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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 신간]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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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머스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04 09:23 조회 14,0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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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년 막대사탕 문고

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김미형 글 / 이여희 그림

160/ 152*220mm / 2015923

10,800/ 머스트비 펴냄

ISBN: 978-89-98433-79-6 73810

주 대상: 초등 3~4학년

분야: 초등 3~6학년 창작동화

 

평범함 속에 숨겨진 열두 살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특별한 아이들이 들려주는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에 솔깃할 때가 많습니다. ‘,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현실 같지 않은 이야기에, 내 주변에는 왜 이런 사람이 없을까 하고 의문을 가져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읽더라도, 특별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정작 기억에 오래 남지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 삶의 실제 관심사, 고민들과 거리가 있기 때문일 거예요.

사춘기가 되면서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로 놀림을 받는 정원이.

치마를 입고 오는 바람에 졸지에 공공의 적이 된 연주.

단체 채팅방에 초대받았지만 다른 애들처럼 할 수 없는 일우.

무늬만 주장인 진웅이.

강아지를 잃은 데 대한 복수를 꿈꾸는 경준이.

애어른 재용이.

졸지에 할아버지랑 한방을 쓰게 된 진성이.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에 나오는 아이들 중 특별한 인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느 교실에서나,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 주인공인데요, 초등학교 교사인 이 책 작가의 실제 학생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들려주는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서서히 그리고 깊숙하게 읽는 이의 가슴을 파고들어 오랫동안 여운을 남깁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고민이자, 삶의 이야기니까요. 그래서 책 속에서 같은 고민에 부딪힌 친구를 만나게 되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게 바로 이 책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이거든요.

 

 

연예인 이야기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 가슴 찌릿한 고민들

열두 살이면 이미 사춘기가 지났거나, 사춘기를 경험할 나이입니다.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 관계에서 갈등을 빚게 되지요. <. >의 주인공 정원이는 절친 혜지와 노는 것이 점점 유치해지고, 혼자 만화 그리는 것을 더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반 친구 형빈이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 자신을 발견하지요. 연예인들의 연애 뉴스보다 더 가슴 찌릿한 정원이 이야기는 달콤하고도 수줍은 첫사랑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한편, <주장의 무게>는 발야구 시합을 통해 남자들 간 치열한 권력 다툼이 아이들 세상에도 존재함을 알려줍니다. 진웅이는 얼떨결에 주장이 되어 이리저리 눈치만 보다가, 용기를 내서 던진 몇 마디 덕분에 진짜 주장으로 인정받습니다. 다 아는 척, 어른인 척 판단하고 주장하는 아이들의 미숙하지만 순수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입니다. 그 밖에도 왕따 시키는 아이에게 용감하게 맞서는 일우와, 애완견을 잃은 슬픔에 남몰래 복수를 실천하다가 결국 원수를 사랑하게 된 경준이 이야기는 색다른 감동을 전합니다. ,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랑하는 아빠에게 씩씩한 아들이 되고자 애쓰는 재용이와, 할아버지와 한방을 쓰게 되어 불편하지만 서서히 정을 느끼게 되는 진성이 이야기는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별나고 신기한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짜 고민 이야기 어떠세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차례

. - 11

사 교시 체육 33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 53

주장의 무게 75

우리는 짬짜면 103

룰루, 진동이 123

사춘기 할아버지 143

 

저자 소개

글쓴이: 김미형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몸으로 부딪치며 노는 거를 아주 좋아해요.

반 아이들로부터 열 살 같다는 소리를 들어요. 아무 때나 잘 웃어서 그런가 봐요.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해서 이번이 첫 책이에요.

어린이들의 간지러운 곳을 박박 긁어주는 끼 있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랍니다.

 

그린이: 이여희

             서울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어린이 책의 매력에 빠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동심을 담은 그림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엄마 이름은 T-165, 남녀평등을 위해 힘쓴 변호사 이태영등이 있습니다.

 

책속으로

19

저기 그때, 남학생이 소민이에게 뭐라고 했냐?”

정원이가 슬쩍 형빈이에게 물었다.

무슨 말?”

아니, 전에 네가 교실에서 소민이가 어쩌고 했잖아.”

아 그거? 이제 그 우산 니 거라고. 남학생이 일부러 놓고 내린 거거든.”

시시한 말인데도 정원이는 오스스 닭살이 돋았다. 정원이가 잠깐 팔뚝을 문지르는 사이, 자전거가 옆으로 휘청했다. 놀랐는지 형빈이가 정원이 허리를 덥석 움켜잡았다. 안 돼, 옆구리 살! 정원이는 화들짝 놀라며 형빈이 손등을 내리쳤다. 찰싹, 야무진 소리가 났다.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69

그 일이 있고 나서 리나는 동희가 보는 앞에서만 나한테 살갑게 굴었다. 동희가 없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날 밀쳐 내고 말조차 붙이지 않았다. 나는 예전에 동희랑 놀던 때가 그리웠다.

동희야, 같이 집에 갈래?”

일우야, 그래도 돼? 오늘은 리나랑 같이 안 가?”

리나 먼저 갔어.”

나는 동희와 사이좋게 교실을 나섰다. 현관 앞에서 신발을 갈아 신는데, 앞에서 누군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리나다! 나도 모르게 몸이 굳었다.

떡볶이 사 먹자. 내가 사 줄게.”

리나가 다가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처음 몇 걸음, 나는 어안이 벙벙한 채 리나에게 끌려갔다. 뒤를 돌아보니 동희가 힘없이 걸어오고 있었다. 왕따 되고 싶지 않으면 동희랑 놀지 말라던 리나의 말이 떠올랐다. 리나는 내 친구가 아니다. 이제껏 동희를 따돌리는 데 날 이용한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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