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엄마도 전직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었다. 영국에서 홈스쿨링을 선택한 상당수의 부모들이 교사라는 사실은 꽤 흥미롭다. 이들은 왜 자신들의 자녀 교육 방법으로 홈스쿨링을 선택했고,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이 영상에서 ‘아이들은 주변에 있는 사람, 물건 등을 관찰하면서 배우게 된다.’고 하는 영국의 발달심리학자 앨런 토마스 교수의 연구와 알리스 가정의 홈스쿨링 교육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요리를 하고 간단한 가구를 제작하며 생활의 쓸모를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모습은, 아이의 흥미가 실세계와 만났을 때 더욱 증폭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상 속에서 부모는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고 아이들은 좋아서 하는 공부가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점이 흥미롭다.
 
 
할리우드는 나의 교실, LA 필름 스쿨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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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는 최고의 영화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할리우드에 있는 ‘LA 필름 스쿨’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영화학교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3D 프린터를 갖춘 유일한 영화학교이기도 하다. 과거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 스톤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음반을 녹음했던 전설의 RCA 레코드사 건물로도 유명한 이 학교는 현재 전 세계에서 모여든 1,200여 명의 학생들이 미래 영화계의 전설이 되고자 밤을 지새우고 있다. 학생들이 수많은 영화학교를 제치고 이 학교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최고의 장비 수준이라고 한다. 20개의 랩과 스튜디오에는 영화, 레코딩, 비디오 게임,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 각 커리큘럼별로 실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가의 장비들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고, 345석 규모의 3D 상영관과 3천 평방미터의 사운드 스테이지가 갖춰져 있다. 입학 하자마자 학생들에게 장비를 들려 밖으로 내보내고, 조명, 미술, 촬영 등 어떤 포지션에서든 일단 영화 현장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오버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최근 영화에 관심을 보이는 우리 학생들이 보면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영상이다.
 
프랑스의 감성교육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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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파리가 예술의 도시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여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감성을 키우는 프랑스의 창의력 교육은 아이들이 유아기 때부터 예술적인 경험을 접하게 한다. 파리에서 자동차로 30분 걸리는 리메이 브레반느(Limeil–Brevanne) 시의 가장 작은 공립학교, 피아르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총 6개 학급, 150명이 배우고 있다. 국가교육과정이 단위학교의 수업방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우리와 달리 프랑스는 교육부에서 정한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전적으로 교사들의 재량으로 수업방법을 정한다. 예들 들어 모든 과목 중 예체능 과목을 약 25% 정도로 맞추기도 한다. 영상은 학교 전체가 그림으로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피아르 초등학교를 보여 준다. 교실 벽과 천정, 유리창 복도 심지어는 아이들의 이름표와 학년 표시도 온통 그림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이 색깔 찰흙으로 자신의 이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해진 판 밖으로 찰흙이 삐져나와도 누구도 틀에 맞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선생님들은 마치 친구처럼 아이들과 섞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뿐, 방법과 목표를 설정해 주지 않는다. 영상은 프랑스 아이들의 창의력이 자유롭게 쑥쑥 뻗어나가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하고 배우는 환경이라고 말한다.
 
인도의 수학 교육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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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명상의 나라, 철학자의 나라, 갠지스 강의 화장터, 거리의 요기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인도의 국가 이미지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가 인도를 주목하는 진짜 이유는, 인도가 21세기를 이끌 IT강국이자 경제대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한국이 IT의 혜택을 이용할 인프라의 구축 면에서 IT강국이라 자부한다면, IT 핵심기술개발에 있어 세계 선두에 서 있는 나라가 바로 인도다. 인도인들은 인도의 빠른 성장 배경에 탁월한 수학교육 시스템이 있었다고 말한다. 수학 없이는 과학기술도 없다는 인식에 기초한 강도 높은 수학교육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인도의 비결을 이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계의 교육현장> 인도 편은 체험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인도 학교의 수학실험실 활동, 인도 전통의 베다 수학에서 배우는 암산 비법, 인도 가정의 수학교육 등을 담고 있다. 수학에 자신감과 즐거움을 붙여주는 인도의 수학공부 방법을 보고 우리 학생들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세계를 움직이는 힘, 유태인 교육
http://ebs.daum.net/worldedu/episode/2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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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은 1천 7백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0.2%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2%, 아이비리그 학생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미국으로 이주해 가난한 노동자로 시작한 유태인들이 오늘날 어떻게 미국의 지도자, 세계의 지도자로 성장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유태인들의 교육법에 다가선다. 유태인은 지독하리만큼 자신들의 생활을 잘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상을 통해 선생님인 미카엘 카노흐와 그의 아내 드보라 레아를 만날 수 있는데 이들의 자녀는 자그마치 10명이다. 유태인은 자녀를 신의 축복으로 여겨 피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 가정에 자녀수가 많다. 생후 8개월인 아기부터 4살, 7살, 10살… 줄줄이 남자아이들이 있지만 레아는 소리 한 번 지르지 않고 아이들을 키운다. 유태인들은 아빠가 유태인이 아니어도, 엄마가 유태인이면 유태인으로 인정할 만큼 엄마의 역할을 중요시한다. 레아는 “안 돼!”라는 말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선택하게 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존중하며 이를 통하여 앎에 대한 욕구를 끌어내는 것이 유태인들의 가장 중요한 교육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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