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비 신간] 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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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머스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5-23 15:17 조회 13,314회 댓글 0건본문
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 [양장]
케이트 팽크허스트 글·그림 / 니모 옮김
40쪽 / 250*250mm / 2017년 6월 25일
값 12,000원 / 머스트비 펴냄
ISBN: 979-11-6034-021-1 73840
주 대상: 8세 이상
분야: 초등 전학년 그림책
▶책 소개
“너는 할 수 없어!”라는 말은 과감히 내던진 위풍당당한 그녀들,
세상을 아름답게 빛내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세상을 보다 가치 있고 희망적으로
일구어 낸 아주 멋진 여성들을 소개합니다!
누가 이렇게 멋진 책을 썼지? 제인 오스틴
자기만의 영법으로 수영하다! 거트루드 에이덜리
패션 혁명을 일으킨 코코 샤넬
삶을 다르게 바라보았던 프리다 칼로
질문하고 또 질문하고! 마리 퀴리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 걸었던! 메리 애닝
시콜 여사의 멋진 모험 메리 시콜
모험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아주 특별한 비밀 요원 피피 요원
야무지고 당찬 탐험가 새커거위아
가장 열정적이고 단호한 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
어떤 자리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로자 파크스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 안네 프랑크
이 책에 나오는 열세 명의 여성들은 엄격하고 차별적인 시선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행동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뜻을 이루어 냈지요. 덕분에 세상은 전보다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곳으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펼쳐 그들의 이끄는 대로 따라 가다 보면 그들의 꿈, 도전정신, 열정에 대해 감명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여러분의 자신감과 용기가 쑥쑥 자라나는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발랄하고 귀여운 그림과 간결하고 재치 있는 문체로 읽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꿈과 열정이 가득한 아주 멋진 여성들, 세상을 바꾸다!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역사 속에서 여성은 늘 가려진 존재였습니다. 불과 몇 백 년 전, 아니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여자는 할 수 없어!”라는 말이 숫하게 행해졌죠. 여성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제대로 교육받기 어려웠으며, 심지어 투표권도 없었습니다. 집안일을 하고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만이 여성의 의무로 당연시되었지요. 지금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권리가 그때는 공공연히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갑하던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코 깨질 것 같지 않던 견고한 벽에 돌을 던지고 또 던져 균열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여성들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참정권을 쟁취했으며, 흑인과 백인을 차별하던 법을 폐지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현재까지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훌륭한 글을 썼으며, 남성들도 엄두내지 못한 대단한 모험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 열세 명의 여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영리하고 꿈과 열정이 충만한 그들의 저력을 고스란히 깨닫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그들이 개척해 놓은 세상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 알아차리면, 기분 좋은 뭉클함과 고마움 그리고 희망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아주 멋진 여성들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이고 눈부신 여행
『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은 인물들의 성공과 업적을 무겁고 고루하게 늘어놓지 않습니다. 귀엽고 재기발랄한 그림과 품위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문체로 그들의 삶을 흥미롭게 녹여냈습니다. 마치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설렘과 모험심을 불러일으키지요.
당시 시대상을 잘 버무린 작품들을 내놓아 지금까지도 인기 많은 작가인 제인 오스틴, 남성들보다도 더 빠른 기록으로 영국 해협을 헤엄친 거트루드 에이덜리,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 새로운 패션을 제시한 코코 샤넬,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붓을 들었던 프리다 칼로, 끊임없이 탐구하여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밝혀낸 마리 퀴리, 그 누구보다도 화석을 잘 찾아냈던 메리 애닝, 다친 군인들을 정성스레 간호해 영국의 영웅이라 불린 메리 시콜, 대서양을 홀로 건넌 최초의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최고의 비밀 요원 피피, 당찬 탐험가 새커거위아, 여성의 참정권을 얻기 위해 투쟁한 에멀린 팽크허스트, 백인과 흑인의 차별에 당당하게 맞선 로자 파크스, 전쟁의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 프랑크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뿐 아니라 비교적 낯선 인물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인물들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은 다가가기 쉽게 담겨 있고, 깊이 있는 단어들은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어 이해를 도와줍니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우리 안에 있다
편견과 차별에 맞서 자신이 하고픈 대로 행동했던 이 용감한 여성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저 신념대로 묵묵히 일을 했을 뿐이라고요. 그들은 주변의 시선과 만류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고, 그러다 보니 멋진 사람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힘쓰고 있었죠. 아주 멋진 이 여성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언제나 질문하고, 도전하고, 탐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라는 격려의 말들을요. 이를 통해 어린이 친구들도 가능성과 기회를 단정 짓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행동으로 옮겨 봐요. 그렇다면 이 책의 여성들처럼 어느새 아주 멋진 사람 되어 뚝딱뚝딱 세상을 멋지게 바꾸고 있을 테니까요.
▶책 속으로
15쪽
메리는 화석을 정말 잘 찾아냈어. 그녀가 찾아낸 화석에 관한 책을 쓴 남성 과학자들보다도 그녀가 훨씬 더 훌륭했지. 하지만 메리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가난한 여성이란 이유로 수년 동안 아무도 메리가 해낸 일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지. 오늘날에 와서야 사람들은 메리를 최초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생물학자 중 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지.
25쪽
에멀린은 여성 참정권 운동가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전하려면, 말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과 싸울 수도 있고 때때로 감옥에 갈 수도 있지만 말이다.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는 게 얼마나 좋은 제안인지 설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이 제안을 매우 충격적이고 두렵게 생각했다.
26-27쪽
버스 기사는 로자에게 자리가 없으니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내주라고 말했지. 하지만 로자는 속으로 생각했어. 왜 내가 자리를 옮겨야 하지? 로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지. 경찰에 체포되었을 때도 다투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았어. 이 법이 부당하고 잘못됐다는 걸 알리기 위해 굳이 큰소리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거야.
▶저자 소개
글·그림 케이트 팽크허스트 Kate Pankhurst
점박이 개 올리브와 함께 영국 리즈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스케치북에 낙서하며 최고의 아이디어를 얻죠. 빠르게 막 그린 그림은 아이디어를 샘솟게 해서 재미난 줄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그녀는 웃긴 캐릭터를 그리거나 재미난 것들을 상상하며 어린 시절 대부분 시간을 보냈고, 직업으로 그림책 작업을 하게 된 걸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인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후손이기도 해요.
옮긴이 니모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아동청소년극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한라산 같은 남편과 새끼 고양이 같은 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이야기 공방 또꼬망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모으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는 연극을 만들며 지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