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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7-26 01:02 조회 6,27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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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업을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운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노력, 절제된 소비,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활문화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 운동을 지향하는 ‘한살림’은 자연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마음으로 농사짓고 물품을 만드는 생산자들과 이들의 마음이 담긴 물품을 이해하고 믿으며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함께 만든 생활협동조합이다.
농업의 자급 기반이 더욱 위태로워지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일이 날로 힘겨워지고 있는 이때 한살림은 장보기를 통해 ‘텃밭 가꾸기’를 출시했다. 원하는 곳 어디서나 자신만의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만든 이 제품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딛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다. 대통령인 남편보다 인기가 있다는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으로 이사 가자마자 채소밭을 만들고 주변의 초등학교 아이들을 초청하여 정크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직접 기른 야채를 건넸다고 한다.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위기를 거치며 도심에 사는 시민들이 텃밭을 만들어 가꾸는 전통이 뿌리를 내린 미국 사회에서 이런 모습은 미국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을 법하다. 이번 달에는 우리 아이들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직접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책을 깊게 읽기로 골랐다. 이 책을 비롯하여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이번 달 추천 책을 통해 함께 행복한 세상이 조금이라도 빨리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정숙 서울 전동중 국어교사

그린 스마일 1~3
권혁주 지음|세미콜론|각권 200쪽 안팎|2013.02.19|각권 12,000원|중학생|한국|생태만화

인간에게 어미를 포획당한 하프물범 움비가 역시 사냥꾼에게 어미를 잃은 북극곰 에코와 떠나는 환경 여행기.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가 주인공인 만화지만 움비와 에코가 여행길에서 만나는 환경 파괴의 현장은 처참하고 처절하다. 지금은 이미 사라져 지구상에서 더는 볼 수 없는 새 도도, 연구 및 학술 목적의 과학 포경이라는 포장 아래 아직도 마구 희생되는 고래, 토건공화국의 도로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동물들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으나 잊고 사는 환경문제를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보다 감각적으로 드러내며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고 고발한다. 여정에 따라 다루는 환경문제가 각각 다르고 매회 이야기 끝에 있는 ‘에코토픽’에는 앞에서 다룬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자료를 안내한다. 지구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면 지구를 지키는 작은 행동에라도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스캔하면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함께 실어 종이책의 한계를 넘는 시도를 하고 있어 더욱 착한 만화책이다.
김정숙 서울 전동중 국어교사


맹그로브의 눈물
케네디 원 지음|서정아 옮김|프롬나드|228쪽|2013.02.28|13,000원|중학생|뉴질랜드|환경

맹그로브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이르는 열대지역에서 서식하며, 습지나 해안으로 뿌리를 내리고 지상으로는 숲을 이루는 나무다. 맹그로브의 가치를 비유한 재미있는 표현으로, 생태계의 스위스 군용 칼이라고 부른다. 맹그로브가 식물로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며 동시에 탄수화물을 생산한다. 생태계 곳곳으로 물과 양분을 순환시키는 일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 맹그로브는 태풍과 파도가 열대 해안선에 가하는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2004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 닥친 인도양 쓰나미는 11개 국가에서 23만여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맹그로브 숲이 있던 지역은 해안에 쓰나미가 도달하기 전에 에너지를 흡수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만일 맹그로브 방벽을 불도저로 밀지 않았으면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맹그로브가 만들어낸 마법과 신비, 웅장함을 다루는 동시에 숲에 의존해 살아가던 공동체들에게 닥친 재앙도 이야기한다. 새만금 갯벌과 4대강을 밀어버린 우리에게는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손에 잡히는 개념어 상상사전 : 과학
박서경 외 지음|스튜디오 돌 그림|작은숲|352쪽|2013.03.11|15,000원|중학생|한국|과학

과학 공부를 하다보면 내용에 앞서 낯선 용어들 때문에 종종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과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서양에서 처음 만들어진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대체로 한자어로 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 용어는 개념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용어의 뜻이나 유래를 알면 우리가 알고자 하는 과학 개념을 이해하기에 훨씬 수월해지고 기억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과학의 개념들에 대해 이 같은 접근을 시도하였다. 예컨대 미국 안데스 산맥에서 많이 산출되는 암석이라 ‘안산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암석의 표면에 흐르는 무늬가 나타난다고 ‘유문암’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고 나면 안산암과 유문암, 섬록암, 반려암 등과 같은 낯선 이름을 마주하더라도 해당 암석의 개념을 쉽게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중학교 과학교사인 필자들은 교육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과서의 주요 과학 개념과 용어를 다루고 이들 개념 간의 연결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또, 광학 현미경의 구조나 암석 사진, 식물의 구조 그림 등 이해를 돕는 보충 설명도 함께 들어있다.
유효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우주의 탄생과 대칭
히로세 다치시게 지음│김슬기 옮김│승산│240쪽│2013.02.18│14,000원│고등학생│일본│과학

이 책은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대칭’의 구조로 해석한다. 물질의 입자 안에서도 여러 가지 힘 사이에서도 대칭을 기본으로 이론이 설명된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가 거울을 들여다볼 때, 우리의 모습 자체도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거울 속의 ‘반전된 나’를 만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생물학적으로 바라볼 때 인간의 좌우가 완전한 대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렵다. 대부분의 생물학책의 초반부에는 “인간은 비대칭적(asymmetric)이다.”라는 문구가 있으며 인체의 내장기관의 위치는 물론이거니와 얼굴조차도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이는 세상을 풀어나가는 방법에 있어 물리학적인 방법과 생물학을 전공한 필자의 관점이 다르기에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보이는 세계인 건물과 거울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인 물질입자, 힘, 우주의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대칭’이라는 소재 하나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기에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기를 바란다.
유희영 수원 명인중 과학교사


수냐의 수학 영화관
김용관 지음|궁리|270쪽|2013.03.05|13,000원|중・고등학생|한국|수학

<인셉션>의 차원이 구부러지는 장면과 <넘버스>에서 수학자의 사건 해결 장면을 보면서 수학의 활용을 생각하고, <용의자 X의 헌신>, <페르마의 밀실> 등을 통해 수학의 역사를 살펴보고, <굿 윌 헌팅>,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보며 수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와 더불어 <문명과 수학>,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등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공부한다
면 수학시간이 즐거워질 것이다. 이 책은 수학하면 어렵고 실생활에 필요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흥미를 갖게 하려고 노력하는 수학교사뿐만 아니라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수학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에게 영화를 통해 수학도 무한히 응용 가능함을 알게 해 준다.
김희경 서울 상암중 수학교사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사마키 다케오 지음│김정환 옮김│더숲│270쪽│2013.02.04│12,000원│중・고등학생│일본│과학

화학이라고 하면 학생들은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화학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 먹을 수 있는 음료, 스마트폰의 케이스조차도 모두 화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생활 속 의문을 화학적으로 간략히 설명해 나간다. 책은 펑펑 터지는 폭발의 화학, 생활 속에서 섭취하는 음료의 화학, 따라해 보고 싶은 실험 화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을 읽는 동안 소개된 사실에 대한 확인 실험을 수행해보고 싶은 갈망을 느끼게 한다. 책에 소개된 주제별로 실험을 수행해보면서 저자가 전하고자 했던, 화학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워보면 좋을 듯하다.
유희영 수원 명인중 과학교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윈과 진화 이야기
파스칼 피크 지음|안수연 옮김|에코리브르|144쪽|2013.02.28|8,000원|고등학생|프랑스|과학

원숭이는 인간과 같은 영장류일 뿐, 인간의 조상은 아니다. 영장류에는 원숭잇과와 사람과가 있다. 원숭잇과는 꼬리달린 원숭이(monkey)와 꼬리 없는 원숭이(ape)로 구분한다. 사람과에는 현생인류, 네안데르탈인, 솔로인, 플로레스인이 있었다. 이들 중 현생 인류인 크로마뇽인만이 자연 선택되어 살아남았다. 여기서 “원숭이는 같은 영장류인데 왜 사람이 되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답은 원숭이도 진화를 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현생인류가 살아남은 것은 다른 인류보다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우연히 당시 환경에 가장 잘 적응했기 때문일 뿐이라는 것. 저자는 딸과의 대화 형식으로 친근하게 진화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잡아주고, 인간에 대한 오만을 벗어나게 해준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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