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 <너는 하늘을 그려, 나는 땅을 그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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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7-03 10:19 조회 15,307회 댓글 15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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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흔 글|김홍모 그림|토토북 펴냄|발행일 2015년 6월 2일|초등 중학년 이상|가격 10,000원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세상을 그린 김정호와 최한기의 아름다운 만남을 그려내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설흔의 신작이 출간됐다. 역사 속 인물에 문학적 상상력을 채워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진 작가 설흔이 이번에는 ‘토토 역사 속의 만남’의 첫 권인 『너는 하늘을 그려, 나는 땅을 그릴게』로 그 솜씨를 선보인다. 작가는 이 책에서 그동안 큰 역사에 가려 잊혀져 가는 인물들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모두를 주인공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리하여 주인공 뒤에 숨겨졌던 조연으로서의 인물을 재조명하고, 역사는 주인공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구는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대동여지도’ 하면 많은 사람들은 ‘김정호’가 만든 지도라고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최한기’가 있었고, ‘이규경’이 있었다. 최한기는 그저 김정호의 친구 정도로만 알려져 왔다. 이규경 또한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 일컬은 이덕무의 손자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었던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역사는 혼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의 손에 다른 사람의 손이 얹어지고 또 다른 사람의 손이 올려져야 비로소 만들어진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었던 것, 혜강 최한기가 『기학』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손을 맞잡고 깊게 고민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양의 세력이 점차 밀려 들어와 세상이 어지럽던 19세기 초, 신분을 뛰어 넘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꿈꾸었던 이들의 뜨거운 만남은 어린이들에게 역사적 상상력을 심어 주고 한국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까지 어린이 역사책의 대부분은 교과서 속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위주로 다루었다. 역사의 큰 줄기를 만들어 온 사건과 인물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매주 중요하다. 하지만 통사를 다루거나 교과서 속 인물을 다루는 책들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듯 지루해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제껏 알지 못했던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와 인물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창을 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시리즈는 우리나라 역사를 수놓은 두 인물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고 있다. 벗으로, 멘토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된 그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주고 역사를 읽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부록 ‘깊이 보는 역사-지도 이야기’에서는 지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글과 사진을 담았다.
하나의 지도 안에는 그 지도를 탄생시킨 사회의 역사, 문화, 삶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조선 후기는 지도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또 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 한층 발전하던 시기였다. 이때 지도 제작 능력을 발휘한 인물이 바로 김정호이다. 지도는 결코 혼자 만들 수 없는 협력의 산물이었다. 옛사람의 노력에 지금 사람의 열정이 더해져야 비로소 제대로 된 지도가 탄생한다. 『너는 하늘을 그려, 나는 땅을 그릴게』는 ‘김정호’와 ‘최한기’ 그리고 ‘오주 선생’이 서로 힘을 모아 결실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글 설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우정 지속의 법칙』 등이 있습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2010년 부천 국제 만화제에서 어린이 만화상과 일반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만화책 『두근두근 탐험대』, 『소년 탐구 생활』과 그림책 『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겠어』, 『엄마 꼭지연』 등을 발표했으며 여러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입니다. 어린이 역사, 경제, 사회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역사 연구와 역사 교육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태웅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이 만든 모임입니다. 학교 선생님, 학생 그리고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과 더불어 오늘의 역사 교육 문제를 풀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