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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6-04 20:39 조회 6,27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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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융합 과학씨 날씨를 느껴요
조인하, 김수주 지음|박영란 그림|스콜라|136쪽|2013.12.20|11,000원|가운데학년|한국|환경
융합이란 무엇인가? 융합이란, 다른 종류의 것이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는 것 을 말한다. 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이 개념을 학문에 가져와 ‘통섭’이라고 표현한다. ‘통섭’이란 ‘큰 줄기를 잡다, 모든 것을 총괄하여 관할하다’라는 의미로 그는 ‘학문이 야말로 서로의 경계를 뛰어넘어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융합이나 통섭을 고려하며 과학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제 키워드와 연 관된 또 다른 키워드를 많이 떠올릴 수 있는 과학 지식과 과학적 경험을 쌓고 깊게 생 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날씨’라는 주제어를 받았을 때 날씨와 관련된 140여 개의 관련 키워드를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순수 과학에만 그 분야를 한정하기보다 자연 과학의 영역을 넘어 신화, 예술, 역사, 지리, 인물 등 실로 다양한 분야의 정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세상은 조각조각 나뉘어 있지 않지만 학문 연구의 특성상 우리는 지식을 여 러 분야로 나누어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이런 면에서 통합과 융합하는 사고의 접근 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으나 이제 그 나뉜 영역들의 정보들을 학습자 스스로가 서로 연관시키고 연결시켜 새로운 지식으로 창출하는 방법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날씨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정보들을 나열해 하나의 이야기 방식으로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과학적인 지식이 없던 옛날 사람들이 만들어낸 날씨 를 주관하는 신들의 이야기로부터 해 바람, 구름, 비, 이슬, 서리, 안개, 번개, 천둥 등 기상 현상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친절하고 토리첼리, 프랭클린, 하워드 등의 위인들의 이야기와 날씨에 관련된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는 물론 관련된 진로까지 안내한다.
다양하게 융합하여 사고하는 똑똑한 책 읽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날씨’를 과학에 서 뿐만이 아닌 생활, 문학, 그리고 예술 안으로 두루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 도록 도와줄 것이 틀림없다.
이수연 전 서울 난우초 사서
 
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
김은의 지음┃노기동 그림┃풀과바람┃144쪽┃2013.12.10 ┃11,000원|모든학년|한국|지식
이 책은 경제, 과학, 환경, 사회, 인문 분야에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주제를 모아 그 배경과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풀과 바람 지식나무 시리즈’의 23번째 책이다.
다양한 삽화를 보태면서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설탕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설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설탕과 역사의 변화 들을 쉽게 설명하여 단순히 설탕의 제조 과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설탕의 역사와 화학 분야에서의 설탕 이야기, 원료와 제조 과정의 이야기, 종류, 역사, 설탕과 산업, 설탕의 미래까지 역사적 사건과 경제 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 이야기해 주며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설탕말고도 다양한 단맛의 감미료도 함께 소개하여 단맛의 전반을 알려준다. 말미에 책 속의 내용들로 상식퀴즈를 제공하여 한 번 더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상식 퀴즈의 답을 함께 표기하여 책을 뒤지지 않고도 답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입말로 풀어쓴 문체와 다양한 삽화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두루 읽을 수 있겠으며 혹시나 어려운 단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의 마지막에 단어를 풀어 설명하였다. 소금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한 책들은 많았으나 설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풀어낸 책은 귀한데 이 한 권으로 설탕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찾을 수 있어서 더욱 좋을 것이다.
다양한 식품군에 들어있는 설탕을 이야기하여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섭취하는 설탕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고, 과하게 섭취할 때 왜 비만을 초래하는지, 어떻게 하여 충치를 발생시키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해 주며 아이들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설탕이 플라스틱을 만드는 재료로도, 상처의 치료제로도, 음식을 부패하지 않도록 하는 방부제의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삽화를 곁들여 알려 주어 더 이상 과학책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편견을 내려놓게 할 것이다. 단것만을 찾는 아이에게는 설탕의 위험성을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똑똑한 우리 몸
모텐 뭉크빅 지음|엘리사벳 모셍 그림|손화수 옮김|산하|92쪽|2013.12.03|11.000원|가운데학년
노르웨이|인체
우리 몸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움직일까? 이 책은 노르웨이국영방송 NRK 에서 10여 년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뉴튼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저자가 그동안 받은 약 10만개의 질문을 유형별로 갈라 재미있게 설명한 우리 몸에 대한 안내서다. 우리 몸은 마치 거대한 공장의 ‘살아 있는 기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서로 도움을 주면서 움직인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정보들을 간직하고 있는 박물관, 에너지를 만 들어 내는 발전소, 호르몬을 나르는 우체국, 외부에서 받은 자극을 전달하는 전화국 등에서 다양하고 많은 도움을 받아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움직인다.
최신 인체 해부학을 바탕으로 세포에서 기관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뼈에서 피부 까지, 그리고 세균과 면역체계 및 신진대사에 이르기까지를 정확하고 풍부하게 보여 준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호흡기관과 소화기관 그 리고 순환기관은 어떻게 서로 어울려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지, 뇌와 감각기관 은 어떻게 세상의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몸에 대한 궁금증은 한 부분을 해결했다고 해도 끝나지 않고 꼬리를 물고 이어진 다. 연관된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몸의 어느 한 부분도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음을 알 게 된다. ‘코딱지는 무엇일까요’와 같은 엉뚱한 호기심이 우리 몸을 알아가는 중요한 열쇠가 되어 다양한 개념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안다면 아이들의 질문에 더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개념적인 설명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 전 혀 없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학부모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1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은 화가의 삽화들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우리 몸의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진욱 창원 성산초 학부모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지구 이야기
이지유 지음|창비|212쪽|2013.12.10|12,000원|높은학년|한국|천문학, 생물학, 지구과학
별똥별 아줌마 이지유 작가가 이번에는 지구 이야기에 대해 글을 썼다. 지구의 탄생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구 생명체의 역사를 4부로 나누어 설명한다. 1부에서는 지구의 탄생과 지구에 산소가 생기게 된 이야기를 하고 2부, 바다 생물의 시대에서는 5억 4천만 년 전의 고생대 생물에 대하여 설명한다. 파충류, 중생대 이야기를 하고 있는 3부에서는 중생대의 주인공이라 할 공룡과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된 식물, 화산 폭발을 통해 땅 위로 올라온 광물과 보석, 포유류의 등장까지 다양한 생물의 변화가 펼쳐진다. 4부는 포유류의 신생대 이야기로 물의 순환과 바다의 순환, 움직이는 대륙,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인류의 등장과 함께 설명하면서 지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별똥별 아줌마’ 시리즈가 전달하는 지식의 수준과 양은 만만치 않은데 작가는 이를 특유의 재미있는 이야기 방식으로 풀어갔다. 민지와 민우 남매를 등장시켜 독자와 눈높이를 맞춰 함께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는 식으로 현장감을 제공하며 어린 독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작가는 지식과 개념의 일방적인 전달보다 일상과 주변에 대한 호기심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와 과정을 강조한다. 그래서 작가의 설명은 상세하며 맥락이 있고 과학의 하위 분야를 아우른다. 예를 들면 뜨거웠던 지구에 왜 빙하기가 왔는지 설명하기 위해 초대륙 ‘로디니아’를 이야기하고 살아남기 위해 육지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물고기 이야기를 할 때에는 물고기의 생존 환경에 필요한 오존층, 육지식물, 곤충에 대한 설명과 지느러미와 아가미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화석을 등장시킨다. 또, 중생대 생물의 손뼈나 현생 파충류와 공룡의 다리 생김새 비교, 지구의 지각 이동 등 사진으로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없는 것은 직접 그림을 그려 이해를 돕는다.
지구라는 주제를 놓고 천문학, 지구과학, 생물학 지식을 유기적으로 전달하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린이들은 미래의 지구와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강은슬 대학강사. 문헌정보학
 
쉿! 갯벌의 비밀을 들려줄게
노경수, 남현우 지음|이효실 그림|청어람주니어|240쪽|2013.12.20|13,000원|높은학년|한국|환경
갯벌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예전에는 쓸모없는 땅이라고 생각하 여 제방을 쌓아 바닷물을 막고 간척지를 만드는 것이 이롭다고 생각되었던 갯벌이지 만 지금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훨씬 가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싸라기 땅으 로 변했다.
갯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갯벌에 대한 책들도 많이 발간되었는데 이런 책들 을 통해서 갯벌이 만들어지는 과정, 갯벌에 사는 생물, 갯벌 여행지 안내 등 정보를 얻 기 이전에, 갯벌에 대한 책이 너무 많아 선택이 힘들다면 그 입문서로 이 책을 읽어 보 길 권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갯벌에 대한 백과사전 역할을 한다. 갯벌의 생성, 갯벌에 사는 생 물, 우리나라 지역별 갯벌의 특징과 관광지 등으로 유명한 갯벌의 해안 모래 언덕 등 갯벌의 자연 환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조개잡이, 고기잡이, 소금 굽기 등 갯 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서술한다. 갯벌의 오 염과 복원 이야기, 갯벌에 대한 국제적 인식과 갯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호소도 잊 지 않는다.
저자가 의도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지만,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융합 또는 통섭의 관점을 다분히 반영한다. 자연과학의 이론으로 갯벌의 형성과 갯벌의 생태를 설명하 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갯벌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적 사례를 기술하며 문학 적 관점에서 갯벌과 관련 있는 민요나 동요를 소개한다. 또 공학적 관점에서 갯벌과 해안 모래 언덕을 방파제나 제방과 비교하고 있다. 지은이가 환경보호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다년에 걸쳐 노력한 흔적이 책 속에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갯 벌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에 더하여 갯벌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과 관점을 연결하는 통 섭 능력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출간되었지만, 갯벌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서 성인에게도 적당한 책이다.
장지은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어린 과학자를 위한 피 이야기
김영주 지음|벼리 그림|봄나무|176쪽|2013.12.15|11,000원|높은학년|한국|인체
누군가 다쳐서 몸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덜컥 겁이 난다. 몸 어디를 다쳐도 피가 나는 것은 그 피가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몸속을 돌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인류가 피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피의 비밀을 푼 12명의 과학자를 소개하는 책이다. 천 년이 넘게 유럽 의학의 절대적인 권위자였던 갈레노스는 물론이고, 종교적인 이유로 해부가 금지된 중세시대에 심장과 주위 혈관의 생김새를 알아낸 베살리우스, 피가 폐를 거쳐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폐순환을 발견하였지만 교회의 생각과 달랐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한 세르베투스, 피가 심장과 정맥, 동맥을 빙글빙글 돈다는 혈액 순환설을 제시해 괴짜 취급을 받은 하비 등이 바로 그들이다.
피와 심장의 관계, 피의 순환과정, 피 속에 들어있는 세포와 혈액형 등 혈액에 관한 다양한 과학적 지식은 여러 과학자의 삶을 통해 자연스레 전달된다. 훌륭한 발견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피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힘든 역경을 헤치고 진실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그들의 삶은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 혈액을 연구하여 위대한 업적을 이룬 그들이 오류를 범할 땐 안타까우면서도 그들 역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에 친근감이 들기도 한다. 위대한 업적 뒤에 감춰진 인물들의 이야기는 과학의 발전과정을 이해시키고 동시에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피에 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학자들이 피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밝혀내는 과정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던 오류와 뒤늦게 밝혀진 사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책을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사실과 오류가 혼동될 우려가 있다. 이 책과 더불어 현재까지 밝혀진 혈액에 관한 지식 책을 함께 읽으면 둘의 차이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란트슈타이너 이후 혈액에 관해 새롭게 밝혀진 지식을 함께 수록해 주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김순필 안동 송현초 사서교사
 
에코의 모험 꼬마곰 에코가 알려 주는 지구를 보살피는 12가지 방법
마리아 비예가스, 제니 켄트 지음|라우라 오소르노 그림|이민정 옮김|현북스|60쪽|2013.11.25|15,000원
가운데학년|미국|환경
지구를 보살피는 12가지 방법을 꼬마곰 에코와 함께 찾아가는 환경 그림책이다. 보 다 확장된 개념의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물, 공기, 쓰레기, 기후 변화, 대륙의 사 막화, 산림 파괴 등과 같이 그동안 많이 다뤄 온 주제에서부터 소비 지상주의, 기아와 가난, 교육 불평등 등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삶의 영역까지 다룬다. 현대 사회에 서 환경의 개념은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사회와 경제, 환경의 균형 속 에서 사회 정의적 차원이나 사회 문화적 차원까지 이야기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 은 반갑다.
무엇을 알거나(knowing) 하는 것(doing)만큼 왜(why)와 그래서(so)에 대해 이야 기하고, 그러니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여야 한다(just)고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처럼 일방적으로 제안되는 책무는 아이들에게 반가울 리 없다. 동기부여 없는 행동 제안은 불편하고 귀찮은 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책임 있는 행동을 끌어내 기 위해서는 우리의 실천이나 행동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실로 중요하다. 때때로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기획에 충실한 탄탄한 구성과 다양한 학습방법을 접목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정보 전달과 교훈이라는 일차적 목적에서 나아가 아이 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의성 있는 환경 주제들을 다루면서 스토리텔링의 힘과 놀이나 워크북 형태를 통한 흥미요소도 놓치 지 않았다. 동화로 이해를 넓힌 다음 놀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생각만큼 불편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신나는 일이 고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한 쉬운 일이다. 이 책이 아이들과 만났을 때 나만이 아닌 세 상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지침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장미정 (사)환경교육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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