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삶, 또 하나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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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07 22:51 조회 6,048회 댓글 0건본문
“한비야? 이름이 참 특이하네.”
무릎팍 도사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그녀를 보기 전까지 그녀는 내게 그저 유명한 여행가이자 이름이 특이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책에 앞서 TV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만났던 셈이다. 내내 넋을 놓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순한 여행가에서 닮고 싶은 한 사람으로 깊이 새기게 되었다. 이후 학교 도서관에서 그녀의 책들을 찾아 읽으면서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또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꿈을 향한 여정
어릴 때부터 세계 일주가 꿈이었던 한비야 씨는 35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그녀의 여행은 단순한 탐방이나 관람보다는 현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7년 동안의 세계 오지 탐험 이야기와 그 이후에도 계속된 다양한 여정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반』 시리즈와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등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정상을 오르는 사람은 강하고 빠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속도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비행기가 아닌 도보를 통한 육로 오지 여행이다 보니 위험천만한 순간을 숱하게 접하고, 계속되는 자신과의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오지 사람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삶의 국면을 만나게 되고, 모든 이들을 경쟁의 대상이 아닌 사랑해야 할 대상, 가진 것을 나누는 대상으로 새롭게 인식한다. 또한 그녀는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기술을 습득하느냐보다 어떤 삶을 살기로 결정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희생을 결단한다. 특히 난민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쓰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그 결심을 실천으로 옮겨 NGO 단체에서 국제적인 난민을 구호하는 활동가로 일하게 된다.
전통적인 관념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축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녀의 여정은 여러 권의 저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전해진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그녀를 닮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삶을 통찰하게 만든 여행
그녀의 여행기를 통해 특별한 여행으로 초대된 나는 간접적으로나마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그녀가 NGO 단체의 긴급 구호 팀장으로 일하며 지구의 소외된 지역에 찾아가 자신의 삶을 나눈 내용이 담겨 있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이 내 삶과 무관하지 않은 내 이웃임을 더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며 남기고 있는 내 발자취를 돌아보게 되었다. 한비야 씨의 여행은 이웃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동시에 그 여행을 통해 받은 것을 온전히 나누는 삶을 펼칠 수 있었다. 여행 중 겪었던 수많은 에피소드와 그 속에 담겨 있는 관계의 진실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더 큰 통찰이 생겼다고나 할까. 경쟁을 부추기고 줄 세우기가 난무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가던 걸음을 멈추고 기꺼이 이웃이 되는 것을 익혀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바람의 딸을 통한 아주 특별한 여행으로의 초대, 그리고 그 속에서 얻게 된 통찰은 오늘도 여전히 내 발걸음의 작은 이정표가 되고 있다.
무릎팍 도사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그녀를 보기 전까지 그녀는 내게 그저 유명한 여행가이자 이름이 특이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책에 앞서 TV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만났던 셈이다. 내내 넋을 놓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순한 여행가에서 닮고 싶은 한 사람으로 깊이 새기게 되었다. 이후 학교 도서관에서 그녀의 책들을 찾아 읽으면서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또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꿈을 향한 여정
어릴 때부터 세계 일주가 꿈이었던 한비야 씨는 35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그녀의 여행은 단순한 탐방이나 관람보다는 현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7년 동안의 세계 오지 탐험 이야기와 그 이후에도 계속된 다양한 여정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반』 시리즈와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등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정상을 오르는 사람은 강하고 빠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속도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비행기가 아닌 도보를 통한 육로 오지 여행이다 보니 위험천만한 순간을 숱하게 접하고, 계속되는 자신과의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오지 사람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삶의 국면을 만나게 되고, 모든 이들을 경쟁의 대상이 아닌 사랑해야 할 대상, 가진 것을 나누는 대상으로 새롭게 인식한다. 또한 그녀는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기술을 습득하느냐보다 어떤 삶을 살기로 결정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희생을 결단한다. 특히 난민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쓰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그 결심을 실천으로 옮겨 NGO 단체에서 국제적인 난민을 구호하는 활동가로 일하게 된다.
전통적인 관념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축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녀의 여정은 여러 권의 저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전해진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그녀를 닮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삶을 통찰하게 만든 여행
그녀의 여행기를 통해 특별한 여행으로 초대된 나는 간접적으로나마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그녀가 NGO 단체의 긴급 구호 팀장으로 일하며 지구의 소외된 지역에 찾아가 자신의 삶을 나눈 내용이 담겨 있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이 내 삶과 무관하지 않은 내 이웃임을 더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며 남기고 있는 내 발자취를 돌아보게 되었다. 한비야 씨의 여행은 이웃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동시에 그 여행을 통해 받은 것을 온전히 나누는 삶을 펼칠 수 있었다. 여행 중 겪었던 수많은 에피소드와 그 속에 담겨 있는 관계의 진실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더 큰 통찰이 생겼다고나 할까. 경쟁을 부추기고 줄 세우기가 난무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가던 걸음을 멈추고 기꺼이 이웃이 되는 것을 익혀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바람의 딸을 통한 아주 특별한 여행으로의 초대, 그리고 그 속에서 얻게 된 통찰은 오늘도 여전히 내 발걸음의 작은 이정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