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새책 깊게 읽기 - 인생의 성적이 오르길 바라나요?‘진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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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14 23:10 조회 6,753회 댓글 0건본문
학교에서, 학원에서, 독서실에서, 집에서… 하루 종일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는 학생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가? 나 역시 교사로서 학부모로서 많은 시간을 학생들과 학교에서 공부, 성적과 씨름하며 살고 있지만, 진짜 공부를 하는 학생을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소위 사교육을 전 국가적으로 금지하던 시절이어서 오히려 공부는 학교에서 수업만 듣고 내가 스스로 알아서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만 했었다. 따라서 지금 우리 학생들처럼 많은 과목별 학원과 과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었다. 과외도, 학원도, 인강도 없었기에 오로지 학교 수업 시간에만 매달렸고, 교과서 외에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씨름하며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그것이 공부 방법을 더 빨리 터득하게 한 비결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현재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나를 향해 누군가가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냐?”라고 묻는다면 선뜻 자신(!)있게 대답하지는 못하겠지만, 내 나름은 열심히 공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EBS 다큐 프라임의 <공부의 왕도>의 대표작가가 쓴 책으로, 이 프로그램의 특집으로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4000시간의 실험>을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의 특징은 학생들이 ‘타의’가 아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4000시간의 기록으로서 왜(Why) 공부하는지, 어떻게(How To) 공부하는지가 설명된 흔치 않은 책이다. 또한 실제 실험에 의해 ‘자기주도학습’의 결과를 통계로 증명한 책이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금도 ‘자기주도학습’을 꾸준히 진행하며, 독립된 인간으로 우뚝 서고 있는 과정과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이 시대의 화두, 자기주도 학습이 과연 사교육 없이 가능한 것이지를 증명해 보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방송 관계자나 학부모, 교사, 당해 학생들도 의구심을 갖고 시작했던 실험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 왔고, 그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를 바꿀 수 있는 작은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을 의도한 것이 아닐까 싶다.
훌륭한 교사 밑에서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결국 진짜 공부를 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뭔가 불안한 마음에 여기저기 사교육을 찾게 되고, 그저 그 현장에 앉아있기만 하면 될 거라고 믿고, 내용과 지식을 소화를 하든 못하든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며 실제적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약간의 상위권과 대다수 중하위권 학생들로 구성된 여의도여고와 동북고 21명이 참가한 실험. 학원과 과외 끊기가 이 실험의 전제 조건이었으므로 그들이 처음 한 것은 사교육 정리였다. 사교육 끊고 일주일은 그야말로 처음 맛보는 자유였다. 꽉 조였던 스케줄을 갑자기 풀어주니 어찌 할 바를 몰랐던 학생들은 그 시간을 그냥 보낸다. 첫 번째 과제인 ‘공부계획 짜기’라는 난관에 부딪힌다. 스스로 계획을 짜본 적이 없으니 어려웠다. 누가 봐도 엉망이었던 계획짜기가 거듭 되풀이되면서 나중에는 과목별, 시간별로 스스로 만든 촘촘한 계획표를 갖게 된다. 하염없이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할 줄 모르던 아이들이 서서히 책상 앞에 앉기 시작하고 스스로 짠 계획표대로 움직였다. 계획표대로 공부를 못한 날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음에도 잠을 줄이며 그날의 목표 공부를 마치고서야 침대에 누웠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아이들에게 뚜렷한 목표와 동기가 생겼다.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고 멘토를 만들어 대화를 나눠보고 목표한 대학을 가보기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공부할 이유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변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공부할 이유를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발견한다. 그 다음 각자의 공부 이유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주었다. 학생들 스스로 계획을 짜고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며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그 방법이 바로 이 책 안에 수록된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끌고 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이다.
공부는 치열하게 스스로 터득하며 해야 한다. 학생마다 자기 스타일을 발견하고 그것이 몸에 배도록 익히고 습관화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시간 동안 부모와 교사 등 주변 멘토들이 성의껏 도와주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학생 본인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힘들고 어려운 인내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 시간들을 통과하면 놀라운 결과가 주어진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것은 단기적으로 대학입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에너지와 방법을 익히게 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작은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미소를 발견하였다. 우리 아이들 모두 이 책의 결과대로 믿음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나도 할 수 있다! 이제 시도해 보자. 공부할 이유와 목표를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왜’ 공부하는지를 알면 방법이 보일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더욱 와 닿게 하는 책이다.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소위 사교육을 전 국가적으로 금지하던 시절이어서 오히려 공부는 학교에서 수업만 듣고 내가 스스로 알아서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만 했었다. 따라서 지금 우리 학생들처럼 많은 과목별 학원과 과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었다. 과외도, 학원도, 인강도 없었기에 오로지 학교 수업 시간에만 매달렸고, 교과서 외에 참고서와 문제집으로 씨름하며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그것이 공부 방법을 더 빨리 터득하게 한 비결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현재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나를 향해 누군가가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냐?”라고 묻는다면 선뜻 자신(!)있게 대답하지는 못하겠지만, 내 나름은 열심히 공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EBS 다큐 프라임의 <공부의 왕도>의 대표작가가 쓴 책으로, 이 프로그램의 특집으로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4000시간의 실험>을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의 특징은 학생들이 ‘타의’가 아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4000시간의 기록으로서 왜(Why) 공부하는지, 어떻게(How To) 공부하는지가 설명된 흔치 않은 책이다. 또한 실제 실험에 의해 ‘자기주도학습’의 결과를 통계로 증명한 책이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금도 ‘자기주도학습’을 꾸준히 진행하며, 독립된 인간으로 우뚝 서고 있는 과정과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이 시대의 화두, 자기주도 학습이 과연 사교육 없이 가능한 것이지를 증명해 보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방송 관계자나 학부모, 교사, 당해 학생들도 의구심을 갖고 시작했던 실험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 왔고, 그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를 바꿀 수 있는 작은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을 의도한 것이 아닐까 싶다.
훌륭한 교사 밑에서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결국 진짜 공부를 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뭔가 불안한 마음에 여기저기 사교육을 찾게 되고, 그저 그 현장에 앉아있기만 하면 될 거라고 믿고, 내용과 지식을 소화를 하든 못하든 모두 내 것이 되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며 실제적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약간의 상위권과 대다수 중하위권 학생들로 구성된 여의도여고와 동북고 21명이 참가한 실험. 학원과 과외 끊기가 이 실험의 전제 조건이었으므로 그들이 처음 한 것은 사교육 정리였다. 사교육 끊고 일주일은 그야말로 처음 맛보는 자유였다. 꽉 조였던 스케줄을 갑자기 풀어주니 어찌 할 바를 몰랐던 학생들은 그 시간을 그냥 보낸다. 첫 번째 과제인 ‘공부계획 짜기’라는 난관에 부딪힌다. 스스로 계획을 짜본 적이 없으니 어려웠다. 누가 봐도 엉망이었던 계획짜기가 거듭 되풀이되면서 나중에는 과목별, 시간별로 스스로 만든 촘촘한 계획표를 갖게 된다. 하염없이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할 줄 모르던 아이들이 서서히 책상 앞에 앉기 시작하고 스스로 짠 계획표대로 움직였다. 계획표대로 공부를 못한 날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음에도 잠을 줄이며 그날의 목표 공부를 마치고서야 침대에 누웠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아이들에게 뚜렷한 목표와 동기가 생겼다.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고 멘토를 만들어 대화를 나눠보고 목표한 대학을 가보기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공부할 이유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변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공부할 이유를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발견한다. 그 다음 각자의 공부 이유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주었다. 학생들 스스로 계획을 짜고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며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그 방법이 바로 이 책 안에 수록된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끌고 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이다.
공부는 치열하게 스스로 터득하며 해야 한다. 학생마다 자기 스타일을 발견하고 그것이 몸에 배도록 익히고 습관화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시간 동안 부모와 교사 등 주변 멘토들이 성의껏 도와주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학생 본인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힘들고 어려운 인내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 시간들을 통과하면 놀라운 결과가 주어진다는 것을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것은 단기적으로 대학입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에너지와 방법을 익히게 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작은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미소를 발견하였다. 우리 아이들 모두 이 책의 결과대로 믿음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나도 할 수 있다! 이제 시도해 보자. 공부할 이유와 목표를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왜’ 공부하는지를 알면 방법이 보일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더욱 와 닿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