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가 뭉쳤다>(초록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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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2-19 09:43 조회 18,584회 댓글 19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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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새싹 시민 : 어린이가 터득해야 할 시민 의식을 키워드 중심으로 담아내는 시리즈
‧ 내가 바꾸는 세상 : 사회 참여 의식을 담은, <나는 새싹 시민>의 하위 시리즈
교과 연계 : 4-1 사회 3.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 |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는 세상 | 6-2 사회 4.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
노벨 평화상 최연소 후보에 오른 크레이그 킬버거!
평범한 초등학생에서 어린이 인권 운동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동화로 만난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나이도, 국적도 중요하지 않다
초록개구리는 <내가 바꾸는 세상> 시리즈를 통해 일상에서 부딪친 불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변화를 일으킨 국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의 사회 참여가 이제 시작 단계인 데 비해, 시민 의식이 성숙한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물 부족 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라이언우물재단을 만든 라이언, 건강한 먹거리 운동을 펼치는 버크, 지구정상회담에서 지구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외친 세번……. 인권, 환경, 먹거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낸 어린이들 덕분에 어른들은 자극을 받았고,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내가 바꾸는 세상>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사회 참여 활동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고자,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크고 작은 변화를 일궈 낸 해외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초등학생 때 어린이 인권 운동에 뛰어든 크레이그 킬버거의 이야기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가 뭉쳤다》는 그 첫 시도이다.
1983년 캐나다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크레이그 킬버거는 어느 날 신문 기사를 보다가 어떤 나라에서는 부모가 빚 때문에 자녀를 공장에 팔고, 아이들은 노예처럼 족쇄를 찬 채 하루 종일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레이그는 분노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크레이그는 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들려주고 함께 ‘어린이에게 자유를(Free The Children, FTC)’이라는 단체를 만든다. 12살 때였다.
이 책은 크레이그가 FTC 결성 후 어린이 노동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남아시아를 여행한 두 달을 중심으로 담았다. 크레이그가 남아시아로 떠난 데에는 FTC 활동을 알리다가 만난 고등학생들의 질문이 크게 작용했다. “어린이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본 적은 있나요? 다 책이나 신문에서 읽은 이야기 아닌가요?”, “우리에게 다른 나라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있을까요?” 크레이그와 친구들은 큰 혼란에 빠졌고, 힘겨운 노동에 내몰린 어린이를 돕겠다는 자신들의 활동이 정의롭고 정당해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된다.
어린이 노동 반대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를 상대로 빵을 파는 아이, 학교 졸업 앨범 대신 술집 간판에 사진이 실린 아이, 공장을 탈출하다가 붙잡혀 모진 고통을 겪은 아이들을 만나며, 크레이그는 자신의 역할을 깨닫는다. 12살 캐나다 어린이인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자신이 남아시아 여행을 떠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또한 가족을 부양한다는 의젓함으로 노동을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도우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잣대로 재단할 수 없는 다양한 의미의 행복을 배운다.
크레이그가 FTC를 결성하고 활동해 간 바탕은 공감, 정의, 연대 의식이었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릇된 현실에 분노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함께할 사람들을 모아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일을 모색해 갔다.
크레이그가 주축이 된 FTC는 어린이 노동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어린이 노동의 심각성에 대해 알려 함께할 사람들을 모았다. 한편, 어린이들의 땀으로 배를 불리는 기업에 편지를 쓰고, 어린이 노동이 성행하는 남아시아 나라의 정부에 탄원서를 보내고, 용돈을 모아서 어린이 노동자를 위한 인권 단체에 기부했다. FTC는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어린이를 돕는 세계적인 인권 단체로 성장했다. 지금은 자선 단체 ‘우리(WE Charity)’로 이름을 바꾸어 ‘나’보다 ‘우리’의 힘을 강조하는 활동을 이끌고 있다.
크레이그 킬버거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쩌다 아이들이 던지는 질문에 돌아오는 어른들의 대답은 “딴 생각 말고 공부나 해!”였다. 하지만 최근 우리는 딴 생각 말고 공부만 하거나 일만 해서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았다. 세상을 바꾸려면 참여와 연대가 필요하다는 값진 깨달음도 얻었다.
크레이그의 활동 뒤에는 크레이그의 의견과 연대 의식을 조금도 미성숙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어른들의 그림자 같은 활약이 크다. 그래서 책 속 크레이그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용기를 북돋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를 미래의 시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바라봐야 하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크레이그 킬버거 Craig Kielburger
1983년 캐나다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1995년에 신문 기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열두 살 나이로 친구들과 ‘어린이에게 자유를(Free The Children, FTC)’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는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어린이를 돕는 세계적인 인권 단체로 성장했다. 크레이그는 어린이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세계어린이상을 받았고, FTC를 함께 이끈 형 마크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세 번이나 올랐으며, 캐나다 정부가 주는 훈장을 받았다.
▶ 차례
유쾌하고 발랄한 시민 의식의 힘을 보여 줍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시락 쉼터를 만든 아이들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나선 동네 탐험대
열두 살에 어린이 인권 단체를 만든 크레이그 킬버거
대변초등학교 아이들의 학교 이름 바꾸기 대작전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사실을 일깨운 학교 공간 바꾸기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