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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4-21 23:12 조회 6,4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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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전쟁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 이야기
토니 브래드먼 기획|최석운 그림|김영선 옮김|사파리|268쪽|2013.01.02|12,000원|중학생|영국|생태
지난해 제주도에는 어업에 피해를 주는 해파리가 예년에 비해 빨리 나타났다고 한다. 동중국해에서 발생하여 제주를 거쳐 남해와 서해로 이동하다가 10월경에 사라지는 해파리가 빨리 나타나 바다 농사에 피해를 준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기후변화의 영향 아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기후의 징후와 현상을 ‘전쟁’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이 책은 기후변화 때문에 직접 피해를 입거나 영향을 받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소설집이다.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의 기후변화는 잠시 불편을 주는 일일 뿐, 나와는 상관없는 또는 내가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영국, 잠비아, 시베리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모든 대륙에 있는 나라에서 겪는 기후변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 모두가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화 형식으로 써서 이해하기 쉽고 무엇보다 아직 늦지 않았음을 일러 주는 책이라 더 반갑다.
김정숙 서울 전동중 국어교사


보통날의 물리학
이기진 지음│이미디어그룹│228쪽│2012.11.27│13,000원│중・고등학생│한국│과학
이 책은 웹에 게재하던 칼럼을 모아서 제작한 책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물리학을 이론 중심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손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한 듯하다. 꼭 필요한 이론 설명은 간단히 되어 있는 편이지만 일목요연하게 이론 설명이 수록되어 있지는 않다. 저자가 주변에서 겪은 이야기나 사회 상황에 따라 부각된 소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자신의 생각이 담겨 있다. 또한, 책 제목처럼 물리학이 관련된 소재에 대한 설명과 생각이 주로 담겨 있으며, 물리학 자체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이러한 내용도 물리학이랑 관련이 있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술술 읽혀 책장이 빠르게 넘어간다는 점이고 다소 아쉬운점은 물리적 현상에 대한 설명이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책 제목에서 ‘물리학’에 초점을 두고 책을 선택한다면 부족한 물리학 이야기에 실망할 수 있지만, 생활속에서 물리학이 관련된 이야기를 가볍게 접하고 싶다면 권할 만하다. 유희영 수원 명인중과학교사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폴 파슨스 지음|이충호 옮김|미래인|364쪽|2012.12.28|15,000원|고등학생|영국|과학
우주는 누군가 그것에 대해 떠들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무엇인가 가진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매력적인 소재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그 아픈 머리를 조금은 덜어주는 것이 이 책이다. 우주론의 핵심 개념 35가지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제목이 재밌는데, 원제는 ‘How to destroy the universe’다. 그런데 국내용은 최근 인기 있는 ‘~살아남기’를 본떠 짓고 내용도 실생활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저자의 이런 스타일은 아마 고등학교 때 스승 M선생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 선생님은 키도 145cm밖에 안 되는 여선생님이지만, 카리스마 있고 낮은 목소리로도 감화를 주는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물리학을 에비앙 생수보다 투명하게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이 선생님 덕에 우주론 분야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고 하니, 한 명의 훌륭한 교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자는 아마 과학을 어려워하는 대중들에게 이런 선생님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 책을 출판한 것 같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수학 괴물을 죽이는 법
리처드 엘위스 지음|이충호 옮김|미래인|356쪽|2012.12.10|15,000원|중・고등학생|영국|수학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수학교과서에는 급변하는 현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고, 물건 값을 계산하거나 수학 시험성적 외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는 내용이 많다. 복잡하기만 한 수의 계산, 2000년도 넘는 역사를 갖는 도형 문제, 방정식 풀이, 함수 등은 각종 스마트기기가 넘쳐나는 요즘 더 필요 없게 느껴진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방정식을 푸는 법’, ‘유명한 수학자가 되는 법’부터 ‘인터넷을 타도하는 법’, ‘컴퓨터와 대화하는 법’ 등 35가지 주제로 수의 역사, 유클리드 기하학, 제논의 역설, 방정식 등 고전적인 내용들뿐만 아니라 게임이론, 매듭이론, 카오스, 무한, P=NP문제, 리만 가설, 정규분포, 정보 이론 등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힘든 현대수학의 여러 내용도 다양한 예로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지금은 수학 지식을 이해하는 수준이지만 수학의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수학의 난제를 해결해 보리라는 혹은 새로운 수학을 창조해 보리라는 결심을 학생들에게 한 번쯤 해보게 만들리라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수학이 아주 오래된 학문인 동시에 현대적인 학문이며, 모든 과학과 기술 발전의 핵심이 바로 수학임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김희경 서울 상암중 수학교사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서 살게 되었을까?
신 줌페이 지음|이수경 옮김|비룡소|216쪽|2012.12.07|13,000원|고등학생|일본|환경
빅히스토리라는 분야가 있다. 지구사를 지질학의 지질구조에 따라, 생물학의 생체구조 발달에 따라 그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지구의 역사를 서술한다. 여기에 우주의 역사 속 지구 역사를 조명하여 통합하여 서술하는 방식이다. 이 책은 이런 방식으로 지구 역사를 저술하였고 여기에 ‘인류가 탄생하게 된 12가지 우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나갔다. 그 우연들은 우주의 고유한 자연상수 값, 태양의 크기, 달의 존재, 풍부한 물, 생물의 멸종 등이 있다. 이런 우연들 중 어떤 것들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 그리고 이런 우연들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구에 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며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지구에 존재하는 것이 행운일 것이다. 12번째 우연은 ‘온난하고 안정된 기후’다. 지금 우리는 이 안정된 기후를 깨뜨리는 등 우리 스스로 존재를 위협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성, 이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우리들은 갈릴레오
이타쿠라 키요노부 지음│한상미 옮김│서해문집│248쪽│2012.12.10│11,900원│중・고등학생│일본│과학
『우리들은 갈릴레오』는 딱딱한 두뇌를 가진 사람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책이다. 내용이 난해해서가 아니라 굳어버린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기가 어려워 읽기가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저자는 독자들이 ‘갈릴레오’처럼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물리학과 관련된 소재에 대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학생들의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이론에 대한 설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된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제공하여 함께 풀어나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과학논술 문제 풀이 과정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관점에 대해 세심하게 설명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물리학 교과서로 사용해도 될 만큼 내용과 재미 측면에서 훌륭한 편이다. 다만 ‘A는 B이다’라고 이미 결론을 알고 과정에 대해 생각하기엔 머리가 너무나 ‘딱딱한’ 필자와 같은 사람에게는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 읽기가 힘들게 느껴질 뿐이다. 유희영 수원 명인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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