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서재신간] 우리가 몰랐던 우리음악이야기 (국악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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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름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10-11 16:55 조회 8,814회 댓글 0건본문
지은이_박소영|192쪽 |발행일_2018년 9월 30일 I SBN 979-11-89213-01-5|값_14,000원
분류_청소년/예술|대상_초등고학년 이상|주제어_국악, 우리음악
우리가 몰랐던 우리음악의 매력에 빠지는 법
청소년들은 국악을 지루하고, 어렵고, 낯선 음악으로 생각합니다. 국악을 공부해야 하는 옛날음악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악을 즐기는 음악으로 만나게 되면 국악이 얼마나 ‘신박하고’ 세련된 음악인지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음악인 국악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우리음악이 품고 있는 끝없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고, 책에서 추천하는 200여 곡의 음악들을 듣다 보면, 미처 몰랐던 우리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됩니다.
우리음악이 들려주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세종대왕이 뛰어난 작곡실력의 음악천재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흥보는 스물아홉 명이나 되는 자식 이름을 어떻게 지었을까요? 옛날 명창들은 소리를 얻기 위해 정말 똥물을 먹었을까요? 우리음악이 들려주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어느새 우리음악이 친숙해질 것입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음악을 들어 보세요.
로봇들이 연주하는 종묘제례악을 본 적 있나요? 아이유가 부르는 아리랑을 들어본 적 있나요? 우리음악은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라디오에서, 인터넷에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음악과 만납니다. 옛날 음악이 아닌, 새롭게 창작된, 우리 귀에 쏙 들어오는 새로운 음악들입니다. 귀 기울여 보세요. 우리음악이 얼마나 멋지고 세련된 음악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켜고 우리음악에 접속해 보세요.
국립국악원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우리음악 음원과 영상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악방송에서는 스물네 시간 우리음악들이 흘러나옵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매 주마다 흥겨운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우리음악은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제 우리음악에 접속해 보세요. 새롭고 멋진 우리음악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우리음악을 둘러싼 웃기고, 슬프고, 무섭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우리음악의 기초 지식과 용어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 QR코드로 선생님이 추천해 주는 200여 개의 영상과 음악에 바로 접속해 즐길 수 있습니다.
■ 지 은 이- 박소영/교사
음악이 좋아서 국악을 전공했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살고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좋은 국악을 아이들이 많이 듣고 자랐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아이들에게 국악은 멀고도 낯선 음악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친근하고 재미있는 음악이 가득한 국악의 세계를 아이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썼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처럼 이제부터 친해보자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듯이, 국악과 처음 인사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차 례
-이 책과 함께 우리음악에 접속해 보세요!
-지은이의 말
● 첫째마당
◾세종대왕은 음악천재? ◾왕이 작곡한 음악을 들어 보실래요? ◾물렀거라 정조대왕 행차하신다! ◾행진곡 대취타 ◾만 가지 근심을 잠재우는 음악
● 둘째 마당
◾그림 속에서 음악소리가 들려! ◾태평소로 왜병을 물리친 곽재우 장군 ◾귀신을 부르는 대금 소리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은 수제천을 들어 보세요 ◾선비들이 즐겨 듣던 음악 ◾벽계수는 왜 말에서 떨어졌을까?
● 셋째 마당
◾무슨 아리랑이 이렇게 많지? ◾할머니의 할머니가 부르던 노래 ◾빙글빙글 돌며 밤 새워 놀아 보자 ◾국악계의 한류스타!
● 넷째 마당
◾춘향이 귀신을 보았다 ◾춘향과 몽룡의 ‘먹방연애’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토끼 이야기 ◾심청이 달에게 쓴 편지 ◾흥보가 밥을 먹는다 뚝딱! ◾목움출이는 왜 목이 짧아졌을까? ◾명창들은 정말 똥물을 먹었을까? ◾장악원에서 국립국악원까지
★ 아하! 우리음악
- 12율관律管 - 정악/민속악 - 징/꽹과리/북/장구
- 아악/당악/향악 - 대풍류/줄풍류 - 범패/무속음악
- 종묘제례악/문묘제례악 - 아악기/당악기/향악기 - 서편제/동편제/중고제
- 대취타/취타 - 대금/단소/퉁소 - 민요/잡가/선소리/판소리/단가
- 시조/가곡/가사
★ 함께 감상해 볼 우리음악
♬ 종묘제례악 ♬ 정대업 ♬ 보태평 ♬ 여민락 ♬ 대취타 ♬ 취타 (만파정식지곡) ♬ 수요남극지곡
♬ 길군악 ♬ 수제천 ♬ 관악영산회상 ♬ 현악영산회상 ♬ 평조회상 ♬ 대풍류 ♬ 태평소시나위 ♬ 청성곡 ♬ 타령
♬ 청산리벽계수야 ♬ 동창이밝았느냐 ♬ 북천이맑다커늘 ♬ 밀양아리랑 ♬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 강원도아리랑 ♬ 본조아리랑 ♬ 경기아리랑 ♬ 군밤타령 ♬ 통영개타령 ♬ 까투리타령 ♬ 몽금포타령
♬ 너영나영 ♬ 강강술래 ♬ 풍물놀이 ♬ 판굿 ♬ 소리춘향가 중 ‘사랑가’ ♬ 판소리춘향가 중 ‘쑥대머리’
♬ 판소리춘향가 중 ‘귀곡성’ ♬ 판소리수궁가 중 ‘토끼 덫에 걸리는 대목’ ♬ 판소리심청가 중 ‘추월만정’
♬ 판소리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 판소리흥보가 중 ‘밥타령’ ♬ 판소리흥보가 중 ‘화초장타령’
♬ 판소리흥보가 중 ‘제비 후리러 가는 대목’ ♬ 판소리적벽가 중 ‘군사점고 대목’ ♬ 단가 사철가
■ 책 속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내 해내고야 마는 세종은 직접 작곡을 합니다. 절대음감을 지녔고, 어려서부터 악기 연주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 형인 양녕대군도 가르쳤다는 세종이 작곡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었겠죠. 그런데 세종이 곡을 작곡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상천외했습니다. 막대기로 땅에 박자를 짚어가며 하루 저녁에 곡을 뚝딱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신하들의 반대는 여전해서 세종이 작곡한 음악들은 궁중연회에서만 쓰이다가 세조 때에 이르러 비로소 종묘제례악으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p17. 왕이 작곡한 음악을 들어 보실래요?
의병장 곽재우는 겁도 없고, 작전에 천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붉은 색 옷을 입고 숨었다 나타나서 적군들이 놀라는 틈을 타서 물리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러 명에게 붉은 옷을 입혀서 누가 곽재우인지 알 수 없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