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는 사람들 신간]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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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를심는사람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8-19 10:43 조회 15,413회 댓글 0건본문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구경
시리즈: 나무클래식 08
제 목: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글 : 이강엽
그림 : 김윤정
출판사: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간일: 2016년 8월 20일
쪽 수 : 240
판 형: 150*210
가 격: 13,000원
독자대상: 중·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ISBN : ISBN 979-11-86361-28-3 (44810)
책 소개
박지원을 최고의 문장가로 만든 문제적 여행서, 『열하일기』를 열 가지 이야기 구조로 나누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다.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은 『열하일기』 한 편에 녹아 있는 박지원의 생각법, 관찰법, 기록법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보고 자신만의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열하일기』는 글로 쓴 버라이어티쇼!
생생한 기록만큼 연암의 생각으로 더 주목 받는 책!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에서 한국 고전 문학 전공자인 저자 이강엽 교수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새로운 세상을 느끼고 경험하는 여행의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나는 책으로 꼽는다. 『열하일기』로 인해 문장가로서 박지원의 명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사실 『열하일기』는 출간 당시에 정조로부터 소설식 문체를 유행시킨다는 이유로 질책을 받아 반성문을 쓰기도 한 문제적 여행서였다.
그럼에도 『열하일기』가 당대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여행서로 여겨지는 데는 박지원이라는 뛰어난 작가에게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박지원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문인이다. 당대의 문인들이 대부분 일찍부터 공부해서 과거를 준비하고 또 벼슬에 올랐지만, 박지원은 집안이 기울어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데다 과거를 포기하고 황해도 금천 연암협에 은거하며 글공부에만 전념했다. 그 때문에 다른 문인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시각과 문장을 지니게 되었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가진 독특한 시각과 문장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인 데다 소설처럼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다. 책의 구성에서도 날짜별로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적는 일기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내용에 따라 별도의 제목을 달아서 독립된 글로 완성을 하기도 했다. 박지원은 『열하일기』 한 편에 한쪽으로는 일기처럼 진행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일야구도하기〉, 〈상기〉, 「곡정필담」 등 독립된 문학 작품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명작을 여러 편 남겼다. 거기에다 당시의 지식인들이 배척했던 소설인 〈호질〉이나 〈허생전〉까지 담아 두었으니, 글로 쓴 버라이어티쇼라고 할 만하다.
우리 고전 베스트 3 완결
한국 고전 문학을 전공한 이강엽 교수는 고전 문학 중에서 특히 이야기 문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평소 『삼국유사』, 『구운몽』, 『열하일기』가 가장 중요한 우리 고전이라고 꼽아 왔는데,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에게 이 세 작품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이번 책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은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구운몽 9인의 레벨업 프로젝트』에 이어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현기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열하일기』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 구성에 신경을 썼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마음 자세, 술잔·벽돌·수레 등 작은 것으로 읽는 세상 이야기, 나라 밖에서 우리나라의 장단점을 들여다보는 법 등 ‘열 가지 세상 구경’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내용을 소개한다. 특히 박지원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원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그 안에 숨은 연암의 생각들을 꼭 짚어서 알기 쉽게 들려준다.
이 책은 이강엽 교수의 우리 고전 재밌게 읽기의 마지막 편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고전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18세기 조선 지식인 박지원의 생각과 느낌이 21세기 청소년의 생각과 느낌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폭 넓고 깊이 있는 안목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더 궁금해〉 코너를 통해 청소년이 궁금해할 만한 점들을 한 번 더 짚어 주고 있다.
특히 삽화가 김윤정 씨가 여행서라는 특색에 맞추어 특유의 만화적 감각과 현대적인 삽화로 『열하일기』를 여행서의 이야기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생동감 있는 여행기로 만들었다.
문의 : 나무를 심는 사람들 마케터 _ 임수진 (010-5017-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