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보세요-박성우 시인 신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2-27 10:19 조회 46,023회 댓글 0건본문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신간 펴낸 박성우 시인 <아빠, 오늘은 뭐 하고 놀까?> - 부녀가 함께 보내는 여행·일상 글로 쓰고 엮은 생활글 모음집.
<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마음 사전> 후속 작품
시인 박성우가 신간 두 권과 함께했다.
자신의 열 살 딸 박규연이 만든 <아빠. 오늘은 뭐 하고 놀까?>(학교도서관저널)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 출간한 <아홉살 함께 사전>((주) 창비)이다.
자신의 열 살 딸 박규연이 만든 <아빠. 오늘은 뭐 하고 놀까?>(학교도서관저널)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 출간한 <아홉살 함께 사전>((주) 창비)이다.
<아빠. 오늘은 뭐 하고 놀까?>는 딸 박규연이 시 쓰는 아빠 박성우와 함께 걷고, 보고, 듣고, 느낀 순간들을 기록한 생활글을 묶은 것이다.
규연이는 열 살이 될 무렵부터 아빠와 여행을 떠나며 경험한 것들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빠는 규연이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었다. 규연이가 할머니 집, 시골 마을, 동네 골목길, 도서관, 세월호 광장에서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워간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또래 친구의 친근하고 재미있는 생활글 모음집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연에서 세상책 읽기’에는 규연이가 할머니 집, 산수유마을, 갯벌과 염전, 바다, 산, 섬진강, 아빠가 가꾸는 구절초밭 등에서 경험했던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담겨 있다. 풀이름, 나무이름, 열매이름을 익히며 규연이가 ‘자연책’을 읽었던 순간들이다.
2장 ‘도시에서 세상책 읽기’에서는 세월호 광장, 도서관, 동네 골목길,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 마음을 키워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세월호 광장에서 유족들을 만나고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에서 쪽방 체험을 하며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법에 대해 깨닫고, 과천과학관에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며, 철도박물관에서 자기 일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알게 되는 경험들이 펼쳐진다.
각 글의 말미에는 규연이의 그림이 함께 실려 있는 ‘규연이의 그림일기’와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여행에서의 궁금증을 풀어내고 생각을 키우는 ‘아빠랑 생각 나누기’가 수록되어 있다. 아빠와 딸이 진솔하게 나눈 대화의 토막마다 규연이의 생각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박성우가 지은 <아홉살 함께 사전>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80개의 표현을 담은 책이다.
2017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홉 살 마음 사전>의 후속작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학교라는 사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박성우 시인이 어린이들의 생활을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화가 김효은은 어린이들이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세상 풍경을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펼쳐 보인다. 어린 독자들이 관계 맺기에 관련한 다채로운 표현을 익힘으로써 더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만큼 실감 나는 문장과 사실적인 그림은 다른 사람과 관계 맺기를 주저하던 어린이들이 두려움을 떨쳐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2017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홉 살 마음 사전>의 후속작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학교라는 사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박성우 시인이 어린이들의 생활을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화가 김효은은 어린이들이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세상 풍경을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펼쳐 보인다. 어린 독자들이 관계 맺기에 관련한 다채로운 표현을 익힘으로써 더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만큼 실감 나는 문장과 사실적인 그림은 다른 사람과 관계 맺기를 주저하던 어린이들이 두려움을 떨쳐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