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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제목: 사상의 장미(전/후편)(김내성 대표 추리 장편 소설) 드디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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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온이퍼브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8-14 00:06 조회 13,96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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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온이퍼브
발행일: 2016년 8월 13일
지은이: 김내성
분야: 추리소설
정가: 각9,000원
포맷: epu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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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상의 장미(전편/후편)》‘김내성 대표 추리장편소설’은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김내성의 말기 작품으로 2009년 김내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몇 권의 책이 소개된 이래로 국내에서는 처음 복간 공개되는 장편 추리작품이다.
2천 년대 초 방영된 KBS 드라마 ‘인생 화보’란 제목으로 발표된 드라마 원작 작품이다. 먼저 저자는 일본에서 장편 탐정소설 《혈석류(血柘榴)(1936)》를 일본어로 집필 완성했으나 발표되지 못하고, 이후 오랜 기간을 거쳐 오다 우리말로 다시 《사상의 장미(思想의 薔薇)(1955)》로 출간되게 되었다.

《사상의 장미》는 김내성이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1936년에 일본어로 쓴 작품이며 첫 장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출판이 무산된 이후, 우리말로 고쳐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먼저 우리 잡지에 연재되었다.
내용은 식민지하 경성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싼 용의자의 작가 백수(白秀)와 친구 검사 ‘유준’의 심리 대결이 펼치는 것으로 서문에서 저자는 당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추억하며 본 작품의 집필 동기에 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1935년에 탐정소설의 방식을 둘러싸고 문학성을 중시하는 기기 다카타로(木々高太郎)와 수수께끼의 논리성을 중시하는 코가 사부로(甲賀三郎)사이에서 탐정소설의 논쟁이 있었지만, 《사상의 장미》는 전자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그 논쟁에 대한 나름대로 답변으로 창작한 작품이라고 하였다.
탐정 문학의 쾌재를 부를만한 조선의 사립 탐정으로 일컬어지는 귀재 김내성의 또 하나인 베스트셀러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동안 널리 선보였던 기타 여러 작품 중 처음이자 마지막 대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전후의 여러 작품이나 드라마의 각본에도 많은 영향은 준 일은 결코 적지 않다.

이제 김내성의 추리 장편 소설 《사상의 장미》는 집필에서부터 지금까지 수십 년이 경과한 지금에서야 비로소 국내에서 빛을 보게 되었다.
처음 소개하는 이 작품은 탐정소설 애호가들에게 한국 추리소설의 고전으로 간주하기에 충분하며 반드시 읽을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아사히신문은 이 작품을 두고 ‘재미와 함께 인간의 어두운 일면이 잘 묘사되고 있다. 읽고 여운이 오래 남는다’라고 평가를 하였다.
국내에서 이 책은 전자책으로만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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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내성 작품의 영향은·····
 
초창기에 김내성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를 사숙하고 동경하여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1930년대 일본 ‘프로파일’ 잡지를 통해서 작가로서 데뷔하였고 시대적 풍경과 문물을 극명하게 묘사한 그의 작품을 통해서 당대의 도시의 모습을 잘 묘사하였다.
김내성은 란포 이외에 여러 작가와도 각별한 편지와 함께 교류를 서로 주고받았는데 란포의 장서 목록에 수록된 김내성의 알만한 여러 작품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김내성의 작품에서·····
 
우리나라의 추리 소설은 김내성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세다 대학 유학 중 일본의 탐정 잡지 1935년 ‘프로파일(ぷろふいる)’ 잡지를 통해 작가로 데뷔한 그의 소설 속에서 이후에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신인 발굴 잡지였던 프로파일 지는 4년 간행 기간 동안 김내성을 포함하여 40여명 신인들이 발굴되었다. 당시 김내성은 이미 일본에서도 탐정 소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어 김내성은 잇달아 《타원형의 거울》과 《탐정 소설가의 살인》 등을 일본어로 집필했으나 발표하지는 못하였다.
《사상의 장미》 2014년 아쉽게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되었으며, 이 책의 본래 원고는 오래전에 이미 절판되어서 일본에서도 남아 있지 않다고 전한다. 일본판 ‘사상의 장미’는 《김내성 탐정추리소설선》(논창사論創社 刊, 2014)에서 4편의 단편들과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 이를 집대성하여 조전 리츠오(祖田律男)가 번역을 맡았다.
우리나라에서 ‘사상의 장미’ 전편은 1955년 11월에 후편은 1957년 4월에 각각 발행된 것을 판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본래 《사상의 장미》(일본판 1935)는 국내에 한글로 1954~1956년 잡지 ‘신태양’에 일부 연재되었다.
그가 일본어로 집필한 작품 중 대표할만한 것은 《타원형의 거울》 프로파일 지(1935년 3월호), 《살인 예술가(1938)》(탐정 소설가의 살인) 프로파일 지(1935년 12월호), 《기담·연문왕래》(모던일본(1935년 9월호) 즉 ‘연문기담’ 등 다수이며 지금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도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의 출간자는 《사상의 장미》를 구하기 위해 서울에 고서점 여기저기를 찾아 헤매던 중에 그것도 어렵게 책을 찾아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김내성의 초창기 평가는·····
 
그가 활동했던 당시에 그는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단순히 통속문학이란 이유만으로 분류되어 문학적으로는 거의 빛을 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2009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후 일시적으로 주목을 받아오면서 새롭게 여러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유학에서 돌아와 본격적 추리작가로서 국내에서 활약은 독보적인 존재로 번안 작품 이외에도 창작 작품으로 대표되는 장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였던 《마인(魔人)》과 《사상의 장미》를 발표하여 많은 큰 호평을 받았다.
탐정소설의 제1인 자로 김내성은 지금까지 한국 추리문학의 확고한 추리소설 기틀을 다진 인물로 오래도록 남아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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