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산소의 '진짜' 이야기 <산소를 소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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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참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3-30 23:09 조회 10,541회 댓글 0건본문
도서명 : 산소를 소개하는 책
글쓴이 : 박정란, 서재인
그린이 : 권석란
발행일 : 2018년 3월 30일
판형 : 190×245mm
제본 : 무선
쪽수 : 168쪽
가격 : 13,000원
분야 : 아동 > 초등학습 > 과학, 환경
대상 : 초등 중학년 이상
ISBN : 978-89-522-3911-2 73400
산소, 어디까지 알고 있니?
너무 가까워서 미처 몰랐던
산소에 대한 모든 것!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산소의 ‘진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 책 소개
자세히 보면 놀랍고 오래 보면 더욱 더 소중해지는 산소!
미처 알지 못했던 산소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
1958년,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큰불이 일어났다. 불길은 근대 미술계의 거장 모네의 <수련> 연작에까지 번졌고, 작품 중 일부가 그을음으로 뒤덮이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그을음을 벗겨 내기 위해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댔다. 그을음을 제거할 때 보통은 알코올과 벤젠을 쓰지만, 물감이 뭉개질 위험이 컸다. 당시 전문가들은 끝내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수련>은 그을음에 뒤덮인 채 창고에 방치되어 버렸다. 하지만 40여 년이 흘러 <수련>은 그을음을 벗고 다시 꽃을 피웠다. 바로 ‘산소’를 맞고서 말이다.
이 놀라운 마법의 열쇠는 산소의 성질에서 찾을 수 있다. 산소는 다른 물질과 만나면 금세 반응하여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산소(O)가 탄소(C)와 수소(H)로 이루어진 그을음과 반응하자, 그을음이 이산화 탄소(CO2)와 수증기(H2O)로 바뀌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산소 덕을 톡톡히 보았다. 베컴은 2002년 한 ․ 일 월드컵을 앞두고 왼발 골절을 당한다. 이때 베컴을 위기에서 구한 것이 일명 베컴 캡슐로도 불리는 ‘산소 캡슐’이었다. 산소 캡슐 치료법은 캡슐 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에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몸에 산소가 충분해지면 피로가 빠르게 사라지고, 건강 회복 속도도 빨라지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산소 캡슐 치료를 통해 베컴은 보다 일찍 부상을 이겨 냈고, 경기에도 무사히 출전할 수 있었다.
흔히 산소는 숨 쉴 때만 필요한 물질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소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건강은 물론, 생활과 경제 구석구석 산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백혈구는 세균을 물리치며 면역 활동을 펼치는 힘을 산소에서 얻는다. 산소는 몸에서 소화가 잘되게 돕고, 집중력과 기억력, 피부 재생력까지 높여 준다. 옷의 묵은 때를 벗겨 낼 때도 산소의 활약은 빛난다. 머나먼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릴 때도, 오염된 강을 깨끗이 할 때도, 과일을 당도 높게 키울 때도 산소는 약방에 감초처럼 쓰인다.
우리 삶에 깊숙이 고농도로 스며 있는 산소! 하지만 이러한 산소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산소가 어떤 특징을 가진 물질이며 누가 언제 산소의 정확한 정체를 밝혀냈는지, 어디서 무엇에 산소가 쓰이고 있고, 어떻게 산소가 지구에 처음 생겨났으며, 오늘날 왜 지구에서 산소가 사라져 가고 있는지 우리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까?
나와 가장 가깝고 늘 곁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정작 잘 모르고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산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산소를 소개하는 책』은 그동안 너무 가까워서 미처 몰랐던 산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초등 고학년 교양서이다. 자세히 볼수록 놀랍고, 오래 볼수록 더욱 소중한 산소! 산소의 ‘진짜’ 이야기를 『산소를 소개하는 책』에서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라!
산소만 제대로 알고 들이마셨을 뿐인데 지식이 쑥쑥?
‘산소’를 주제로 한 과학과 인문학의 듀엣 콘서트!
문과와 이과로 반을 가르듯이 우리는 자주 과학과 인문학 사이에 ‘넘사벽’을 세워 별개의 분야로 이해하고는 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두 학문 사이는 그리 멀지 않다.
‘라스코 동굴 벽화’는 기원전 1만 5000년 무렵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돼. 이 시대의 사람들은 사냥의 성공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말과 사슴, 들소 등의 동물을 그렸어. 마치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생동감 넘치게 말이야. 더 놀라운 것은 이를 표현하는 데 붉은색, 푸른색과 같은 색깔을 사용한 점이란다. 아직 물감을 만드는 지식과 기술이 없던 때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답은 바로 나, 산소에 있어! 사람들은 숯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산화철이 든 흙을 이용해 붉은색을 표현해 냈어. 철이 산소와 결합하면 불그스레한 빛을 띠니까 말이야.
_『산소를 소개하는 책』 55쪽에서
위의 예처럼 인문학을 가만히 살펴보면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 거꾸로 과학 안에서도 인문학을 찾을 수 있다. 두 학문은 오랜 시간 상생하며 발전해 왔다. 과학적 토대가 있었기에 인문학이 발전할 수 있었고, 인문학적 토대가 있었기에 과학의 발전이 가능했다. 따라서 과학과 인문학을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두 학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과학과 인문학을 함께 이해하는 일은 융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 가지 방향으로만 고정해서 생각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유연하게 사고하는 자세를 지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도 함께 높여 준다. 『산소를 소개하는 책』은 바로 이러한 까닭들에서 출발한 책이다. 이 책은 산소와 관련한 과학과 인문학 지식을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인문과 만난 과학'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과학을 살펴보고, 또는 과학을 바탕으로 인문학을 다루며 두 학문을 동시에 알아 갈 수 있는 꼭지이다.
『산소를 소개하는 책』은 산소를 주제로 다양한 지식을 촘촘히 엮어 놓은 책이다. 더불어 누구나 재미있고 부담 없이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내용은 캐릭터화 된 산소가 자신에 대해 요모조모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말랑말랑하고 친근한 입말체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여 내용이 눈과 귀로 쏙쏙 들어온다. 여기에 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풍부한 사진 자료, 소설과 영화, 전설처럼 흥미로운 소재들이 곁들여져서 보다 쉽고 흥미롭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수억 년 동안 지구 생명체의 역사를 함께해 온 산소! 산소 안에는 수많은 과학과 인문학이 켜켜이 쌓여 있다. 산소가 품은 놀라운 지식들을 하나씩 깨우쳐 가다 보면 산소의 ‘진짜’ 소중함을 마음으로 깨우치게 된다. 『산소를 소개하는 책』을 통해 산소, 이제 ‘제대로’ 알고 ‘제대로’ 들이마셔 보자!
█ 이 책의 특장점
‧ 산소와 관련한 다방면의 지식을 담은 산소 전문 지식 책입니다.
‧ 과학과 인문학을 함께 이해함으로써 융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산소와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가꿔 나갈 수 있습니다.
‧ 말랑말랑한 입말체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쉽게 지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풍부한 사진 자료, 소설과 영화처럼 흥미로운 소재들이 곁들여져
지식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똑똑한 초등 교과 연계
• 4학년 2학기 과학 4. 지구와 달
• 5학년 1학기 과학 2. 태양계와 별 | 3. 식물의 구조와 기능
• 5학년 1학기 사회 2.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
• 5학년 2학기 과학 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 5학년 2학기 사회 1. 우리 역사의 시작과 발전
• 6학년 1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 | 4. 여러 가지 기체
• 6학년 2학기 과학 1. 생물과 우리 생활 | 2. 전기의 작용 | 4. 연소와 소화
• 6학년 2학기 사회 2. 이웃나라의 환경과 생활 모습
▶ 작가 소개
글 | 박정란
좋아하는 것, 궁금한 것, 하고 싶은 것이 아주 많아요. 어린이들이 밝고 즐겁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어른의 몸을 하고 있지만,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어린이의 호기심을 채워 주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글 | 서재인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어요. 어렸을 때는 과학이 어렵기만 했는데, 책을 통해 지금은 책을 쓸 정도로 과학과 친해졌으니까요. ‘서재인’은 책 속에 박혀 살자는 다짐에서 새로 지은 이름이에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산소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
그림 | 권석란
어디를 가든 연습장과 연필을 들고 다닐 정도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어린이였고, 결국 그림 그리는 어른이 되었어요. 누군가 책 속에서 제 그림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아주아주 행복할 거예요. 그게 제 꿈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