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신간소개 - 명탐정 고든의 사건일지 도토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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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나나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3-10 20:08 조회 13,635회 댓글 0건본문
"난 예전처럼 몸이 날렵하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 대신에 지금껏 살아온 값진
경험은 내게 남이 있단다"
눈 덮인 깊은 숲속에 도토리 도둑이 나타났다!
사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생각에 잠긴 두꺼비 고든 경감.
여태 맡은 사건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도토리 도툭 사건의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울프 닐손 글│기테 슈페 그림ㅣ이상희 옮김│판형150*217
148쪽│펴낸날 2015년 2월 12일│값 11,000원
[책 내용]
다람쥐가 도토리를 도둑맞다
“빌어먹을 도둑!” 작은 동물 한 마리가 흥분해서 경찰서를 찾아왔다. 도토리를 몽땅 잃어버린 다람쥐가 도둑들이 벌벌 떠는 그 유명한 두꺼비 고든 경감을 찾아온 것이다. 다람쥐는 아주아주 길고 복잡하게 도토리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고든 경감은 곧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고든 경감은 먼저 도토리를 모아두었던 나무의 구멍을 감시하기로 한다.
고든 경감은 춥고 배가 고팠지만 한순간도 나무 구멍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온몸이 눈에 푹 파묻힐 때까지 그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러고는 마침내 도토리를 가져가는 생쥐를 목격한다.
사건을 꼼꼼히 파헤치다.
생쥐는 도토리를 몽땅 훔쳐간 도둑은 아니었다. 그저 너무 배가 고파서 도토리 하나를 가져간 것뿐이었다. 굶주림의 고통을 아는 고든 경감은 생쥐에게 버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머핀도 함께 먹었다. 그리고 버피를 보조 경찰관으로 임명한다.
다음날부터 버피는 부지런하고 똑똑하게 보조 경찰관 임무를 수행하며 혼자 도토리 도둑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고든 경감과 버피는 도토리 도둑을 잡기 위해 도토리로 함정을 놓기로 한다. 드디어 도토리 도둑이 함정에 걸리는데......
범인은 너무 뜻밖의 동물이었다.
진짜 도둑과 다시 찾은 도토리
버피와 고든 경감은 가짜 도둑은 필요 없었다. 진짜 도둑을 잡아야 했다. 버피는 고든 경감보다 훨씬 날쌔고 빨랐다. 고든 경감은 버피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역시 지혜롭고 조심성이 있었다. 고든 경감과 버피는 서로를 도우며 도둑이 남긴 흔적들을 쫓아갔다. 고든 경감의 예상대로 드디어 꼬리가 잡힌 도둑들. 도둑들은 도토리를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고 여전히 잔꾀를 부리며 고든 경감과 버피를 비웃었다. 하지만 버피의 번뜩이는 재치로 무사히 도토리를 모두 찾을 수 있었고 고든 경감과 버피는 경찰서로 돌아오며 행복해 했다. 고든 경감은 ‘범죄 없는 세상, 감옥 없는 세상’이라는 중요한 두 가지 소원을 종이에 적으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출판사 서평
숲의 안전을 지키는 두꺼비 고든 경감은 예전처럼 날렵하지는 않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고 무엇보다 너그러운 경찰관이다.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에도 하나하나 귀기울여준다.
처음 도토리 도둑 사건을 해결해 나갈 때 어린이 독자들은 두꺼비 고든 경감의 우직함이 조금은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또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 갈수록 고든 경감이 왜 유명하고 훌륭한 지를 점점 느끼게 된다. 보조 경찰관 버피가 무서운 도둑들이 많아야 우리도 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하고 물었을 때 아무 일도 없는 게 제일 좋다는 고든 경감의 말은 잔잔하고 깊은 울림을 준다.
의심스러운 동물부터 가짜 도둑 그리고 진짜 도둑을 찾기까지, 도토리 도둑 찾는 과정을 함께 추리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소개
울프 닐손 글
1948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태어나 현재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다. 35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책을 써왔다.<세게 최고의 장례식>은 2007년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독일 모리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쓰라린 가슴>이 출간되었다.
기테 슈페 그림
1950년 인ㄴ도네시아에서 태어났으며 11살 때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로 왔다. 암스테르담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세계 여러 출판사와 작업하며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상희 옮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연극, 영화, 미디어학 및 독문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함께라서 행복해> <아빠랑 역할 바꾸기>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한 가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