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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2 15:43 조회 6,2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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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 기획노트
정민영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231쪽|2010.04.05|12,000원|청소년중|국내|출판, 미술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떠올린 적이 있을 것이다. ‘책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질까?’ 이 책은 출판편집자, 미술잡지사 기자, 편집장 등 다양한 경력을 거쳐 현재 미술전문 출판사 아트북스의 대표이사로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미술책 기획 이야기이다. 작가의 원고가 한 권의 책이 되어 독자에게 전해지기까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복잡한 일들이 벌어진다. 본문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목을 고민하고 미술저작권 사용료를 고려해야하며, 작가와의 대화와 의견 조율을 통해 좀 더 나은 책을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그가 실제로 참여했던 17종의 미술 책을 토대로 어떻게 기획하고 작업하였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출판현장의 모습과 미술의 ‘대중화’를 넘어 ‘생활화’를 위해 고민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미술 출판계라는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오 동 은 서울 중경고 사서교사


상상력에 권력을
탁현민 지음|더난출판사|238쪽|2010.04.23|12,000원|청소년상|국내|연예, 대중문화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엄포가 될 수도 있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니 어떤 곳인지 알고나 덤비라는 경고도 되겠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획사의 대표로서 한국대중문화 산업의 사회구조적 문제점을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톱스타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를 견디지 못하거나 톱스타가 되었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스타로서의 자신과 동일시하지 못하고 자살한 여배우의 경우, 동방신기의 노예계약 파문과 G드래곤의 공연 선정성등과 같이 최근 들려 온 연예계 소식들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현재의 우리 공연예술계와 예술인이 겪는 어려움을 낱낱이 알려주고 있다. 한 사회가 대중문화라는 것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 그 자체에 권력을 허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기성세대의 속살을 너무 지나치게 들춰낸 점이 걱정되며 여기저기 실었던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 주는 한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예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신 정 화 서울 삼광초 사서


안녕하세요? 예술가씨! 현대미술작가 20인의 작업실 들여다보기
이규현 지음|넥서스북스|258쪽|2010.03.30|13,500원|청소년중|국내|미술
예술가들의 작업실은 어떤 향기가 날까? 그들은 어떤 사고를 가진 사람들일까? 미술기자라는 직업을 천혜라고 말하는 미술저널리스트 이규현. 그녀가 예술가를 만나는 즐거움과 그 속에 담긴 삶의 교훈을 대중에게도 전달하고, 대중과 예술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나섰다. 회화부터 조각, 사진,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고 폭넓은 현대미술계에서 내로라하는 예술작가 20인의 작업실을 엿보고 그들의 작업세계와 거기에 담긴 인생철학을 작가와 직접 대화하듯 풀어낸다. ‘역시 예술가는 다르구나’보다 살아가며 상처받고 이겨내는 삶의 모습이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하는 점에 더욱 친근감이 든다. 그들은 예술에 대한 신념이 차 있고 늘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길지 않은 미술역사를 가졌음에도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선 그들. 그들의 집념과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예술이 갖는 힘에 대해 새삼 공감하며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미술 세계에 한 발 짝 다가선 느낌이 든다면 성급한 것일까?
어 희 숙 독서지도사


우리 시대의 극작가
김옥란 글 김주연 대담|객석아카이브|288쪽|2010.03.25|13,000원|청소년중|국내|예술
예술 전문 서적 ‘객석아카이브’의 첫 출판물 『우리 시대의 극작가』는 잊어서는 안 될 극작가 11인과 주목해야 할 극작가 12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인터뷰 형식으로 엮여 있다. 오태석, 이강백, 이윤택, 윤대성처럼 익숙한 이들의 대표작 해설을 통해 연극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80년대 이후 연극계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신인 희곡작가들도 소개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이 눈에 띈다. 극작가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소개다보니 연극을 많이 접한 사람이 아니라면 별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가독성도 떨어지는데 편집이 평이하고 인터뷰 글자도 너무 작다. 한마디로 독자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고심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둔다면 1부와 2부, 소개와 인터뷰에 차별화와 흥미 요소를 고려해 봄직하다. 독자를 위한 극작가 소개라면 ‘연극은 관람객을 위해 있고, 희곡은 연극을 위해 써야한다’는 말에 ‘친절이 필수’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이 명 옥 자유기고가


축구 아는 여자
이은하 지음|나무수|320쪽|13,000원|2010.03.30|청소년하|국내|체육
월드컵의 지나친 열기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은 전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황홀경을 선물했었다. 그 덕에 축구는 남자만의 것이란 고정관념에서는 탈피했지만 아직도 축구 보는 즐거움을 모르는 여성을 위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포츠 전문 MC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쓴 축구입문서이다. 축구에 관심은 있지만 유럽 리그의 유명구단이나 축구 선수를 잘 몰라친구들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도 고마운 책이 아닐까싶다. 경기 규칙이과 포지션, 쓰리백 포백이니 하는 전술 소개보다는 2002년 월드컵당시 김남일 선수가 반칙한 상대 선수를 ‘죽고 싶냐’며 심판 몰래 발로 찼다는 일화나 베컴이 한국 호텔에서 준 삼선슬리퍼를 애용한다는 이야기, 브라질의 카카는 엄친아이고 멕시코의 벨라가 샤이니의 민호를 닮았다는 등의 자질구레한 부스러기에 더 끌린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다가올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더 쫀득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박 혜 경 서울 경인고 국어교사


화가 vs 화가
허나영 지음|은행나무|289쪽|2010.04.28|15,000원|청소년중|국내|미술
학교 수업 중 시험점수만을 위해 무심하게 지나친 미술책 속 그림과 조각들은 어렵기만 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온 열정을 바친 화가들의 삶을 이해하지 않고 그냥 본다면 단순한 종이 위 그림과 잘 다듬어진 돌덩어리 일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평탄치 않았던 삶과 자신의 내면과 싸워 이기며, 격정적으로 살았던 시대를 함께 이해하고 본 그림은 눈 앞에서 생명을 비로소 갖게되고, 조각은 살아 움직이게 된다. 작품 중심의 해설과는 달리 미술비평을 공부한 저자가 11쌍 22명의 화가들의 사랑과 경쟁, 우정을 바탕으로 그들 작품세계에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가를 짚어 볼 수 있게 돕는다. 반 고호와 고갱,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등 친숙한 예술가들의 익숙한 이야기에서부터 스승과 제자, 연인과 부부, 경쟁자이자 동료였던 화가 곁의 예술가를 말해준다.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림을 보는동안 왜 이들의 작품들이 오래도록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길 윤 웅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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