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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나의 슈퍼걸>(출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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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6-13 18:59 조회 11,851회 댓글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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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을 꿈꾸는 SF단편집


나의 슈퍼걸 2018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 선정작



글 강벼리, 박루아, 백승남, 문이소, 오시은, 백하나, 김온|그림 고담
독자대상 : 초등 고학년 이상|가격 11,500원|발행일 2019년 1월 30일|출판놀이 펴냄



⧫ 책소개


SF 미래 사회의 ‘영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일곱 작가의 삐딱한 상상력을 통해 일곱 빛깔 단편집으로 펼쳐진다!

우리는 언제부터 영원히 살기를 꿈꾸었을까요? 어쩌면 죽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아닐까요. ‘영생’에 대한 우리의 바람은 옛이야기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어요. 지금을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꿈은 현재도 진행 중이에
요. 생명과학이 발달한 지금은 그 꿈이 꽤 구체적인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이 오래 살고, 더 나아가 영생을 얻는 것이 정말 괜찮은 일일까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이 바로 그런 고민을 다룬 이야기예요. 육체를 벗어나 정신만으로 살게
되는 일, 영원히 살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일, 죽지 않는 동물과 친구가 되는 일, 무분별한 약품 개발로 겪게 되는 일, 영생을 두고 가족이 갈등하는 일, 슈퍼 영웅처럼 힘이 세진 소녀의 일, 복제 인간이 겪는 정체성 등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 인간의 꿈과 더불어 발전해 온 과학 기술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이 머릿속에 떠오를 거예요. 범죄를 저지르는 일, 죽지 않는 동물과 친구가 되는 일, 무분별한 약품 개발로 겪게 되는 일, 영생을 두고 가족이 갈등하는 일, 슈퍼 영웅처럼 힘이 세진 소녀의 일, 복제 인간이 겪는 정체성 등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인간의 꿈과 더불어 발전해 온 과학 기술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을 나누는 「함께 생각하고 질문하기」 부록도 마지막 장에서 꼼꼼히 살펴보길 바랍니다.



⧫ 저자 소개


글작가


강벼리> ‘예버덩 문학의 집’에서 뮤즈를 만나 신이 나서 이 작품을 퇴고했다. 아슬아슬한 모험을 즐기며 재미난 이야기꾼을 꿈꾸고 있다. 옛이야기와 신화도 무지 좋아하지만 요즘은 판타지와 SF에 꽂혀있다. 지은 책으론 『먹다 먹힌 호랑이』, 『먹지 마!
곤충젤리』, 『동백꽃 섬 오동도』 등이 있다.


박루아> 낯선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매우 좋아한다. 누군가를 웃기면서 동시에 울리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노래하는 포도주스」를 써서 동화작가가 되었다.


백승남> 신화의 깊이, 판타지의 울림, SF의 상상력을 좋아하고 르귄을 존경한다. 그동안 『부처를 만난 고구려왕자』, 『떠버리 무당이와 수상한 술술 씨』, 『루케미아, 루미』, 『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늑대왕 핫산』, 『반지 엄마』 등을 썼다.


문이소> 떡볶이를 좋아하는 뻥쟁이. 어릴 때 만화책으로 한글을 배웠다. 신기한 얘기, 웃음이 나는 얘기를 좋아한다. 기똥찬 뻥을 칠 궁리를 하느라 늘 바쁘다. 「마지막 히치하이커」로 제4회 한낙원 과학소설상을 받았다.


오시은> 푸른문학상에서 ‘새로운 작가상’을 받으며 동화작가가 되었다. 그동안 낸 책으로 『고리의 비밀』, 『내가 너에게』, 『귀신새 우는 밤』, 『훈이 석이』, 『동수야, 어디 가니?』 등이 있다.


백하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고 싶은 지구별 여행자다. 고향별로 돌아가기 전에 떠돌며 주워 모은 이야기들을 글로 옮기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어느 날 학교에서 왕기철이』, 『은빛 여우』가 있다.


김온> 아이들 가슴에 ‘한 권의 책’으로 남을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을 쓰는 것이 꿈이다. 24회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펴낸 책으로는 『뻥침대』가 있다.


그림작가


고담 > 나이 먹고 공부하니 재미있다. 팔짱 낀 아내 눈이 예사롭지 않다. 아마도 부러워서 그럴 거다. 『도시 애벌레』, 『미확인 바이러스』,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다면』에 그림을 그렸다.



⧫ 차례


B블록 강벼리 13
웬만해선 죽지 않아! 박루아 37
나의 슈퍼걸 백승남 59
마오의 탈출기 문이소 85
장수 씨의 불멸 프로젝트 오시은 107
빨간 약, TH-4 백하나 131
사탕을 꿈꾸다 김온 155
함께 생각하고 질문하기 부록 177



⧫ 줄거리 - 일곱 작가들이 하고 싶은 말


강벼리|B블록
미래 사회에서 우리는 영원히 살면 행복할까요? 지구인들은 유전자 편집술을 통해영생을 손에 쥐게 되었지만 그들은 행복감을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애완클론의 등장은 그들의 지루한 일상을 해소할 수 있는 웃음을 선물해주지요. 하지만 애완클론은 가족처럼 지내기엔 수명이 너무 짧습니다. 정든 애완클론의 죽음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모는 결국은 ‘B블록’이란 곳을 선택하게 됩니다. 똑같은 유전자로 태어난 루비와 도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박루아|웬만해선 죽지 않아!
생명체는 살기 위한 치열한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영원히 산다는 건 다른 존재의 생명을 빼앗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건 아닐까요. 다른 존재를 먹지 않고 살 수만 있다면 영원히 사는 것도 꼭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슈퍼 달팽이와 함께 어쩌면 지구에서 수백만 광년 떨어진 별까지도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백승남|나의 슈퍼걸
어려서 잘 넘어지고 잘 다치고 달리기는 항상 꼴찌였어요. 어른 되어서도 쉽게 지치고 쉽게 부러지고 감기를 달고 살았죠. 어느 날, 몹시 앓고 나서 생각했어요. 좀 더 튼튼했다면 더 많은 걸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소화 잘 안 되는 위는 인공위장으로, 잘 부러지는 뼈는 섬세한 기계장치로 바꾼다면? 옷 하나 입었을 뿐인데 몸은 튼튼, 힘은 불끈 샘솟는다면? 그 생각이 자꾸자꾸 뻗어나가 ‘슈퍼걸’ 이순이가 태어났어요.


문이소|마오의 탈출기
몸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몸이 없이 사는 생명체도 있을까요? 내 몸이 나일까요, 정신이 나일까요? 내 몸을 벗어난 내가 있을 수 있나요? 과학과 기술은 사람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삶의 모든 부분을 바꿔놨어요. 이젠 죽음을 극복할 방법도 찾고 있지요. 만약 죽어서도 살 방법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오시은|장수 씨의 불멸 프로젝트
과학과 의학의 발달은 사람의 수명을 점점 연장시켰어요. 이러다가 어쩌면 아예 늙지 않거나 죽지 않는 기발한 기술이 생겨날지도 몰라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장수 씨는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영원한 삶을 살기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그런 장수 씨 앞에 불멸기계를 만들겠다는 과학자가 등장하고, 이들의 계산된 욕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삶으로 치닫게 됩니다. 장수 씨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백하나|빨간 약, TH-4
앞으로 사람의 수명은 얼마나 무한할까요. 몇 살이 될지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생명과학의 발전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장수인생에 대한 꿈을 가져다주었어요. 만약 여러분 앞에 수명을 늘려주는 생명의 빨간 약이 있다면 어떡할까요? 그 빨간 약만 있다면 세상에 고칠 수 없는 병도 없을 거예요. 과연 우리가 상상하는 발전된 미래 사회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까요.


김온|사탕을 꿈꾸다
유명한 3대 거짓말을 알고 있나요? 그 중 하나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빨리 죽어야지!’랍니다. 이 세상에 빨리 죽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과학은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킬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도 영원히, 오래오래 살고 싶은가요? 이 이야기는 바로 영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랍니다.



⧫ 추천사

김창규(SF작가)
미래에는 사람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삶과 죽음까지 송두리째 바뀔지도 모른다. 『나의 슈퍼걸』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인생과 관계 속에서 방황하고 새길을 찾는 사람들을, 다양한 눈높이와 친근한 언어로 우리에게 소개한다.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생명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수명 100세 시대를 넘어서 불로장생을 꿈꾸게 되었다. 무한한 생명의 시대에는 오히려 ‘죽음’이 빛난다. 일곱 작가의 SF 단편집 『나의 슈퍼걸』은 21세기를 살아갈 미래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그 중심에 ‘죽음’이란 낯선 테마가 있다. 이젠 우리 아이들도 죽음을 이야기해야 한다.


김인곤(정암학당 상임연구원)
이 책의 매력은 첨단 CG 기술이 동원된 SF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현란한 영상 이미지들은 즉각적으로 느끼고 반사적으로 감탄을 연발하게 하지만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상상력의 힘과 내면의 경험은 읽고 쓰고 이야기하는 언어 능력에서 배양되고 심화된다는 것. 이 책의 숨은 실험정신과 가치는 여기에 있다.



⧫ 출판사 리뷰


문학과 과학과 철학이 만나는 장소, SF 공작소
세상에 좀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책을 놀이처럼 읽고 느끼면서 ‘함께 생각하고 질문하기’ 부록지 활동까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판타지학교 졸업생 일곱 동화작가들이 SF공부를 함께 하다가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중에 한 부분에 꽂히게 되었어요. 이미 과학자들은 인간의 생명 연장을 위해 ‘길가메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일곱 작가들은 각자 SF 미래사회에 상상력과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작가들은 ‘길가메시 프로젝트’를 새롭게 기획해서 작은 토론회도 열었어요. 또한 각자 상상력을 발휘해서 ‘영생’이란 주제로 단편동화를 완성했고, 그 결과물로 다 함께 단편집으로 만드는 꿈을 2년이 지난 후에야 『나의 슈퍼걸』로 이룰 수 있게 되었어요. ‘영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단편집은 미래사회에 대한 과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가 담겨 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도 함께 읽고, 아이들과 엉뚱한 토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함께 생각하고 함께 질문하는 자리. 그리고 언제든지 작가들에게도 삐딱한 질문거리를 던져주세요.


부록| 생각하고 질문하기
어떤 질문에 대해 오래 생각하고, 오래 얘기하고, 생각을 많이 나누는 일은 아주 중요해요. 그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거든요.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분명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일곱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고, SF 미래 사회의 ‘영생’이란 주제로 일곱 빛깔 단편집을 만들었어요. 친구들이 어떻게 읽었는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어요. 물론 정답은 없지만 친구들의 삐딱한 상상력을 만드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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