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어린이 문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1-17 15:32 조회 6,421회 댓글 0건본문
기적을 선물한 우리 개 모슬리
마이클 제라드 바우어 지음|조원희 그림|육아리 옮김|뜨인돌어린이|176쪽|2015.04.20|11,000원|가운데학년|동화
커다란 개의 머리 위에 화목한 가족 모습이 담긴 표지가 따뜻해 보인다. 이 개와 가족에게 도대체 어떤 기적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목부터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 책은 기적이랑 상관없는 평범한 개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코리는 팔 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모슬리를 암으로 떠나보낸 뒤, 모슬리와 함께했던 추억을 일기처럼 써 나가며 슬픔을 받아들인다. 코리네 가족이 모슬리와 함께했던 여러 가지 사건 속에서 어떻게 어려운 시간을 이겨 내고 다시 뭉치게 되었는지 코리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고민과 갈등을 모슬리라는 개를 통해 해소하고 치유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코리의 다양한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우리가 몰랐던 반려견의 참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모슬리가 코리 가족과 함께하며 웃음, 믿음, 인내심, 사랑을 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길 것이다. 성주영 부천도당초 사서
마이클 제라드 바우어 지음|조원희 그림|육아리 옮김|뜨인돌어린이|176쪽|2015.04.20|11,000원|가운데학년|동화마이클 제라드 바우어 지음|조원희 그림|육아리 옮김|뜨인돌어린이|176쪽|2015.04.20|11,000원|가운데학년|동화
커다란 개의 머리 위에 화목한 가족 모습이 담긴 표지가 따뜻해 보인다. 이 개와 가족에게 도대체 어떤 기적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목부터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 책은 기적이랑 상관없는 평범한 개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코리는 팔 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모슬리를 암으로 떠나보낸 뒤, 모슬리와 함께했던 추억을 일기처럼 써 나가며 슬픔을 받아들인다. 코리네 가족이 모슬리와 함께했던 여러 가지 사건 속에서 어떻게 어려운 시간을 이겨 내고 다시 뭉치게 되었는지 코리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고민과 갈등을 모슬리라는 개를 통해 해소하고 치유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코리의 다양한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우리가 몰랐던 반려견의 참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모슬리가 코리 가족과 함께하며 웃음, 믿음, 인내심, 사랑을 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길 것이다. 성주영 부천도당초 사서
커다란 개의 머리 위에 화목한 가족 모습이 담긴 표지가 따뜻해 보인다. 이 개와 가족에게 도대체 어떤 기적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목부터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 책은 기적이랑 상관없는 평범한 개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코리는 팔 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모슬리를 암으로 떠나보낸 뒤, 모슬리와 함께했던 추억을 일기처럼 써 나가며 슬픔을 받아들인다. 코리네 가족이 모슬리와 함께했던 여러 가지 사건 속에서 어떻게 어려운 시간을 이겨 내고 다시 뭉치게 되었는지 코리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고민과 갈등을 모슬리라는 개를 통해 해소하고 치유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코리의 다양한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우리가 몰랐던 반려견의 참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모슬리가 코리 가족과 함께하며 웃음, 믿음, 인내심, 사랑을 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길 것이다. 성주영 부천도당초 사서
달려라 불량 감자
윤미경 외 지음|푸른책들|128쪽|2015.05.20|11,000원|높은학년|동화
높은 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단편 모음집이다. SNS 등 아주 짧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이 보편적인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단편동화가 많이 필요하다. 최근 새로운 단편의 출간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책이다. 네 명의 작가가 쓴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린 것을 보면 이렇게 단편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야기는 5~6학년 아이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그것을 겪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심각하고 애처롭다. 모든 것에서 비교되는 쌍둥이 언니와의 신경전, 외국인 새엄마와의 갈등, 커피처럼 쓴 첫사랑의 시작, 부모에 대한 우울하고 복잡한 마음,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처음 생각해 보는 죽음에 관한 문제, 친구보다 경쟁관계에서의 갈등 등 다루고 있는 주제가 그리 녹록지 않다. 각기 다른 문제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으니, 전체를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한 편 한 편 읽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겠다. 김혜원 학교도서관 문화살림
윤미경 외 지음|푸른책들|128쪽|2015.05.20|11,000원|높은학년|동화
높은 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단편 모음집이다. SNS 등 아주 짧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이 보편적인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단편동화가 많이 필요하다. 최근 새로운 단편의 출간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책이다. 네 명의 작가가 쓴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린 것을 보면 이렇게 단편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야기는 5~6학년 아이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그것을 겪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심각하고 애처롭다. 모든 것에서 비교되는 쌍둥이 언니와의 신경전, 외국인 새엄마와의 갈등, 커피처럼 쓴 첫사랑의 시작, 부모에 대한 우울하고 복잡한 마음,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처음 생각해 보는 죽음에 관한 문제, 친구보다 경쟁관계에서의 갈등 등 다루고 있는 주제가 그리 녹록지 않다. 각기 다른 문제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으니, 전체를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한 편 한 편 읽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겠다. 김혜원 학교도서관 문화살림
달팽이와 나
클레르 르노 지음|김소라 그림|이정주 옮김|스푼북|94쪽|2015.04.15|9,800원|가운데학년|동화
달팽이는 집을 얹고 다닌다. 자신에게 위협을 느끼거나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부끄러움을 느꼈을 때 재빨리 껍질 속으로 숨기 위해서일까? 빅토르의 반에 전학 온 필로멘은 꼭 달팽이 같다. 인사할 때도 교장선생님 뒤에 숨어서 친구들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한다. 친구들이 관심을 가질수록 필로멘은 점점 자기 옷 속으로 숨는다. 그런 필로멘은 빅토르와 짝이 된다. 빅토르는 필로멘이 동물원의 동물처럼 아이들에게 관찰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빅토르에게도 왼쪽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는 집게손을 가진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어디서나 자신감 있고 밝다. 달팽이 같은 필로멘이 껍질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빅토르와 그런 빅토르를 응원해 주는 가족들. 이 책은 남들과 다른 모습, 환경은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이지만, 가족과 친구의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빅토르와 필로멘의 우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도 좋다. 박혜리 부천 원미초 사서
클레르 르노 지음|김소라 그림|이정주 옮김|스푼북|94쪽|2015.04.15|9,800원|가운데학년|동화
달팽이는 집을 얹고 다닌다. 자신에게 위협을 느끼거나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부끄러움을 느꼈을 때 재빨리 껍질 속으로 숨기 위해서일까? 빅토르의 반에 전학 온 필로멘은 꼭 달팽이 같다. 인사할 때도 교장선생님 뒤에 숨어서 친구들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한다. 친구들이 관심을 가질수록 필로멘은 점점 자기 옷 속으로 숨는다. 그런 필로멘은 빅토르와 짝이 된다. 빅토르는 필로멘이 동물원의 동물처럼 아이들에게 관찰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빅토르에게도 왼쪽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는 집게손을 가진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어디서나 자신감 있고 밝다. 달팽이 같은 필로멘이 껍질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빅토르와 그런 빅토르를 응원해 주는 가족들. 이 책은 남들과 다른 모습, 환경은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이지만, 가족과 친구의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빅토르와 필로멘의 우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도 좋다. 박혜리 부천 원미초 사서
아, 너였구나!
권영상 동시| 정가애 그림|국민서관|120쪽|2015.04.29|11,000원|가운데학년|동시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간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고요히 나를 바라보거나 주변을 살필 겨를이 없다. 동시집 『아, 너였구나!』는 혼자 있을 때 더 열리는 귀, 고요히 바라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세상, 보이는 세상 그 뒤의 세상까지 가만가만 잘 바라보라 한다. 잘 들어보라 한다. 내가 흔들릴 때 내 안에서 가만히 깨어나는 낮은 목소리 엄마, 나를 잡아주는 엄마! 꽃필 때도 같이 피고 흔들려도 같이 흔들리는 냉이 꽃다지처럼 정자나무 그늘도 나누어 베고 눕는 할배들처럼 한번 알고 나면 보이는 것, 내 관심 안으로 들어오면 아무리 작아도 보이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와 현상을 어느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느끼게 한다. 온몸의 세포를 다 살려 끝없는 감각을 깨워 주는 동시들이다.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권영상 동시| 정가애 그림|국민서관|120쪽|2015.04.29|11,000원|가운데학년|동시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간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고요히 나를 바라보거나 주변을 살필 겨를이 없다. 동시집 『아, 너였구나!』는 혼자 있을 때 더 열리는 귀, 고요히 바라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세상, 보이는 세상 그 뒤의 세상까지 가만가만 잘 바라보라 한다. 잘 들어보라 한다. 내가 흔들릴 때 내 안에서 가만히 깨어나는 낮은 목소리 엄마, 나를 잡아주는 엄마! 꽃필 때도 같이 피고 흔들려도 같이 흔들리는 냉이 꽃다지처럼 정자나무 그늘도 나누어 베고 눕는 할배들처럼 한번 알고 나면 보이는 것, 내 관심 안으로 들어오면 아무리 작아도 보이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와 현상을 어느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느끼게 한다. 온몸의 세포를 다 살려 끝없는 감각을 깨워 주는 동시들이다.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엄마 아빠는 통제 불능
피트 존슨 지음|신선해 옮김|문학수첩리틀북|296쪽|2015.04.27|12,000원|높은학년|동화
친구 같은 엄마 아빠. 어쩌면 상상 속에서나 반가운 존재일지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 루이는 젊어지려고 노력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고민이다. 엄마 아빠의 이상 행동이 오래가지 않으리라는 바람과 달리, 엄마 아빠는 더욱 통제 불능이 되어 간다. 세계 제일의 코미디언이 꿈인 10대 소년, 루이가 쓴 일기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재치 있고 솔직한 표현들로 가득하다. 막연히 상상하는 10대들의 모습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유행어, SNS 등의 사용으로, 주변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실감 나게 읽을 수 있다. 세대가 다른 만큼,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서로를 배려하는 방식도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루이가 부모님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부모는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양지선 서울 난곡초 사서
피트 존슨 지음|신선해 옮김|문학수첩리틀북|296쪽|2015.04.27|12,000원|높은학년|동화
친구 같은 엄마 아빠. 어쩌면 상상 속에서나 반가운 존재일지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 루이는 젊어지려고 노력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고민이다. 엄마 아빠의 이상 행동이 오래가지 않으리라는 바람과 달리, 엄마 아빠는 더욱 통제 불능이 되어 간다. 세계 제일의 코미디언이 꿈인 10대 소년, 루이가 쓴 일기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재치 있고 솔직한 표현들로 가득하다. 막연히 상상하는 10대들의 모습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유행어, SNS 등의 사용으로, 주변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실감 나게 읽을 수 있다. 세대가 다른 만큼,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서로를 배려하는 방식도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루이가 부모님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부모는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양지선 서울 난곡초 사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최은옥 지음|서현 그림|비룡소|134쪽|2015.04.17|9,500원|가운데학년|동화
제목처럼 아이들이 칠판에 딱 붙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어른들 모습이 다양하다. 왜 제멋대로 칠판에 붙어 있느냐며 역정 내는 교장선생님, 문제집은 다 풀고 칠판에 붙은 거냐는 기웅이 엄마, 특종의 기회라 생각하는 기자 엄마, 이 상황에서도 배는 고프냐는 담임선생님, 우리 회사는 책임이 없다는 칠판 공장 사장님,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라는 건설사 변호사. 어른들의 반응이 우습지만, 그저 웃어넘기기엔 섬뜩한 현실감이 슬프다. 119 구급대가 출동하고, 부모님이 달려오고, 유명 박사님을 모셔 오고, 기도를 하고, 굿을 하고, 경찰이 오고, 급기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를 봉쇄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세 아이는 교실에 아직 그대로 있는데 말이다. 아이들이 위험한 시대다. 불가항력의 사건 사고도 무섭지만, 그에 대한 미숙한 어른들의 대응이 아이들에게는 더 재난이다. 이런 상황을 동화로 잘 표현했다. 성숙한 아이들과 미숙한 어른들의 대비가 우습고 슬픈 블랙 코미디가 되었다. 김혜원 학교도서관 문화살림
최은옥 지음|서현 그림|비룡소|134쪽|2015.04.17|9,500원|가운데학년|동화
제목처럼 아이들이 칠판에 딱 붙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어른들 모습이 다양하다. 왜 제멋대로 칠판에 붙어 있느냐며 역정 내는 교장선생님, 문제집은 다 풀고 칠판에 붙은 거냐는 기웅이 엄마, 특종의 기회라 생각하는 기자 엄마, 이 상황에서도 배는 고프냐는 담임선생님, 우리 회사는 책임이 없다는 칠판 공장 사장님,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라는 건설사 변호사. 어른들의 반응이 우습지만, 그저 웃어넘기기엔 섬뜩한 현실감이 슬프다. 119 구급대가 출동하고, 부모님이 달려오고, 유명 박사님을 모셔 오고, 기도를 하고, 굿을 하고, 경찰이 오고, 급기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를 봉쇄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세 아이는 교실에 아직 그대로 있는데 말이다. 아이들이 위험한 시대다. 불가항력의 사건 사고도 무섭지만, 그에 대한 미숙한 어른들의 대응이 아이들에게는 더 재난이다. 이런 상황을 동화로 잘 표현했다. 성숙한 아이들과 미숙한 어른들의 대비가 우습고 슬픈 블랙 코미디가 되었다. 김혜원 학교도서관 문화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