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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새책 [모아 읽는 청소년 책] 물려줘선 안 될 오늘의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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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10-06 19:14 조회 32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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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인물 이야기,

이렇게 읽으면 어때요?


고정원, 김윤나, 최지희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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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위인들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서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 읽은 위인전도 교과서에서 만나는 인물들도 다 비슷해 보여서 흥미롭지 않은가 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식을 쌓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서 멘토로 삼을 만한 사람들을 탐색하기 마련이다. 인생 고민을 시작하기 좋은 청소년 무렵, 우리가 들어 보았던 인물들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새롭게 만나 보면 어떨까? 다양한 방식으로 인물 이야기를 하는 책을 모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왜 이 인물들을 굳이 교과서에 실어서 알려 주고 싶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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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그래픽평전 유진 번 지음│사이먼 거 그림│김소정 옮김│푸른지식
찰스 다윈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읽기의 문턱이 비교적 낮은 책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 이론은 과학계에 영향이 지대해서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폭넓은 과학 분야의 저서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종의 기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이 책은 다윈의 유년 시절부터 그의 생애를 그린다. 그가 피츠로이 함장을 만나 비글호에 탑승해 항해를 시작하며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을 탐사하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흘러간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종의 변화를 연구하며 ‘다윈의 진화론’을 완성하기까지 다윈의 삶과 과학이론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반 고흐』 바바라 스톡 지음│이예원 옮김│미메시스
네덜란드 만화가 바바라 스톡의 책이다. 작가의 단순하면서 귀여운 일러스트를 통해 화가 반 고흐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는 흥분을 잘하고 조금은 과격한 면도 있었지만,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글을 통해 예술에 대한 그의 진심을 읽어 낼 수 있다. 당시에 그림으로 인정받지 못한 반 고흐를 동생 테오는 언젠가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고 항상 응원했고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화가 반 고흐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화가의 생애’와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성된 이 책을 추천한다. 

『전태일평전』 조영래 지음│아름다운전태일
2020년이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던 해였으니, 이제 52년이 되었다. 만약 청년 전태일이 지금 이 시대에도 노동 자로 살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평범한 노동자일 수 있을까. 당시 금서였던 이 책을 2022년에 다시 읽었다. 청년 전태일의 외침은 지금도 유효하다. 노동 현장의 개선을 위해 그는 자신뿐 아니라 당시 평화시장에서 일하는 3만여 명의 노동자들과 앞으로의 노동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노동법을 읽기 위해 대학생의 도움을 받았고 대통령에게 개선을 요청하고, 기자들에게 기사를 요청했다. 자신의 눈을 버려서라도 기업의 후원을 받기 위해 뛰어다녔던 그는 왜 스물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분신한 것일까. 근현대사와 노동운동을 이해하려면 그를 먼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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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최재천 지음│움직이는서재
영향력이 큰 우리나라 과학자 중 한 명인 최재천 교수는 유튜브 구독자가 많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최재천 교수 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놀기 좋아하고 시인이 되고 싶던 소년이 어떻게 과학자가 됐는지를 흥미롭게 그렸다. 특히 어떤 책들을 읽고 꿈을 키웠는지 소개하기도 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 책들을 찾아 읽기에도 좋다. 통섭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멋진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최재천 교수의 다양한 강의를 들어 보면 더 재미있다. 이렇게 성장하셔서 유쾌하고 멋진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었구나, 생각이 저절로 든다.

『여기는 18세기, 음악이 하고 싶어요』 조현영 지음│다른
어린 시절, 엄마와 음악회에 가기 전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곤 했다. 삶이 힘들수록 더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는 것인지 생각하기도 하고, 음악가의 삶을 듣고 나니 그의 음악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은 12명의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QR코드로 음악가들이 작곡한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도 있다. 익숙한 음악도 있고, 처음 듣지만 아름답고, 때로는 괴기스러운 음악도 있다. 피아니스트이기도 하고 예술강의기획 전문회사 대표이기도 한 저자가 쓴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음악과 음악가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음악 교과서를 펼쳐 보면 아는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자들 이야기』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조미량 옮김│더숲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면 왠지 재미없을 것 같은 이유는 뭘까? 하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재밌다. 익숙하지 않은 일본 수학자들이 제법 등장했지만, 익숙한 수학자들 이야기도 많이 언급한다. 12년 동안 수학 공부를 하면서 많은 수학자들을 접한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교과서에는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없지만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범한 사람은 아닌 듯한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억지로 외우고, 기계적으로 계산만 하던 수학은 잊어버리자. 수학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이 책으로 수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흥미로운 삶을 만나 보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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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철학자들!』 헬메 하이네 지음│이수영 옮김│탐
『세 친구』, 『곰보다 힘센 책』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을 그린 작가가 철학자를 소개하는 책을 썼다. 작가는 철학자의 어떤 모습을 책으로 소개할까? 이 책은 무엇보다 재미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그림책 작가가 해석한 철학자들을 묘사하는 삽화도 마음에 들었다. 그는 철학자들의 웃기고 괴팍하고 멋진 삶에 집중한다. 도덕이나 윤리 교과서에서 봤던 어렵고 근엄해 보이기만 하던 철학자들이 어느새 귀엽게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양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39명의 철학자들을 이 책만큼 편하게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일생일문』 최태성 지음│생각정원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 이야기로 잡지를 만든다면 이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림과 일화 그리고 참고자료까지… 인기 역사강사 최태성의 토크쇼를 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은 어쩌면 다 아는 이야기만 들어 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테지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에게 삶에 관한 질문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은 역사에 관심이 많든 적든 모든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 책에 나온 20가지 질문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지점을 짚기에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엿보며 내 삶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얼빈』 김훈 지음│문학동네
우리나라 최고의 문장가라는 찬사를 받는 김훈 작가가 안중근의 ‘최후 7일’을 소설로 풀었다. 내용이 길지 않고, 극적인 장면 없이 건조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숨죽이며 읽게 된다. 안중근만큼이나 이토 히로부미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뤄서 당시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 끄트머리에 실린 후기·주석이다.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을 정리한 부분이 있는데 안중근 의사가 돌아가시고 난 후 그 가족들은 어떻게 살았는지를 사전 형식으로 정리했다.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소설이 끝났는데도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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