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먹을 시간입니다
신은영, 우윤희, 이양미, 장재향 어린이도서연구회 대구경북지부
겨울방학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식사는 주식이고, 사이사이에 먹는 음식은 간식이에요. 겨울에는 어떤 간식이 좋을까요? 샐러드, 빵, 초콜릿, 에그타르트, 케이크, 산딸기 크림봉봉처럼 서양에서 건너온 간식은 달콤하고 맛있지요. 꽃을 올려 구운 지짐, 곶감말이, 미숫가루 다식 같은 예로부터 먹어 온 우리나라 간식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같은 시원하고
얼얼한 간식도 좋아요. 맛있는 간식으로 건강한 겨울방학 보내세요.
『샐러드 먹고 아자!』 카도노 에이코 지음|초 신타 그림|강방화 옮김 한림출판사
아픈 엄마를 위해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썰고 있는데 고양이가 불쑥 들어와서 “샐러드에는 참치가 최고야, 병도 금방 낫고 나무 타기도 잘하게 되지. 고양이처럼 말이야.”라고 말해요. 참치를 듬뿍 얹고 있을 때, 옆집 개가 뛰어들어 샐러드에 햄이 빠지면 안
된대요. 참새는 옥수수, 개미들은 설탕, 당나귀는 당근이
최고래요. 드디어 엄마에게 샐러드를 가져다주려는데 비행기에서 누군가 허둥지둥 내려요. 샐러드에 뭐가 빠진 걸까요? |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 전혜은 지음|유경화 그림|웅진주니어
투명한 유리그릇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고, 새콤달콤 딸기를 살짝 얹어서 맛있게 먹어 볼까요? 잠깐! 아이스크림이 어디서 왔는지 아나요? 젖소에게서 왔대요. 젖소의 젖을 짜서 공장으로 보내요. 공장에서 우유를 받아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살균해요. 아이스크림 공장은 우유를 크림으로 만들고 차갑게 얼려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요. 그러니 아이스크림은 젖소에게서 왔다는 말이 맞겠지요? 그럼 유리그릇과 딸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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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의 전설』 이지은 지음|웅진주니어
혹시 팥빙수가 어떻게 처음 생기게 되었는지 알고 있나요?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모른다고요? 할머니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어느 날 시장에 가요. 참외, 수박, 딸기랑 단팥죽을 싸서 팔러 나갔다지요. 반쯤 갔을까요? 날은 따스한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렸대요.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어머, 이런 날은 눈호랑이가 나온다더니 정말 할머니 앞에 나타났네요. 팥빙수의 전설을 들어 보세요. |
『빵이 빵 터질까?』 이춘영 지음|노인경 그림|웅진주니어
빵을 좋아하나요? 어떤 빵을 좋아하나요? 사람들은 언제부터 빵을 먹기 시작했을까요? 처음부터 속이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을 만들어 먹었을까요? 4천 년 전쯤 밀가루
반죽을 따뜻한 곳에 두고 깜빡 잊었다가 구웠는데 빵빵하게 부푼 빵이 만들어졌대요. 마법의 힘이었을까요? 한
번 만들어 볼까요? 밀가루, 소금, 효모, 물만 있으면 된대요. 설탕이랑 달걀, 우유, 버터 같은 걸 넣으면 더 맛있겠지요? 빵이 부풀어 오르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빵을 만들면서 알아보아요. |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제비도 강남에서 돌아오는 삼월 삼짇날이에요. 달래는 할머니, 엄마, 고모, 언니들이랑 꽃놀이 간대요. 진달래 꽃잎이랑 쑥을 찹쌀가루 반죽 위에 올려 꽃 모양을 만들어요. 화로에 숯을
피우고, 솥뚜껑에 기름을 둘러 화전을 부쳐요. 진달래 화전이지요. 진달래로 또 무얼 만들어 먹을까요? 호랑나비나 노랑나비를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데 달래는 노란색 나비를 봤을까요? 그런데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는 꽃놀이를 안 갔을까요?
『열두 달 토끼 밥상』 맹물 지음|명 그림|보리
맹물이는 아토피가 있어요. 동생이 맛있게 먹는 과자도 맹물이는 조심해야 해요. 하지만 맹물이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곶감에 호두를 넣어서 곶감말이를 만들고, 미숫가루를 꿀로 반죽해 꾹꾹 눌러 다식도
만들어요. 시골에서 사는 맹물이네 가족은 집 앞에서 뜯은 쑥으로 된장국을 끓이고, 산에서 따온 진달래로 주먹밥도 만들지요. 1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도 혼자서 척척 만들 수 있는 제철 요리들을 만나 볼까요?
『도토리 사용 설명서』 김효은 지음|문학동네
우리는 다섯입니다. 그래서 케이크를 혼자서 다 먹을 수 없어요. 우리는 무엇이든 5로 나눌 수 있어요. 어떤 건 도저히 나누기 어려울 것 같아도 우리에겐 다 방법이 있답니다. 우유 한 팩, 사과 하나, 과자 한 봉지,
치킨, 선풍기, 하나뿐인 삼촌까지. 다섯이서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좀 피곤한 일이에요. 만약에 우리가
다섯이 아니라 혼자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다섯. 우리가 케이크를 나눠 먹는 방법, 한번
들어 볼래요?
『산딸기 크림봉봉』 에밀리 젠킨스 지음|소피 블랙올 그림|길상효 옮김|씨드북
300년 전 영국의 라임 마을. 엄마와 딸이 덤불을 헤치며 산딸기를 땄어요. 그걸로 맛있는 산딸기 크림봉봉을 만들었어요. 200년 전 미국 찰스턴에서는 농장에서 딴 산딸기로, 100년 전 미국 보스턴에서는 시장에서 산 산딸기로 만들었지요. 가까운 몇 년 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아빠와 아들이 슈퍼마켓에서 산딸기와 유기농 크림을 사서 만들었어요. 서양의 전통 디저트인 산딸기 크림봉봉. 수백 년이 흘러도 한결같은
맛의 비법을 만나 보아요.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김혜정 지음|최혜원 그림|웅진주니어
마을 우체국 맞은편에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어요. 노란색 간판에 ‘에그에그’라는 글자가 예쁘게 적혀
있고,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창은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무엇보다 가게를 궁금하게 만드는 건 아주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였지요. 네 명의 친구들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에그타르트를 먹고 그 맛에 흠뻑 빠졌어요.
그리고 에그타르트의 원조 국가라는 마카오에 가 보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어요. 친구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로알드 달 지음|퀸틴 블레이크 그림|지혜연 옮김|시공주니어
윌리 웡카는 어느 공장 것보다 더 달콤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어 내는 ‘초콜릿의 마술사’예요. 제비꽃 향이 나는 마시멜로, 빨아 먹으면 10초마다 색깔이 바뀌는 캐러멜, 오래 씹어도 단물이 빠지지
않는 껌 등 이야기만 들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제품들이 모두 윌리 웡카의 솜씨지요. 어느 날 웡카는 자신의 초콜릿 공장에 다섯 명의 어린이를 초대하기로 해요. 행운의 황금빛 초대장을 찾은 친구는 누구일까요? 이들은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