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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4-16 22:01 조회 6,39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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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감추려 해도 입가의 웃음을 가릴 수 없다. 최근 정말 반가운 책이 출간되어 미소가 저절로 피었다. 그 반가운 손님은 『고릴라 이스마엘』이다. 이 책은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었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4년도에 다시 번역되었다. 그러나 번역의 문제로 조명 받지 못했고, 이번이 3번째 출간이다. 왜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할까? 그 값어치를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또 반가운 책은 『빅히스토리』 시리즈다. 세 권이 먼저 출간되었는데, 신흥 학문인 빅히스토리를 청소년에게 소개하는 책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시리즈의 나머지 책도 완성도 높게 출판되길 바란다. 2014년에는 질적 향상은 당연하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청소년 책이 많이 출판되면 좋겠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정신의 향기를 지속적으로 뿜을 수 있는 것이 독서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10월의 하늘
정재승 외 14명 지음|청어람미디어|232쪽|2013.10.26|13,800원|중・고등학생|한국|과학
2000년의 어느 날, 스티븐 호킹 박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였고, 그의 강연회 한 귀퉁이에서 필자는 생물학도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호킹 박사의 얼굴을 한번 보겠다는 일념으로 갔던 곳에서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이다’라는 그의 말은 필자에게 긍지와 책임감을 안겼고, 그 감동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어떤 사람의 명언이나 조언은 때때로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과학 강연회 내용을 묶어서 제작한 책으로 독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각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의 제목은 나사 엔지니어였던 호모 히컴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한 <옥토버 스카이(October Sky)>에서 가져왔다. 먹고 사는 것이 안정되니 다른 것을 꿈꾸지 않았던 집단 속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고 그 새로움을 발전시키고자 꿈꾸던 소년의 이야기가 바로 <옥토버 스카이>이다. 책 속의 강연자들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고 꿈을 갖고 새로움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몰라서 꿈꾸지 못하는 것이지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면 그 대상을 꿈꾸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유희영 수원 명인중 과학교사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 우리가 알아야 할 동물복지의 모든 것
박하재홍 지음|슬로비|226쪽|2013.10.28|15,000원|중・고등학생|한국|환경・생태
아쿠아리움 안에 들어가게 되면 이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기에 가끔씩 방문하곤 한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이따금씩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바로 물고기들과 시선이 마주쳤을 때이다. ‘누가 나를 저런 통 안에 가두고 구경을 한다면, 나는 어떤 느낌이 들까?’라는 불편함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다른 동・식물들을 모아서 때로는 보전이라는 목적으로, 때로는 탐구의 대상이라는 목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어떤 동물들은 순전히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기르고 있기도 하다. 즉, 다른 동물과 식물들은 ‘모두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책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대상들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해 보기를 권한다. 그들 각각의 복지를 고려하며 존재하게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길임을 알려주고 있다. 유희영 수원 명인중 과학교사
 

빅히스토리 1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명현 지음|정원교 그림|와이스쿨|228쪽|2013.10.15|12,000원|고등학생|한국|과학
빅히스토리는 역사교과라고 할 수 있나?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럼 과학교과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빅히스토리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이, 빅히스토리는 기존 과학, 역사, 철학 등 여러 학문의 도움을 받아 탄생했다. 이 학문의 강력한 후원자인 빌 게이츠는 “빅히스토리를 모든 청소년에게 가능한 한 일찍 교육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빅히스토리는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역사를 통합 학문의 방법을 통해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학생들은 지금까지 과학, 역사 등에서 흩어진 채로 배웠던 지식을 통합하는 능력을 빅히스토리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거친 질문들 속에서 구조를 찾아가는 사고훈련을 통해 창의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
게르트 슈나이더 지음|폴커 프레드리히 그림|이수영 옮김|돌베개|285쪽|2013.10.14|13,000원|중・고등학생
독일|과학
저자인 게르트 슈나이더는 기자 겸 방송작가로, 청소년들이 딱딱하게 느끼기 쉬운 과학 지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풀어내는 재주가 있다. 이 책은 상상하길 좋아하는 작가인 주인공 ‘나’를 비롯하여,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호통 치는 과학자 뉴턴, 4차원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허세 천문학자 허블 등이 등장하는 SF 여행기이다. 이들은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함께 여행하면서, 우주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지, 생명체는 어떻게 진화하였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 빅뱅 이론, 시간과 공간의 경계, 우주 여행 이야기, 탄소 원자의 여행 등을 통해 우주의 탄생과 기원에 관한 다양한 의문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SF영화에 나올 법한 여러 등장인물들과 함께 우주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체험 여행을 시작해 보자. 유효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중력 우주를 지배하는 힘
오구리 히로시 지음|박용태 옮김|지양사|288쪽|2013.11.07|15,000원|중・고등학생|일본|물리학
올 한 해 가장 인상적인 과학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그래비티(Gravity)>를 얘기할 것이다. 그 흔한 외계인이나 우주전쟁도 없이, 지구 중력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혼자 떠돌 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공포를 실감나게 보여 준 수작이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지구 중력장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처럼 앉아서 책을 보고 글씨를 쓰고 또, 걸어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 익숙한 나머지, 중력이 없는 환경은 상상조차 쉽지 않았다. 대체 중력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중력을 어떻게 알게 되었으며, 왜 알고자 하는 것일까? 『중력: 우주를 지배하는 힘』은 뉴턴 역학과 맥스웰의 전자기학을 비롯하여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초끈이론에 이르기까지 우주를 지배하는 힘에 대한 다양한 물리학 이론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쉽지 않은 과학 개념들이 포함되지만 수식 없이 풀어 설명하고 있으니 복잡한 수학 공식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되겠다. 유호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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