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 <아기꽃>(월천상회)_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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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1-05 11:24 조회 16,874회 댓글 56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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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꽃>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한 아기꽃과 그런 아기꽃을 바라보는 엄마꽃의 따
뜻한 이야기입니다. <아기꽃>의 이야기는 같다는 것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진짜 가족의 모습과 그 의미는 무엇인지 독자 여
러분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입니다. 또한, 매 페이지를 가득 채운 이자경 화가의 부드럽고 포근한 그림은 독자 여러
분의 시선을 사로잡고, 여러분의 마음을 다정히 껴안아 줄 것입니다.
“나도 애벌레였을 땐 날개가 없었어. 그런데 자라서 우리 엄마처럼 날개가 생겼지.”
“…엄마처럼.”
빨간 엄마꽃과 노란 아기꽃이 들판에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불어오는 바람에 함께 춤을 추고 또 빗방울에 장난을 치며 행복
하게 살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나비가 날아와 아기꽃과 친구가 됩니다. “나도 애벌레였을 땐 날개가 없었어. 그런데 자
라서 우리 엄마처럼 날개가 생겼지. 엄마처럼.” 하는 나비의 이야기에 아기꽃은 마음이 쓰입니다. 아기꽃은 왜 자신이 엄마처
럼 붉은 색이 아닌지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엄마꽃에게 묻습니다. “언제 나는 엄마처럼 붉어지나요?” 하고요.
엄마를 따라 들판에 산책 나온 병아리에게 아기꽃이 이야기를 건넵니다. “너도 나처럼 노란색이네!” 아기꽃의 말에 병아리도
대답하지요. “나도 크면 새하얀 깃털을 갖게 될거야. 엄마처럼.” 병아리의 이야기에 아기꽃은 또 다시 언제 자기도 엄마처럼
붉은 꽃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또 엄마에게 “언제 나는 엄마처럼 붉어지나요?” 하고 묻습니다. 하지만, 엄마꽃은 아기
꽃의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그저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족을 이루는데에는 결혼, 출산 그리고 입양이라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우리가
어울려 살아가는 요즈음 “왜 나는 다른가요?” 라는 아기꽃의 질문은 결국 우리 모두의 질문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누구에게
나 외롭고 불안한 일일테니까요.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모두가 다릅니다. 원래부터 달랐습니다.
그래서 “언제 같아지나요?” 하는 아기꽃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대답해주
고 싶습니다. 불안하게 느껴지는 그 다름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이미 세상에 하나 뿐인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가슴 속
에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이미 그것만으로 우리는 가족을 이루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재현 작가는 열세 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막내를 가슴으로 낳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가족 상담을 공
부하고 있으며 현재 그림책 감정 코칭 자격과정의 강사, 그리고 부모 교육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기꽃〉을 통해 세
상의 모든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자 합니다.
이자경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한 한국화가이자 현재 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아기꽃>을 만나 그림책을 그
리기 시작하였으며 자연과 동심, 그리고 우리 문화예술을 아름답게 담아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2018 대한민국 전통 미술대
전 우수상, 2018 신사임당·이율곡 서예대전 특선, 2019 대한민국 열린미술대전 문인화 특별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