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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미술교 사가 동료들 에게 고함 - 이 책 좋으니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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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06 23:12 조회 9,0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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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 오주석, 솔출판사, 2005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말하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양의 유명화가 작품이 몇 천억을 호가하는데 우리나라 그림이 몇 억에 머무르는 것
은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들의 입에 얼마나 회자되어 그 수요가
얼마나 높은가의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알고 아끼고 자랑하는 만큼 우
리 문화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고 더욱더 사랑받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고 오주석 선
생이 우리 옛그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강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실제 슬라
이드 쇼를 보며 기발하고 구성진 오주석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
을 전해준다. 미술교사로서 이 책을 널리 퍼뜨리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그 소명이
있다고 자부할 만한 책이다. 아마도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며 고
개를 백 번도 더 끄덕일 것이며, 옛그림 읽는 맛에 빠져들 것이고, 다 읽고나서는 저절
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슴이 뜨거워질 것이다. 점잖기 그지없어 따분해
보일 수도 있는 책 표지에 속아서는 안 된다. 박지영 부천정보산업고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 임승수·이유리, 시대의창, 2009


26가지의 예술 작품을 26개의 테마에 맞추어 소개하는 책이다. 문화와 예술이 사람
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 있다. 베토벤, 찰리 채플린, 존 레논, 고야, 밥 말리 등 시대를 충
실하게 그렸고 때로는 시대와 맞서며 세상을 바꿔나가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기록을 모아 엮었다. 사진과 작품을 컬러로 실어 볼거리를 제공하며, 비전공자
가 바라본 예술 작품과 예술가의 삶, 그 솔직한 마음을 ‘간주곡’이라는 이름으로 짤막
하게 각 꼭지 끝에 넣어 이해를 돕는다. 고숙현 오산 원일중

예술가들의 대화 ◉ 김지연·임영주, 아트북스, 2010


한국 미술계 스무 명의 선배작가와 후배작가가 만나 서로의 삶과 예술에 대해 대화한 내
용이 실린 책이다. 세대가 다르거나 장르가 각기 다른 작가들이 만나 각자가 느끼고 생각
하는 예술의 의미나 삶의 방식에 대해 나눈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미술에 대한 다
양한 사고와 작업들, 그리고 삶의 태도들, 한국 미술의 흐름이나 현 상황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다. 정보은 고양 풍동고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 문희정, 동녘, 2011

해외에서 온 유명 전시에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 인파. 작품의 감동보다는 유명세의 확인과 다녀왔다는 인증이 필요한 듯한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적이 많다. 해외파 유명화가의 전시가 아니더라도, 서울 곳곳에 숨어 항상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몫을 다하고 있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많다. 이 책은 돈도 그냥저냥 있고, 좀 털털하면서도 우아하게 놀 줄 아는 동네 언니가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선별한 미술관과 그 주변의 까페, 레스토랑, 문화축제, 그곳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하는 느낌이랄까. 부담스럽고 심각한 미술 이야기가 아니면서도, 너무 상업적으로 들이대서 격이 떨어지는 것은 피한, 적당한 친절함으로 술술 읽히는 미술관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주말에 나도 친구들과, 또는 애인과 그 미술관에 가서 놀아볼까 계획하게 하는 책이다. 김양희 부천 상동고

오늘의 예술 ◉ 오카모토 타로, 눌와, 2005


현대인들은 직장을 벗어나 이런저런 여가활동을 하지만 인간으로서 느끼는 자포자기, 부조리, 공허감 등은 결코 해소되지 않는다.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예술은 왜 존재하는가, 이해가 안 되는 예술, 새롭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림은 모든 사람의 창조물이다’ 등의 내용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예술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쉽게 풀어내고 있다. 초판이 출간된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논하는 주옥같은 내용은 여전하다. 예술은 배부른 자의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람, 학생시절 미술시간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예술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권한다. 정희정 수원 원천중

중고생을 위한 미술강의 ◉ 김병종, 통나무, 1990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접한 책으로, 이 책을 통해 미술에 대한 첫 번째 눈뜸을 경험하였다. 막연하고도 개인적인 경험에서의 미술이 개념적이면서도 논리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책이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기획 아래 중고생을 위한 시리즈 중 하나로 나온 책이나, 중고생 수준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서울대 동양화과 김병종 교수의 사유와 시각도 맛깔스럽다. 교육적 측면에서도 미술적 측면에서도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라 동료 선생님들에게 미술 입문서로 권하고픈 마음이다. 미술 전문 서적으로는 그림이 거의 없는 편이기도 하다. 박만용 부천 역곡중

공간 공감 ◉ 김종진, 효형출판, 2011

건축학적 지식의 나열보다는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네비게이션 길 찾기나 어느 동네 아파트 값이 얼마나 올랐나로 ‘공간’을 인식하고 있을 현대인들에게 공간은 우리가 숨 쉬고 사는 바탕임을 일깨운다. 하나의 공간 속에서 사람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 공간이 결정 짓는 사람들의 행위, 행위가 만드는 공간, 빛과 공간과의 관계, 공간이 일깨우는 오감, 인간 존재의 뿌리를 이루는 공간 등의 내용을 여러 나라 건축물과 화가의 그림 등을 예로 들며 설명한다. 옛것은 낡은 것이며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이 담고 있는 기억 또한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소중한 것임을 알려준다. 시장 골목이나 허름한 벽의 낙서에까지 눈길이 가게 만든다. 공간을 통해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으로 갔다가 다시금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즐거운 여행길로 안내한다. 양혜진 부천 석천중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한겨레출판, 2003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제법 알려진 책이다. 작가 박민규의 독특한 어투가 글에 그대로 녹아 있으며, 약간은 시니컬한 듯하면서도 해학적이고 가벼운 웃음 속에서 진득한 삶의 내음이 곳곳에 배어 있는 듯한, 뻔하지만 뻔하게 웃어넘길 수 없는 소설이다. 야구를 소재로 삼아 한 터무니없는 프로야구 팀에 얽힌 자전적인 이야기와 성장 속에서, 삶에서 잃고 있는 여유와 시간, 삶의 중심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재미 속에 내가 걸어온 길과 서 있는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들고 용기를 심어준다. 김인규 천안 오성고

새빨간 미술의 고백 ◉ 반이정, 월간미술, 2006

젊고 활동적인 미술비평가가 쓴 대중적인 미술감상책이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난해하고도 어렵다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쉽고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고흐, 피카소, 뒤샹, 워홀 등의 미술가들은 알지만 이 시대에 살면서 여전히 활동 중인 미술가들에 대해서는 도통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날의 미술을 소개한다. 대부분 2000년 전후 해외와 국내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발표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각적인 즐거움도 있으며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들을 선별함으로써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정문 부천 송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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