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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도덕교 사가 동료들 에게 고함 - 이 책 좋으니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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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15 22:04 조회 8,42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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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 우석훈 외, 낮은산, 2008
홍세화는 머리글에서 우리가 끊임없이 거꾸로 생각해봐야 하는 까닭을 ‘내 삶을 그르
치지 않고 사회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거꾸로 생각하는 것은 ‘생각함’, ‘철학
함’에서 아주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여기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세상 흐름에 그냥
밀려가듯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지금 네가 가진 생각이 맞는 거야?”
하고 말을 건다. 우석훈은 ‘이긴 자가 다 갖는 건 당연하다고? 그런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면서 승자 독식을 야만의 사회라고 빗대어 말한다. 그밖에 강수돌, 강양
구, 우석균, 이상대, 김수연, 박기범은 공정무역, 과학기술, 생명, 문학, 공동체, 평화에
대해 거꾸로 생각하기를 권한다. 김상기 강원 속초여중


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 프랑수아 갈리셰, 문학동네, 2010
‘아이들이 어려워하면 어쩌지?’, ‘철학토론이 단순히 수다 떨기로 끝나 버리지는 않을
까?’ 같은 걱정 때문에 교사에게 ‘아이들과 철학하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프랑스 사
범대학 교수이자 실제로 아이들과 철학수업을 진행한 지은이도 처음에는 같은 걱정을
하지만, 결국 아이들과 철학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반드시 필요함을 발견한
다. ‘아이들에게도 목소리가 있다!’라는 절에서는 실제 프랑스 교실에서 아이들이 토론
한 내용과 해설을 소개하고, ‘이번에는 여러분 차례!’에서는 아이들과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보조 자료와 주의점을 싣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철학토론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이연수 울산 화암중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 ◉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민들레, 2005
뉴욕 주 소도시 프리스쿨의 학생, 교사, 지역 공동체에 대한 임상학적 보고서. 철학이
나 이론, 학교 정책에 대한 나열 대신 구성원 사이의 관계와 학생들의 자발성이 중심
에 놓여 있다. 스스로 책임지며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할 때 넘쳐나게 되는 가능성들
을 보여준다. 프리스쿨은 소용돌이치는 분노와 혼란으로 가득 찬 아이들에게 배움이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 것인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공간. 교사들은 인내심을 갖고
보살피되 간섭하지 않고, 두려움과 나약함이라는 무의식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아
이들 하나하나와 소통하면서 그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대처한다. 학습 성취도를 매
개로 전개되는 미국 교육에 대한 비판을 통해 우리의 교육을 다시금 반성하게 하는
책. 김옥희 광주 진남중


바람이 바뀌는 곳에서의 3일 ◉ 안드레아 데 카를로, 예담, 2004
전반부에선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던 책! 후반부로 갈수록 인내의 보람이 느껴지면서 온몸을 전율케 한 책! 수업 학습지로 만들 수 있는 소재까지 제공한다. 이탈리아 부유층 친구 네 명이 개척되지 않은 땅의 전원주택을 구매해서 휴가를 떠나는데…. 그곳엔 뜻밖에도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이 원시부족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터전을 이루어 놓았는데…. 발전과 보전(환경 수업), 기계화의 장단(정보화사회 수업), 느리게 사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들의 갈등과 대화 내용의 승자는 80%가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의 편이지만 20% 정도는 문명 혜택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이보라 서울 당산서중



미술관 옆 인문학 ◉ 박흥순, 서해문집, 2011
‘히스토리아 대논쟁’ 시리즈를 읽고 저자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사회철학적인 쟁점을 이해하기 쉽게 토론식으로 설파한 학문적 능력에 매료됐기 때문. 그러다 최근에 나온 이 책을 읽었다. 미술과 사회철학의 만남. 미술도 역시 당대의 반영이라는 의견에 100% 공감. 미술가도 밥 먹고, 배설하고, 자식 키우고, 사회의 공기를 호흡하며 사는 실존적 존재가 아닌가. 그런 시각으로 그림을 보니 전에 보지 못한 그림의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철학, 예술적인 작품들은 순수하게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사회학적으로도 접근하는 것이 재미도 있고 훨씬 명료하게 작품을 이해하는 길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근섭 서울 상계고


사회생물학과 윤리 ◉ 피터 싱어, 인간사랑, 1999
윤리에 대한 사회생물학적 접근의 의의와 한계를 검토하고 이성에 의한 새로운 윤리적 지평을 모색한 책. 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토대를 탐구하는 사회생물학은 윤리적 삶의 핵심인 이타성의 기원을 자연과 동물의 세계에서 구하고 있다. 이타적 희생을 통해 같은 유전자를 전파, 확산시키려는 것이 자연의 근본 목적이라는 것. 이러한 혈연적 이타성과 함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음으로써 생존 확률을 높이려는 호혜적 이타성 등이 인간의 도덕과 윤리의 뿌리라는 것이 사회생물학의 일반적 입장이다. 저자는 윤리의 생물학적 토대에 대해 부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인간의 이성과 문화가 지닌 독자적인 특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윤리적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임덕준 서울 진명여고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문예출판사, 2006
인식을 지니게 되면서, 인간은 자연 혹은 타인과의 합일을 소망한다. 사랑은 타인과 자연과의 분리에 대한 극복 방법이다. 우리는 대부분 사랑을 좋은 상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대상과 기회의 문제라고 보지만, 이 책에 따르면 사랑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문제다. 그리고 사랑의 기본 조건은 ‘홀로 있을 수 있음’이다. 자신에게 있는 생명의 에너지를 통해서 스스로 충분함을 지녀야 대상에게도 충실할 수 있다. 대상에의 갈구, 흔히 성적인 사랑은 격렬하지만, 격렬함 이후의 분리에서 오는 고통도 크다. 진정한 사랑의 능력은 욕망을 넘어서서 자신을 객관화하고 주변에 적절히 반응함으로써 합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힘!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주는 책이다. 이익봉 울산 서생중


소크라테스 카페 ◉ 크리스토퍼 필립스, 김영사, 2001
소크라테스 식 문답법을 통해 철학을 상아탑에서 끌어내 보통 사람들의 삶으로 되돌려주는 운동을 펼쳐온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책. 진정한 철학은 쉽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성립된다는 것. ‘언제 어디서든 좋다. 누구와도 좋다. 누구나 소크라테스다’라는 기본 입장에서 자신이 믿는 바를 주장하고, 자신의 믿음에 대한 다른 사람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 수 있다. ‘철학의 출발은 궁금해하는 것’이며, 질문이야말로 철학의 금맥을 건드리는 것. 저자는 철학적 문답을 통해 전통적 가치관을 포함한 당연한 개념과 전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삶의 모든 것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어린이의 눈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이호중 울산 다운고


환경윤리 ◉ J. R. 데자르뎅, 자작나무, 1999
현대의 과학 기술 문명이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접근을 비교, 정리한 책이다. 왜 환경문제에 대한 윤리학적, 철학적 접근이 필요한지 설명하면서 과학은 과연 가치중립적인가 하는 고전적인 문제에서 출발해 환경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는 가치에 대한 전제들이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슈바이처로 대표되는 생명중심윤리, 생태학과 진화론에 기초한 대지윤리, 오늘날 생태운동의 일가를 이루는 근본생태주의 및 사회생태주의, 생태여성주의 등 환경철학의 주요 사조들을 고찰한다. 누구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관념적 문제의식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서 보다 심층적인 사고의 지평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 읽었으면 한다. 정종삼 목포 옥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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