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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댓글왕 곰손 선생님> (소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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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1-17 15:22 조회 17,447회 댓글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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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왕 곰손 선생님


양승현 글|이갑규 그림|소원나무 펴냄|값 12,000원|2018년 11월 25일 발행
분야: 어린이 > 초등 3-4학년 > 창작동화(문학)|ISBN 979-11-86531-86-0 74810 (세트) 979-11-86531-63-1 74080

[교과연계]
1학년 2학기 통합 1단원 학교에 가면        
2학년 1학기 국어 10단원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활동 5단원 낱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써요
3학년 2학기 국어 3단원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3단원 10장 듣는 사람을 고려해 상황에 맞게 말하기
5학년 2학기 국어 5단원 매체로 의사소통해요  
6학년 1학기 도덕 5단원 소중한 나, 참다운 꿈


부리부리한 눈, 거무스름한 수염, 두꺼운 곰손을 가진 분이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이라고?
새 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어떤 분이 담임 선생님이 될지 무척 궁금해한다. 상냥하고 친절한 데다 일기 숙제도 내주지 않는 분이기를 고대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리 무서워 보이고 일기 숙제도 내주는 선생님과 1년을 보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3학년 2반 아이들이 곰손 선생님을 만난 것처럼 말이다.

3학년 2반 담임 선생님은 부리부리한 눈, 거무스름한 수염, 두꺼운 곰손 덕분에 ‘곰손 선생님’으로 불린다. 곰손 선생님이 새 학년 첫날부터 일기 숙제를 내주자, 하연이는 학교에 제출할 학교 일기에 형식적이고 간단한 일기를 쓴다. 그리고 하나 더, ‘곰손 선생님이 손으로 교탁을 툭툭 친다면 교탁이 부서지지 않을까?’ ‘옆 반 선생님은 엄청 예쁘고 상냥해 보이던데, 나도 옆 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비밀 일기도 쓴다. 일기 숙제를 제출하는 날, 실수로 학교 일기가 아닌 비밀 일기를 제출하여 새 담임 선생님에 대한 속마음을 들킨 버린 하연이는, 곰손 선생님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데……. 얼마 뒤, 일기 숙제를 돌려받으면서 하연이는 선생님의 비밀 일기를 보게 되고, 선생님의 비밀 일기를 보면서 무서운 선생님이 아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선생님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댓글왕 곰손 선생님》은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만나게 되는 담임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펼치는 왁자지껄한 학급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1년 동안 서로 함께하면서, 따뜻한 가슴으로 아이들을 품은 선생님, 성향은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읽는 내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재미,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생겨나는 신뢰와 서로를 향한 따스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왕왕왕왕, 나는 왕이다! 신하는 없고, 왕이 가득한 우리 반 이야기!
3학년 2반 학급 홈페이지 이름은 〈왕왕왕왕, 나는 왕이다!〉이다. 곰손 선생님이 교탁을 지키는 2반에는 왕이 여러 명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내기로 정하길 좋아하는 내기왕 한솔이, 우유 로토에 항상 뽑히는 뽑기왕 주은이, 맞춤법의 ‘맞’자도 모르는 오자왕 원태까지! 공부를 못해도, 운동을 못해도 2반에서는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 저마다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선생님도 반 아이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

《댓글왕 곰손 선생님》을 쓴 양승현 작가는 교실은 조용한 친구, 쾌활한 친구, 운동을 잘하는 친구, 장난꾸러기 친구, 책벌레 친구 등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뭉친 친구들이 모여 만들어진 ‘무늬’라고 표현한다. 똑같은 무늬가 아니라 다른 무늬가 함께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지루하지 않고 새롭고 즐거울 수 있다고 한다. 《댓글왕 곰손 선생님》은 아이들마다 지닌 고유한 무늬들이 서로 만나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가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보여 준다.

‘댓글왕 선생님’과 ‘대댓글왕 아이들’이 함께하는 교실!
곰손 선생님과 아이들은 매일 아침 우유 로토를 한다. ‘우유 로토’는 다 먹은 우유 팩에 자기 번호를 써서 내면 선생님이 그중 하나를 뽑는 일종의 복권이다. 한 달 동안 우유 로토에 가장 많이 뽑힌 아이는 매월 마지막 날 문화 상품권을 선물로 받는다. 우유 로토에서 1등은 단연 뽑기왕 주은이다. 어제도, 오늘도 매일매일 주은이가 로토에 당첨된다. 아이들은 결국 주은이를 빼자며 선생님한테 항의한다. 그때부터 설명왕 선생님의 긴 설명이 시작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그건 잘못됐으니까 하지 마!’라고 강요하기보다 민주적으로 아이들을 설득하길 좋아한다. 아이들 역시 자기주장만 하기보다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며 올바른 방향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반칙도 없이 운이 좋았을 뿐인 주은이는 다음번에도 우유 로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처럼 《댓글왕 곰손 선생님》 속 곰손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 활발하게 소통하며 3학년 2반을 함께 이끌어 간다. 민주적인 곰손 선생님의 지도 아래에서 아이들은 주눅 들지 않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표하며 학급 일에 참여한다. 아이들 이야기에 성실하게 댓글을 적어 의견을 건네는 ‘댓글왕 선생님’과 선생님 댓글에 다시 자신만의 이야기를 보태는 ‘대댓글왕 아이들’이 있기에 3학년 2반은 오늘도 유쾌한 하루를 보낸다.

서로를 존중하는 의사소통 방법, 올바른 사이버 예절, 함께하는 기쁨을 배워요!
3학년 2반 학급 홈페이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은 바로 ‘비밀방’이다. 글을 써도 글쓴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자유롭게 비밀방에 올린다. 하지만 비밀방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준수 원칙’이 있다. 아이들은 ‘누군가를 흉보지 않기, 거짓말하지 않기, 악성 댓글 달지 않기’라는 세 가지 원칙을 잘 지키기로 다 함께 약속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시, 비밀방을 닫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밀방에 몸집이 큰 재서와 돼지를 합성한 굴욕 그림이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림은 몇 시간 만에 내려갔지만 결국 학급 회의가 열리게 되고, 비밀방의 문은 한 달 동안 닫혀 버린다. 아이들은 굳게 닫힌 비밀방을 보며 익명이라도 서로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댓글왕 곰손 선생님》은 총 10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학교 이야기이다. 친구를 항상 별명으로 부르길 좋아하는 현호가 자신이 장난으로 부른 별명에 누군가 깊게 상처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곰손 금손〉, 2반 홈페이지 비밀방에 올라오는 댓글에 대댓글이 달리는 <댓글왕은 누굴까?>, 유행하는 반짝이 옷이 없어 민지 생일 파티에 참가하지 못한 소라 이야기를 다룬 〈유행왕……따?〉 등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은 서로를 존중하는 의사소통 방법, 올바른 사이버 예절, 함께하는 기쁨에 대해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양승현 작가의 글에 익살스런 이갑규 화가의 그림에 더해지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유쾌한 학교생활을 담은 양승현 작가의 《댓글왕 곰손 선생님》은 이갑규 작가의 익살스런 그림이 더해져 책 내용을 더욱 풍성히 담고 있다. 곰손 선생님의 특징인, 털북숭이 손이 잘 표현된 ‘곰손’을 비롯해서, 일기왕 하연이, 오락왕 소라, 배탈왕 재서의 모습은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이 한눈에 드러나 동화를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줄거리]
3학년 2반 아이들은 곰처럼 두꺼운 손을 가진 곰손 선생님과 1년을 보내게 된다. 사고뭉치 아이들은 무섭게 생긴 곰손 선생님을 보며 앞으로 1년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한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민주적이고 친근한 곰손 선생님을 아이들은 점차 좋아하게 된다. 선생님에게 자신의 속마음이 적힌 비밀 일기를 실수로 내 버린 하연이, 문화 상품권이 걸린 우유 로토에서 항상 뽑히는 주은이, 친구를 별명으로 부르길 좋아하는 현호 등 저마다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은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남을 흉보거나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홈페이지 규칙을 누군가 어기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밀방’에 몸집이 큰 재서를 돼지와 합성한 굴욕 그림이 올라온 것이다. 규칙을 어길 시, 비밀방 문을 닫겠다는 약속에 따라 비밀방은 한 달 동안 굳게 닫히게 된다. 아이들은 비밀방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리며 앞으로는 비밀방이 닫히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비밀방이 다시 열린 날, 비밀방에는 새로운 그림이 다시 올라오고 그림을 본 아이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과연 이번에는 비밀방이 무사할 수 있을까? 

  
[저자 소개]

글 | 양승현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6년 한국기독공보사 신춘문예에서 《내 친구 얼룩말에게》로 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늘보 가족, 검은 바다로 가다!》, 《부끄러워도 괜찮아》, 《마법의 직업호야, 내 꿈을 다 펼쳐 줘!》, 《우리는 로켓 클럽, 우주인이 될 거야!》, 《자신만만 1학년》, 《자동차 박물관》, 《온몸을 써라! 오, 감각》 등이 있습니다.

그림| 이갑규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코 파는 이야기》, 《방방이》가 있고,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2017 IBBY 장애아동을 위한 그림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릿》, 《변신돼지》, 《소문 바이러스》, 《여우비빔밥》, 《더 이상 못 참아!》, 《장갑나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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