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SNS 스타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었다!>(팜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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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8-11 14:59 조회 18,604회 댓글 5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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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기견 송편이가 왜 이렇게 많아??
*유기견이라고 해서 문제 있는 게 아니야! 그동안 잘못 생각해왔던 유기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이야기하다!
*가족인데 왜 버릴까? 인기 많은 품종을 거래하고 버리는 잔혹한 현실을 알아보다!
*개와 가족이 된다는 것!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그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다!
저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종종 유기견을 잘못 바라보는 시선들과 편견을 맞닥뜨릴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팠답니다. ‘저 개는 문제가 있어서 버려졌을 거야. 유기견은 떠돌아 다녔기 때문에 순하지 않아서 키우기 힘들 거야.’ 등등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어린이 친구들이 그런 편견 없이 유기 동물들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어요.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알고 존중하게 된다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정말 큰 힘이 될 거예요. - <들어가는 글> 에서
::: 출판사 서평
“반려동물은 가족이지 상품이 아니잖아요?”
동물을 돌보고 함께 산다는 것에 담긴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하다
우리 생활에서 이제 반려동물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고슴도치, 햄스터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고, 반려 동물에 관한 SNS 콘텐츠를 구독하며 동물 굿즈를 가지려고 한다. 가족과도 같은 귀여운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질수록,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을 향한 질타와 분노도 커져간다. 이처럼 ‘집사’를 자처하면서 동물을 향한 사랑만 가득할 것 같은 우리는 과연 동물을 향해 항상 사랑만을 담아 바라보고 있을까? 어쩌면 우리가 가족이라 받아들이고 인정한 동물들에게만 사랑을 베풀고 있는 건 아닐까? 그 동물조차 필요한 때에만 사랑을 베풀고, 상황에 따라서는 쉽사리 저버리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던진다. 예쁘기만 한 SNS 속 반려동물은 정말 사랑만 받을까?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반려동물의 상황들을 비추며, 가족이라 칭하며 사랑받는 스타 반려동물의 이면을 살펴본다. 예쁜 스타견의 견종일수록 더 잘 팔린다는 명목하에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반려동물 산업을 꼬집고, 쉽게 싫증나서 버리는 반려동물이 많아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 스타견의 견종이 넘쳐나는 현실도 이야기한다. 가족이라 부르지만 실은 ‘예쁜 아이템’처럼 취급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어린이 친구들은 반려동물과 그 뒤에 자리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해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또한 동물과 진짜 가족이 된다는 것에 담긴 책임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가족이라 부르는 반려견과 길거리 유기견을 대하는 우리의 다른 두 얼굴 살피기!
이 책은 스타견 송편이가 유기견이 되고, 또 유기견 만두가 SNS 스타가 되어가는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를 통해 품안의 반려동물이 아닌, 길에서 살아가는 유기 동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새로운 질문을 더한다.
‘저 동물은 어디서 태어났을까?’ ‘처음부터 길에서 태어났을까?’
한 해 10만 마리가 넘는 동물이 버려지는 현실에서 처음부터 길에서 태어나는 동물보다 가족들에게 버려지거나 잃어버려서 유기 동물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길 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우리가 사랑을 베푸는 반려동물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라고 부르는 반려동물에게는 사랑을 베풀지만 길 위의 유기 동물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 책은 반려동물이었다가 유기 동물이 되어 버린 송편이의 상황을 비추며 반려동물과 유기 동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이중적인 잣대와 태도를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어린이 친구들은 이 책을 통해 유기 동물을 향한 관심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길 위의 유기 동물들 역시 존중받아야 할 생명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이 유기 동물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반려동물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준다. 더 나아가 길 위에서 살아가는 유기 동물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도와준다.
::: 지은이
글 박현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20년째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학문적인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어린이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서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와 가족이 될 준비가 됐니?》가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보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그림장이입니다.
이 책을 그릴 때에도 옆에서 내내 장난도 치고 잠도 자고 구경도 하며 함께였어요.
보리와 함께하니 책에 더 공감되고 생각하게 되는 즐겁고 뜻 깊은 작업이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 《남자애들은 왜?》 《일기를 뭘 써, 어떻게 써?》 《나 혼자가 편한데 왜 다 같이 해야 해?》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